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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후기---<사탄이 말하는 죽음!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죽음?>
1. 사탄이 말하는 죽음
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이유 없이 우울함에 눌리키는 거와 같이 나 또한 죽음에
대한 눌림으로 우울하게 살아왔다.
'죽음’을 머리 한 곳에 저장하여 생각날 때 마다 끄집어내어 비관의 양식으로
꺼내어 먹곤 하였다.
그래서 나는 영성학교의 기도훈련을 통하여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죽음과 사탄이 말하는 죽음에 대하여 내가 겪은 그대로 말하고자 한다.
먼저 사탄과 함께한 50년 세월은 시작도 끝도 모르게 이어져왔다.
절과 점집을 오가는 친정어머니 밑에서 아들이 아닌 딸이라 겪어야하는 존재감의
부재는 항상 얼굴을 어둡게 했다.
거두절미하고 결혼 후 해방감은 잠시 또 한 번의 인생공부를 해야했던 시집살이로
마음이 어두웠다.
아들 태어나고 돌이 지날 무렵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였는데 그 해(98년) 한 해
동안 연이어 사건 사고가 터졌다.
내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지만 아이 아빠의 실수로 큰 사고가
터져 집안이 술렁거리고 시아버님, 친정아버지, 친정언니가 차례로 돌아가셔서
나는 멘붕상태가 되었다.
갑자기 환경이 바뀌면서 가업을 이어가야했고 몸으로 해야하는 일들로 육신은
지쳐갔으며 생전 해보지도 않던 일이라 기가 질렸다.
홀몸도 아닌데다 항상 당신의 잣대로 나를 바라보고 계시는 시어머니가 한 공간에
살면서 한마디 한마디가 소화가 되지 않아 얹혔다.
이런 힘든세월로 난 지쳐갔고 주변을 힘들게 했다.
주변이 곧 누구인가!
내 남편과 내 아이들 아닌가!
남편은 가족을 위하여 항상 뜨거운 햇볕을 정면으로 받으며 일하는 사람으로 깊게
패인 얼굴주름이 그간의 고단함을 잘 말해주고 있다.
그는 항상 환하게 웃는다.
족두리 쓴 내 옆에서 사모관대를 입고 모든 것이 청청했던 그 모습은 어디로 가고
이제는 머리카락이 희끗희끗 거린다.
그런 나이임에도 제주도 한번 못 가본 희생적인 남편이다.
남편은 가정을 위해서라면 지옥가도 좋다고 말할 정도로 정말 성실하고 온유하다.
형편이 좋진 않지만 최근 몇 해는 결혼기념일이면 고가의 옷을 두세 벌 안기기도 한
허세남이기도 하다.
아이들 또한 신실함을 인정받으며 때마다 교회에 음악적 재능을 기부하여 칭찬과
부러움이 늘 따라다녔다.
중고등부 예배를 드리자면 대표기도로 교사들의 눈물을 자아내 은혜를 끼치곤 했다.
다른 학생들과 다르게 아들은 작금의 교회가 교회답지 못하다고 기성교회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일 땐 머리가 아팠다.
영적으로 무지하다 못해 어리석기 짝이 없는 부모를 보며 특히 구원의 확신이 없는
어머니 아버지를 위해 그간 마음 찢어 애통했을 아들.
e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북한 지하교회에 성경책 사보내기 후원으로 설날
친척들로부터 받은 용돈의 전액을 송금하는 아들을 보며 세속적이고 번영적이고
기복적인 나와 많이 달라 대립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각자 하나님께 매달리기는 하였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길을 가고 있었다.
한 여름의 비닐봉지 안 음식쓰레기처럼 나의 속내는 푹푹 썩어 들어갔다.
이런 아들과 극도로 감정이 사나울 때면 늘 그랬듯이 방관의 모드로 들어가는 남편.
모르쇠는 남편의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여기다가 시댁문제까지 겹치면 딱 그만 살고 싶어진다.
남편이 얼마나 만만한지 늘 쥐잡듯이 잡혀줘야하는 건 내 몫이었다.
그 부작용으로 우리 가정에 미치는 화는 실로 컸다.
잘려고 누워 있다가도 북받쳐 올라 벌떡 일어나야했다.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얼마 전에도 1년 농사의 가장 중요한 가격 계약 순간에 개밥 주라고 짠밥을 남편
손에 쥐어주는 시어머니를 보며 경악하여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그 뒤 내 마음의 꾸정물은 옮기고 싶지 않다.
이런 관계의 삶을 20년 가까이 이어오면서 겉과 속이 아주 다른 삶을 살아왔다.
속은 시끄러웠지만 남들 보기에 나름 해줄 수 있는 일이 있었는지 교회관계자가
날 찾는 일이 종종 생겼다.
그러면 신실한척 거룩한척 맡기는 일에 최선을 다해 최고로 감동시킨다.
담임목사님, 수석장로님, 행사담당자까지 줄줄이 나와서 고맙다~ 수고했다~
칭찬한다.
사람들에게 인정받는다는 건 얼마나 달콤한지.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안에 하나님은 없고 밖으로 치장하는 것만이
중요했던 것 같다.
내가 사는 지역에 소나무 터널이 있어 자주 산책을 하는데 지난
8월경에 100년 된 27번 소나무가 고사되었다.
그 원인은 토양 답합(다짐)으로 인한 뿌리의 산소 및 수분부족으로 고사되었다고
시관계자가 밝혔다.
용트림하듯 하늘로 느리게 치솟은 그 붉은 자태는 아직도 건재한데 생명을
다하였다니..
안타까운 마음이 오래 남는다.
그 소나무를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죄로 다져진 딱딱한 돌덩이 같은 심령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심판대
앞에서 내쳐질 게 불 보듯 뻔할 거라고.
호흡이 있을 때 기도와 말씀으로 마음 밭을 부드럽게 하여 성령 충만함을 입고
그 영혼이 생명수로 적셔져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많이 맺는 것이 이 땅에
우리를 보내신 하나님의 뜻이리라.
눌리킨다는 것은 사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잠정적 활화산을 가슴에 안고 사는 거다.
그런 내가 하나님 아닌 그 어떤 것에 인정받아 헛헛함을 안에서
채우지 못하고 바깥에서 채우려 얼마나 애를 쓰며 살았던가!
반증으로 당연히 평안은 없었고 이런 내가 감당이 안 돼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기도받기를..
급기야 아산병원에 중증환자로 등록.
억울함과 원망과 분노로 보낸 그 많은 세월..
안간힘을 쏟아 근근이 이어왔다.
하나님 믿어도 한 번도 의구심이 들지 않은 것은 남들도 다 그렇게 살고 있다고
믿었으며 모든 초점이 다 ‘내 탓이요'고 학습되어 왔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종결 점을 찍으면 그 마침 점은 답답할 게 없었다.
그렇지만 그게 다가 아니기에..
아~~ 그때의 허전함과 망가짐을 어떻게 다 담아 낼 수 있을까!!
만년설에 꽁꽁 얼은 언 가슴을 하찮은 성냥개비 불꽃에라도 의지하고픈 추운
시절이었다.
이와 같이 악한 영은 ‘넌 억울하다. 원망해라! 분노해라! 불평과 불만으로
싸워라! 분란을 일으켜라! 불협하고 분리시켜라!
그래서 네 남편에게 모든 잘못을 지적하라'고 부추겨 하나님이 싫어하는 성품으로
나를 답합하여 죽은 믿음으로 이 땅에서 살다가 내쳐질 인생이었다.
2.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죽음
그랬다.
불과 6개월 전 까지만도 그랬던 나는 신목사님의 말씀이 경계가 되어 다른 인생을
살게 되었다.
"아니거든요!
이 기도훈련은 앞으로 여러분 가정을 살리는 기도이거든요!
가정단위로 공격한다는 것 절대 잊으면 안됩니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고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가정식구 한사람만 불행해도 행복할 것 같아요?
성령님이 전에 그랬어요.
귀신이 식구 한사람만 작업해도 행복해지지 못한다고 모든 가족 전부가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면 귀신들이 공격하지 못하며 행복하게 살 거라고 하였습니다.
귀신은 가정을 파괴하지만 하나님은 가정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가정을 구원하는 것입니다"는 말씀은 나에게 생명과 소망을 갖게
하였다.
이러한 기대로 훈련에 임하게 되었다.
보통 이런 류의 말씀이 설교로 끝이 나면 ‘아! 맞는 말씀이야 오늘 귀한 말씀
들었어.
감동이야. 끝!'하며 스스로 위안 삼는 것에 그쳤을 것이다.
그런데 행복할 수 있는 실재적방법과 삶에 적용 할 수 있는 코칭이(훈련)
이루어진다는 것이 얼마나 반갑고 신선한 충격이었는지..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귀신이 주목하여 작업한 그 한사람이 나이었기에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죽기 살기로 매달렸다.
죽도록 해결되지 않을 문제이었지만 우리 주님이 함께하시면 능치 못할 일이 없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내미는 손 굳게 잡았다.
항암이후로 쉽게 피로를 느껴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던 나는 일주일에 나흘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축출기도를 받았다.
영성학교를 갈려면 고속도로를 타야하는데 20년 운전경력에 딱 두 번 뿐인
이력으로 두려웠지만 무조건 달렸다.
졸업하던 그 날도 멀리 노은4터널을 보며 입으로 ‘예수피’를 외치고 있었다.
내안의 더러운 죄악들을 십자가에 못 박으며 말이다.
그런데 어느새‘터널이보이네’라고 딴생각이 살며시 들어오면서 옛 습관 그대로
미워하는 대상을 머리에 그리고 그때 받았던 억울한 감정과 부정한 생각들이 꽉
차면서 노은1터널이 보일 때 까지 인지하지 못하고 달리고 있었다.
그러니까 허공에다 ‘예수피’를 뿌리고 있었던 거다.
타이밍을 놓친 나는 악랄한 사탄들에게 넘어가 또 죄를 품었다고 깨달으니 얼마나
분한지
"하나님~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하소서.
나의 모든 것 다 내려놓습니다.
나의 물질 나의 소유 나의 생명 다 주께 올립니다.
그러하오니 나를 죄악에서 구하소서.
내겐 주밖에 없나이다.
이 분탕질하는 이 더럽고 고약하기 짝이 없는 악한 것에서 나를 건져내 주소서.
피묻은 손으로 내 손을 잡아주소서.
이렇게 쓸데없는 나는 어찌하면 좋습니까!
입으로는 예수를 말하면서 내 머리와 가슴엔 아직도 죄를 받아들이고 있나이다.
이 끈질긴 죄의 사슬을 주님 끊어내 주옵소서.
아~ 하~나~님~!하며 절규하였다.
저 바다 심해산맥 골짜기 끝이라도 저 하늘 해왕성 끝이라도 나의 간절함이 전해질
수만 있다면, 나의 진심이 나의 전심이 하나님께 닿을 수 만 있다면 어차피 영이
죽어 껍데기만 산다면 다 필요없으리라.
나의 성대가 나의 온 핏줄이 끊어져도 결코 하나님을 놓치 않으리라,
부르짖으리라하고 운전대에 온힘을 실었다.
눈물과 콧물이 뒤범벅이 되었다.
이 악하기 짝이 없는 완악한 나를 고쳐주소서.
너무도 약한 나를 주님 외면하지 마옵소서하고 한참을 울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축출기도시간 후 땀으로 젖은 머리를 닦는데 “000자매님,
졸업하겠습니다.
힘든상황에서도 단무지과로 열심히 밟아왔고 특이한 명문가 집안이지만
기도하다가 죽겠습니다~ 라는 그런 자세를 하나님은 보고싶어하십니다" 메세지로
졸업장을 대신하였다.
어린 시절 읽은 책이 생각난다.
행복을 잡기 위해 무지개를 계속 쫓아다닌다는 내용이다.
그 책은 내게 희망과 절망 중 좌절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한계를 심어 주었다.
언제나 마음은 고요할 날이 없었다.
피곤하였다.
내 자신은 왜 이리도 힘든 삶을 살아야하는지 무지개를 쫓아 산을 넘고 강을 넘는
이야기속의 아이처럼 그렇게 헤매다 나의 영은 너덜너덜해 지고 오십이 넘어 푹
꼬끄라질 때 하나님의 은혜로 이기도를 하게 되었다.
비로소 성령님이 내 안에 오셔서 내 삶을 통치하시고 지배하시고 운행하셔야만
죄를 멀리하고 기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됨을 가슴으로 깨닫게 되었다.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나와 함께 죽었고 다시 사셨으므로 새롭게 변화된 나는
죄와 싸우는 삶을 지금 살게 되었다.
그래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죽음으로 인하여 내 삶의 변화는 이러했다.
--날마다 말씀을 읽게 되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만이 죄를 씻어주시고 회개할 때 나의 허물을
덮어주시며 죄와 싸워 승리하게 하는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됨으로 날마다 2시간씩
기도하는 습관이 생겼다.
--늘 하나님을 부르며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예수보혈의 공로에 의지하여
물리치게 되었다.
--이젠 죽음에 대하여 더 이상 두렵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뿐더러 악한 영들이
꿈으로 겁을 줘도 요동하지 않게 되었다.
--악한영은 내 육체를 통해 들어와 기운을 떨어뜨려 자꾸 눕게 만들므로 기도하지
못하게 방해하였으나 이제는 그것을 간파하고 힘이 쭉쭉빠져 나가는 듯한 느낌이
감지되면 기도를 더욱 강하게 하여 물리치는 내가 되었다.
--아들과 나 사이를 서로 사랑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서로
기도로써 죄를 품지 않게 되었다.
--생활 속에서 화냄과 분냄이 사라지고 설사 짜증나는 일이 생기더라도 웃으며
넘어가고 대체로 평안함을 유지하게 되었다.
--예수님의 완전한 희생과 보혈의 공로로 그동안 내안에 기생하던 더럽고 악한
것들을 내 보낼 수 있었다.
--그동안 행복이 뭔지 모르던 내가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으로 기뻐하며 웬만한
일에 자유함을 얻게 되었다.
--더욱 기쁜 일은 내가, 우리아들이, 딸이 함께 기도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눈을 감으면 마음의 고요를 느낀다.
자아가, 욕심이 행복을 가린 원흉이자 사탄의 계략임을 깨달았기에 예수보혈의
십자가가 내 가슴에 새겨질 때까지 아직은 미약하지만 끝까지 달려가겠다.
할렐루야!! ㅎ
아직 남편이 합류하진 않았지만 열매를 가꾸고 생명을 살리는 일을 좋아하는
울 남편도 머지않아 자신의 영혼을 살리는 일에 적극 동참하리라 믿는다.
3. 훈련 과정 중 진도빼기
영성학교 오기 전 하나님은 은혜가운데 여러 통로를 통하여 작업하셨다.
특별히 P선생님의 권면으로 작년 2월2일~4월4일까지 54일간을(사순절기간)
하루 세 차례 회개기도를 하게 하셨다.
그리고 6월5일까지 두 달간 신목사님의 칼럼을 보내주어 읽으며 아침저녁 1시간씩
성령내주 기도를 인도 받았다.
드디어 6월6일부터 1주차 기도코칭을 목사님으로부터 직접 받게 되었다.
나는 먼저 작은 것부터 훈련하기로 마음먹었다.
말씀을 꼭 읽고 기도를 시작하였다.
모든 게 부족했던 나는 잘 모방하는 게 관건이었다.
시키는 대로, 시키는 것만 하기로 하였다.
죽기 살기로 하라하면 알맹이가 있게 부서져라하고, 전심으로 하라하면 열과 성을
다하여 굴하지 않는 정신력으로 임하고, 끈기 있게 하라하면 가지치기하여
제시간을 꼬박꼬박 지키고, 정성스럽게 하라하면 몹쓸 것들은 다 폐하고
집중하였다.
그 결과로 귀신의 증거들이 꼬리를 물고 하나씩 나오기 시작하였다.
온몸이 오싹하여지고, 귀에서 소리가나고 기도해야지 마음만 먹어도 어지러움으로
팽팽 돌리고 또 헛구역질, 가래로 기도집중 힘들게 하였다.
2주차엔 기침이 너무 심해 밤새 잠을 못자는 날이 많았으며 약을 먹어도 낫지
않았다.
드디어 몸살로 앓아눕기까지 해 남편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다.
그래서 영성학교를 가는 대신 집에서 해야지 마음먹었는데
“자매님, 귀신이 잠복해 있는 것 분명합니다.
오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하시고 오늘 오지 않으면 앞으로 볼일 없습니다"라는
돌직구 한방에 비속을 뚫고 고속도로를 달렸다.
3주차엔 땀범벅으로 기침반 기도반 하였는데 어느 날은 기도하기 전 완전 방전
상태였다가 기도 후 다시 몸에 힘이 생기는 것을 체험하였다.
기도 후 너무 피곤하여 잠들었는데 꿈속에서 대단한 혈기 부려 속상해서 넋 놓고
있다가 다시 기도를 혹독하게 하여 평안을 찾았음.
4주차 설사를 시작하였으며 꿈에 나의 전체적인 모습이 보이는데 임신막달 만삭된
배를 보여 지금도 생생하다.
어떤 날은 밤새 귀신 장난질에 잠을 설치기도 함.
5주차 혈기부리는 꿈을 자주 꾸게 되다보니 은근히 기다렸다가
예수피로 강하게 물리치게 되는 귀신과의 밀당에 성공하게 됨.
기도하러가야지 생각만하면 어지러움을 주었다가 기도가 끝남과 동시에 어지러운 증
세가 사라짐을 또 경험함.
이상한 하품과 팔 오른쪽 어깨에 통증이 생겼음.
6주차 더러운 꿈으로 기분이 찝찝했음.
그 꿈을 통하여 의심하게 하고 또 혈기부리는 꿈으로 기분 나쁘게 함.
지속적인 설사로 몸이 가벼워짐.
7주차 잠든건 아니고 기도후 잠깐 쉬려고 누워 눈을 감았는데 귀에서‘배불러'라는
음성이 들려 화들짝 놀라 일어남.
머리 아프게 하고 허리를 집중공격하며 어깨가 계속아픔.
하지만 몰입이 되는 기도를 함으로 기도 시간이 훨씬 짧게 느껴지는 한 주였음.
할렐루야~~
8주차 주일에 다니는 교회에 11시 예배를 드리려 앉았는데 그냥 눈물이 펑펑
쏟아져 시간 내내 손수건을 다 적심.
기도할 때 몸에 자꾸 십자가 긋는 행동을 하여 예수피로 쳐냄.
의심, 낙심의 생각을 주어 예수피로 물리침.
자는 것도 아닌 깨어있는 것도 아닌 마치 가위 눌린 듯했으나 입으로는 계속
예수피를 외치게 됨.
이증상이 이틀이나 계속되어짐.
9주차 그동안 아들과 기도하다가 이번 주 부터는 딸도 함께 기도함.
기도 중에 눈에서 자꾸 희번덕거리는 빛이 발광하여 기도를 방해함.
축출 기도 후 왼쪽 눈에 구피새끼만한 검은 것이 눈동자에 생겨 운전하는데 신경이
쓰임.
속이 울렁거리기도 함.
10주차 오른쪽 아랫배를 쿡쿡 찔러 놀래며 기도함.
새벽선잠에도 예수피가 자동 발사됨.
불 다 꺼진 거실을 통과 할 때도 눈에서 빛이 번쩍번쩍거림.
운전 중에 알 수 없는 어떤 힘에 이끌려 가드레일 쪽으로 끌고 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가 견인되어 고치고 60만원 경비가 깨짐.
11주차 이번 주는 거슬림이 자꾸 올라왔으나 비교적 집중이 잘 되었음.
기도 시간 개의치 않고 기도하게 되었음.
늘 아프고 짓누르던 어깨를 누군가 톡톡톡 세 번 두드리는 걸 감지함.
12주차 한 달 만에 눈에 빛으로 희번덕거리는 것이 사라짐.
학원에서 와야 할 딸아이가 밤늦게 돌아오지 않아 결국 혈기 부려 기도를 방해함.
역시나 악한영의 계략에 넘어간 것이 분해 울며 회개 기도함.
13주차 졸음으로 기도를 방해했으며 머리를 아프게 함.
참혹한 십자가 형상이 기도할 때마다 온몸에 온 세포가 녹아나듯이 뼈저리게
아팠음.
훈련 중임에도 자아가 드러나는 내가 너무 가증스러워 나를 데려가시든지 이런
나를 고쳐주시든지 꼭 해결 받으리라 작정하고 기도하다가 죽겠다는 심정으로
새벽4시까지 몸부림치며 기도함.
14주차 기도몰입이 잘 되는 것을 느낌.
몸살로 드러누움.
생활 속에서 올라오는 게 없고 잔잔해짐.
영성학교 오고 가는 2시간 내내 차안에서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를 하게 됨.
15주차 영성학교에서의 저녁식사 전 기도시간이 행복하고 감사했음.
104일 되던 날(금요일) 모든 것 다 내려놓기로 하고 주님 한분만이면 족하다는
고백을 온 마음과 뜻을 다하여 올려 드리니 졸업하라하심.
할렐루야~ 아멘!하고 부족하지만 감사함으로 받았다.
*PS 졸업후기가 많이 늦었지요? ㅎ
이유는 하나님의 원리와 하나님의 법칙에 무지했기 때문입니다.
또 훈련의 방법은 알겠으나 갸가 귀신인지 어디까지가 갸인지
불분명한 상태여서 내심 혼란이 많았습니다.
영성학교에서의 모든 훈련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와
절절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인지된 죄와 싸우기도 역량이 부족하다보니 주저함이 컸습니다.
또 삶이 분주하기도 했구요.
어쨌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영광 올려 드립니다.
*감사인사:
모두가 외면했던 삶의 고단한 이야기를 내일처럼 진지하게
들어주시고 방향을 알려 주시며 관심을 주신 신목사님 감사합니다.
지혜가 넘치고 외유내강하신 사모님, 어려운 발걸음 할 때마다 늘 안아주시고
품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나의 골방의 기도시간 없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고
힘주어 말씀하시는 교수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심으로 혹독하게 하나님을 부를 때 삽이 아닌 불도저같이
기도하며 나아가라고 권면해 주신 김코치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매의 눈으로 살피다가 병약한 병아리들을 발견하면 덥석
물어 정신 바짝 나게 다잡아 주시는 두 분 여성코치님 매주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 하였느니라.’(엡5:14)
park선생님, 처음 제게 주신 말씀입니다.
그동안 잠자고 있는 나의 영혼을 깨우려 늘 권면에 애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제는 우리가족 모두가 그 가정을 위해 기도할게요.
함께 훈련에 동참하시는 여러 지체님들 모두모두 중보해 주셔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함께 훈련하며 동고동락한 믿음의 동생에게도 고마워요.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텐데..
기도의 끈 놓지 말고 꽉잡고 가요.
엄마 양옆에서 함께 기도한 우리 애들, 버팀목 돼줘서 고맙다.
아내가 영성학교에 가 있는 동안 컴컴한 거실을 혼자 불켜고 들어갔을 울 남편,
바쁜 중에도 잘 다녀오라고 차 점검을 꼼꼼히 해 주던 그 마음 정말 고마워요.
하나님께 당신얘기 잘해볼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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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과추수가 한철입니다.
제천사과는 일교차가 크기에 맛이 좋더이다.
필요한 분은 말씀하이소!
매주 금욜에 만나니 전해주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