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대구·경북] "가슴의 흉터가 효행의 상징"

[조은하루(진근)]

▲ 효녀 정혜련 씨.

아버지에 간 떼내준 효녀 정혜련씨
52회 보화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

효행·선행이 돋보이는 사람을 뽑아 시상하는 상으로 널리 알려진 보화상(補化賞)의 올해 제52회 본상 수상자는 뜻밖에도 22살의 어린 여성이었다. 효녀 정혜련(鄭惠連·경북 구미시 봉곡동)씨.

그는 간경화가 발전해 간암으로 죽음 직전에 있던 아버지 정인택(50)씨에게 자신의 간을 선뜻 떼내 주었다. 혜련씨의 간 기증과 이에 따른 이식 수술로 아버지는 목숨을 건지게 됐고, 지금은 건강이 많이 회복된 상태다.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가족들은 한마음이 됐다. 먼저 효성이 지극하기로 소문난 남동생 원진군이 아버지에게 간을 떼내 주기를 희망했으나 아버지와의 장기 비율이 맞지 않아 간 이식을 할 수 없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효성이 동생 못지않는 혜련씨가 나섰다. 또래보다 체구가 작고 허약한 체질의 혜련씨는 간 조직 및 모양이 비슷해 이식이 가능해졌다.

8시간의 대수술 끝에 성공적으로 간 이식은 이루어졌다.

간 이식 수술 후 건강이 많이 회복됐지만 지금 그의 가슴에는 30㎝가 넘는 커다란 흉터가 남아 있다. 그저 "아직은 쑥스러워 대중목욕탕에는 못 간다"고 웃어 넘기고 있다.

그럼에도 어려운 가정 형편을 돕기 위해 구미에 있는 마트에서 아르바이트 일을 하고 있다.

그의 꿈은 부동산 중개사가 되는 것.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자격증을 따 아버지와 함께 조그만 사무실을 차려 독립하는 것입니다."

이번 보화상은 본상 수상자인 정혜련씨를 비롯 모두 28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956년 동양의 윤리도의가 서양의 물질문명에 밀려 쇠퇴해 있는 것을 개탄한 고(故) 조용효(趙鏞孝)씨가 당시 33살에 뜻을 세우고 유산으로 받은 논과 많은 돈을 내 보화상을 제정, 1958년 제1회 보화상 시상식을 거행한 이래 지금까지 51회 보화상 시상식을 거행해 왔다.

올해 시상식은 23일 오전 11시 대구 남구 대명3동 보화원회관에서 거행된다.

[대구·경북] "가슴의 흉터가 효행의 상징"  [미리보기]  2009.04.21 (화)  박원수 기자       어린 여성이었다. 효녀 정혜련(鄭惠連·경북 구미시 봉곡동)씨.그는 간경화가 발전해 간암으로 죽음 직전에 있던 아버지 정인택(50)씨에게 자신의 간을 선뜻 떼내 주었다. 혜련씨의 간 기증과 이에... 뉴스(조선일보)만 검색 | 사회만 검색 | 전국뉴스만 검색     지면: 2009.04.21 대구경북1

뉴스검색 미리보기	[미리보기 닫기]

[진안 김승도]

정인택님 이라면 구미에 우리 새생명회 회원이신 인택님을 말씀하시는 거지요? 따님의 간을 나누어 받고 새생명을 찿으셨군요. 우선 상을 받게 되신것 축하드립니다. 따님 혜련양의 소망이 하루 빨리 이루어지길 바라며 인택님도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마패]

아름다운 딸이 아름다운 상을 수상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쁨니다. 따님 이쁘게 사세요, 건강하게 사세요

[♡나왕비♡]

강천산 모임때 따님께 받으셨다고 말씀 해 주셨는데..고운 따님이시네요. 저도 그렇고 ...이 고운 자식들에게 새생명을 받았으니... 사는 동안 잘 관리 해야지요.건강하세요...그리고 수상하신 따님 축하드립니다...

[Daum매거진]

딸에대한 고마음.죄인이된 맘 .본인이최선을 다해건강하게 오래오래살아야 하는 과제를안고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