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의 설정>
금감원이 뭐하는 곳인지, 어떤 조직형태를 띠고 있는지 등등에 대해 여기 저기 물어보고 홈페이지를 샅샅이 뒤지면서 알아보세요. 목표가 확고해야 공부도 잘 됩니다.
<공부하기>
각자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했는지를 참고적으로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2004년 2학기 때부터 휴학하고 6개월간 외국에 나갔다 왔습니다. 2005년 4월 중순에 돌아와서 책을 펴고 공부하려고 보니 딱 군제대후 복학할 때처럼 텅 빈 기분이었습니다. 공부를 계속 해 오신 분들은 이런 기간이 필요가 없겠습니다만, 제 경우는 6개월 전 수준으로 되돌리는데 한달반 정도 걸린 것 같네요. 다행히 토익은 5월에 시험을 쳐서 끝냈고 그 다음부터는 경제학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4월 중순부터 8월까지 이준구 미시 네 번, 맨큐 거시 네 번, 김인준 국제경제학의 국제금융파트 두세 번, 미시킨 화폐 두 번, 계량경제1,2는 황윤재교수님과 김창진교수님 노트로 두세 차례 공부했습니다. 이외에도 이만우-전병헌교수님의 미시책 연습문제도 풀어보고 김경수 거시도 한번 읽어봤습니다. 각 파트별로 여러 가지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긴 합니다만, 저는 한권에서 많아야 두 권 정도만 가지고 반복해서 공부했습니다. 반복횟수가 중요한건 아닙니다만 주위의 여러 사람들을 봐도 다시 볼 때마다 늘 새롭다는 의견이 많아서(-_-;) 아무튼, 충분히 여러 번 읽고 내용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개인차가 좀 있는 부분이겠네요.
필요한 부분이 있을 때는 다른 책에서 내용을 조금씩 뽑아서 보기도 했습니다. 미시의 경우 학교수업의 교재였던 베리안 책의 수학적인 정리부분을 주로 이용했고, 거시의 경우는 맨큐의 개방경제부분이 환율의 정의가 반대이고 다른 책의 IS-LM-BP곡선 접근과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 때문에 여러 책을 전전했습니다.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굳이 여러 책 볼 필요 없이 개방경제부분을 김인준 국제금융의 해당 파트로 대체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맨큐에서 상대적으로 부실한 RBC 이론의 경우 객관식 문제로 자주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니 다른 책을 참고하는 것도 좋겠네요. 화폐금융의 경우 정운찬 책도 한번 훑어보긴 했지만 저는 미시킨 책이 더 좋았습니다. 금융감독의 필요성에 관한 내용도 꽤 있으니 여러 번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계량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고,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별로 출제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량1에 있는 내용만 잘 정리해두면 무난하며, 계량2를 공부할 필요성은 낮습니다. 물론 이는 지금까지 그래왔다는 것이고 앞으로는 바뀔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네요. 국제무역의 경우 저는 시간이 없어서 따로 공부하지는 않고 나중에 객관식 문제 풀면서 조금 복습해본 게 전부입니다. 올해 시험에서도 (저에게는 행운으로)객관식으로만 출제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과목이긴 하지만, 종종 약술형으로 출제되기도 하니 잘 공부해 두시면 좋습니다.
여름방학기간에는 게시판에 올라온 스터디모집 글을 보고 연락해서 달랑 둘이서 한달간 미시-거시-화폐-국금 스터디를 해봤습니다. 해 보니까 도움이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새로운 시각도 좀 접할 수 있었구요. 그런데, 둘이서 정해놓은 분량 이상은 절대 하지 않고 나중에는 그나마 정해놓은 분량도 조금씩 덜 하는 양상이 나타나는 등, 제 경우에는 부작용이 좀 있어서 경제학 스터디는 한달만에 끝냈고, 대신에 한명 더 모아서 논술 스터디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논술의 경우 저는 한국은행과 KDI 뉴스레터를 받아보면서 중요해 보이는 레포트를 하드디스크에 저장해뒀다가 한번씩 읽어봤었는데, 논술 스터디에서는 각자 주제를 몇 개 정도 뽑아놓고 매 시간 두개정도의 주제로 개요작성하기와 토론하기를 진행했습니다.
여름방학이 끝나갈 무렵부터는 문제도 이것저것 풀어보고 계속해서 필요한 부분의 내용을 복습했습니다. 우리학교의 중간 기말 시험 기출문제도 풀어보고, 다른 학교의 것도 조금씩 구해서 풀어봤습니다. 행시, CPA, 입법고시의 객관식 문제도 구해서 풀어봤는데 실제로 시험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문제를 풀다가 통화위원회제도에 대한 보기가 있어서 해당 내용을 다시 복습한 적이 있는데, 이게 이번 시험에서 약술형으로 나왔습니다. 이런 식으로 자기가 부족한 부분이 어디가 있는지를 점검해 보는 의미도 있으니 적어도 기출문제는 꼭 풀어보세요.
9월이 되고 복학하고 나니 정말 정신이 없었습니다. 여기저기 입사원서도 써보고(여러 군데 공들여 넣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올인전략이 위험하기도 하지만, 면접연습을 위해서라도) 수업도 들어야 하고 하다 보니 마음잡고 공부하기가 어렵더군요. 이 점은 미리 감안하고 공부 계획을 짜야하겠습니다. 시험 칠 때까지 계속 문제 풀어보고 시간도 체크해보고 부족한 부분 복습하고 그렇게 마무리 하면 되겠습니다.
<스터디에 대해>
제가 생각하기에 필기시험을 위한 스터디가 필수는 아니지만 마음 잘 맞는 사람이 있다면 같이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시험 유형자체가 얼마나 이론을 깊이 팠느냐 보다는 얼마나 두루두루 잘 알고 핵심적인 내용을 깔끔하게 약술해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에, 너무 어려운 공부를 하실 필요는 없고 학교 수업에서 사용한 미시, 거시, 화폐, 국제금융, 국제무역 교재를 여러 번 읽고 내용정리를 잘 하면 되겠습니다.
논술 준비는 아무래도 여러 명이 같이 모여 토론도 해보고 하는 게 좀 더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작년이나 올해나 논술이 별로 변별력이 없다는 의견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논술 준비는 나중에 프리젠테이션 면접 준비로 이어지기 때문에, 꾸준히 해두는 게 좋습니다. 금감원 논술 주제는 경제학과 관련이 있는, 시사적인 내용이 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면접 스터디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필기전형 합격자 발표가 나는 즉시 팀을 꾸려서 시작하시기를 권합니다. 또한, 굳이 같은 학교출신들만으로 팀을 구성하는 것 보다는 다른 학교출신들과 섞어서 하는 게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서 보면서 서로 예상 질문도 뽑아보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하는 연습 많이 하시고, 프리젠테이션 연습도 실제처럼 여러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한편, 다른 기업에 면접을 보러 다녀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면접경험은 많을수록 좋고, 적어도 한두 번은 미리 해보는 게 좋습니다. (사실 저는 딱 한번밖에 못해봤습니다만, 한번 해보고 안 해보고는 큰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류전형
서류전형은 학점과 영어점수를 중심으로 하고 자기소개서도 반영한다고 합니다. 저는 토익 900대 중반, 학점은 3.7대였습니다. 그렇게 높은 수준은 아니죠.(참고로 한국은행도 서류 통과, 수출입은행은 서류 탈락) 학점은 학기 구분 없이 4학년 1학기까지의 총 평점만을 기재합니다. (졸업생의 경우는 마지막 학기까지겠지요.)
자기소개서는 특별한 항목 구분 없이 2000자 이내로 썼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서류전형에서도 물론 중요하지만, 나중에 면접전형의 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면접전형에서의 질문이 어떻게 될 지도 생각하면서 쓰는 게 좋겠습니다.
** 서류전형시 입력한 내용은 꼭 프린트해서 보관하세요. 자기소개서뿐만 아니라, 다른 기재내용들도 출력해 두는 것이 나중에 면접전형시 질문을 예상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필기전형
필기시험은 7호선 보라매역 부근의 성남중학교에서 봤습니다. 1교시에는 전공시험으로 100분간이었고, 40분간 휴식 후 2교시 논술시험은 60분간 진행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작년에 비해 쉬웠습니다. 작년의 경우 70~80% 정도를 풀면 합격선이었다고 했는데, 올해는 필기합격자들 얘기를 대충 종합해 보니 다들 마지막문제까지 풀었다고 합니다. 물론 저도 마지막 문제까지 모두 풀었습니다(건드렸습니다). 출제자가 매년 바뀌기 때문에 난이도 역시 매년 변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올해의 경우만 예상하고 쉬운 것 위주로 공부하다가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발생할 우려도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정석(?)으로 공부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시험은 시험지와 답안지가 따로 있으며, 답안지는 학교시험 답안지와 같은 크기로 5장이었습니다. 그 이상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중언부언 하다보면 분량을 넘길 수도 있습니다. 답안을 간결하게 쓰는 게 시간으로 보나 지면제약으로 보나 유리합니다.
모든 시험이 마찬가지이지만 시간배분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문제를 완전히 풀려고 집착하기보다는 모든 문제에 답하려는 전략을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 예전에 출제된 문제도 다시 나온다는 사실.
<객관식>
객관식은 총 20문항이었고,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CPA기출문제와 유사한 것 같은데, 좀더 각론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어려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미시, 거시, 계량, 국제금융, 국제무역, 화폐금융 등 전 범위에 걸쳐서 문제가 골고루 나온 걸로 기억합니다만, 정확히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는 되살리기가 힘드네요. 실제로 시험을 볼 때 객관식 20문제는 십분 정도 만에 다 풀고(또는 찍고) 넘어갔습니다. 생각나는 토픽만 얘기해보면, 국제무역론의 비교우위문제, 이자율과 관련한 스왑문제, RBC이론의 특징, 총수요-총공급의 수식문제 등이 나왔습니다.
저는 정병열 책을 보지 않았고 여름방학이 끝나갈 때 행시, 입법고시, CPA기출문제를 인터넷에서 찾아서 쭉 한번 풀어본 게 전부지만 이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서점에서 보니까 기출문제를 아주 친절하게 묶어놓은 5천원짜리 책이 있더군요. 제 생각에는 정병열 등의 객관식 책을 굳이 볼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시험을 치기 전에 기출문제를 한번 풀어보는 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객관식은 전공시험 200점 중에서 60점을 차지합니다.(무시할만한 배점은 아니죠.) 기본서를 열심히 읽었다고 하더라도 객관식은 주관식과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고, 문제를 빨리 푸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적어도 기출문제는 꼭 한번 풀어보세요.
<주관식>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크게 10문항 정도로 나눠볼 수 있겠습니다(순서도 확실치 않네요). 140점 배점입니다. 특별히 머리를 싸맬 만한 어려운 문제는 없었습니다. 출제된 문제들의 특징을 꼽아보자면, 굉장히 다양한 부분에서 나왔고,(재정학 부분은 제외) 시사적인 이슈나 금감원이 당면한 문제들에 대한 내용들도 서술형으로 나왔습니다. 가끔 홈페이지에 들러서 업무자료실의 레포트도 읽어보시고, 금감원장의 강연내용도 주기적으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1. 소비의 기간 대체모형(intertemporal choice model)을 주고(각기간의 소득, 효용함수 등)
1) 1기의 저축이 양인지 음인지
2) 이자율 상승시 저축, 소비 등이 어떻게 변하겠는지 설명하라
**어느 책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문제였습니다.
2. IS-LM 모형으로 다음 상황에서 어떤 효과가 나타나는지 설명하라
1)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했을때
2) 기억안남.
**수식문제가 아니면 안나올 것만 같던, IS-LM모형 그래프로 설명하기 문제가 나왔습니다.
3. 동태적 불일치가 무엇인지 예를 들어 설명하라.
4. 통화공급의 내생성에 대해 설명하라.(한국은행이 통화량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가?)
5. 계량경제학 문제로 더미변수가 3개 들어가 있는 회귀모형을 주고 이를 해석하는 문제. 교육정도와 연봉에 관한 회귀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쉬운 문제.
6. 국제금융론에서
1) trilemma정리에 대해 설명하라,
2) 이를 바탕으로 아르헨티나의 통화위원회제도에 대해 설명하라,
3) 우리나라의 환율정책에 대해 논해보라.
7. “구성의 오류“를 예를 들어 설명하라.
(개별의 최적행동이 경제전체에서는 나쁜결과를 초래)
8. 뱅크런의 파급메커니즘에 대한 설명(이게 7번과 같은 문제였던 것 같기도 합니다.)
9. 게임이론 문제. 감독기관의 검사시행/미시행 과 기업들의 공정공시/불공정공시로 보수행렬이 주어지고 혼합전략균형 구하기(보수행렬이 비대칭이었음). 또한 공정공시 유도를 위한 정책을 제시하라는 문제.
10. 신 BIS 자기자본비율 도입에 대한 지문이 주어지고, 이를 시행할 경우의 경기동행성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해결방안을 논하라.
<논술>
두 개의 주제가 주어지고 하나를 골라서 2장 내외로 서술하는 시험입니다. 올해의 주제는
1. 저출산문제의 현황에 관한 지문이 주어지고 원인, 영향, 해결방안에 대해 논하라
2. 남북경협의 현황에 관한 지문이 주어지고 찬반입장에서 논지를 전개하라.
가 나왔는데,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 1번을 썼다고 합니다. 거의 변별력이 없었을 듯 합니다.
면접전형
세부적인 절차가 매년 조금씩 바뀝니다. 이점을 염두 해두셔야 하겠습니다. 작년에는 임원면접과 프리젠테이션(이하 PT)면접 두 가지였는데, 올해는 여기에 실무진면접이 추가되었습니다. 각각의 비중은 비슷하게 약 1/3이라고 합니다.(따라서, PT면접에만 너무 치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면접 보는 순서는 일단 필기전형 합격자들을 가나다순으로 배열한 다음, 3명씩 조를 짜서 계속 같이 면접을 봅니다. 단, 임원면접은 같이 대기하다가 한명씩 들어갑니다. 임원면접을 제외하고는 이름, 학교 등을 자기소개서에서 삭제한 블라인드 면접이었습니다.
실무진면접이나 임원 면접은 인성면접으로, 묻는 내용이 비슷합니다. 그러나 각 조마다 질문의 범위가 너무 다양해서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네요. 아래에서는 생각나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실무진 면접>
3명이 함께 들어갑니다. 피면접자들 간의 토론은 없었습니다. 영어면접도 없었습니다.
-자기소개 짧게 해보세요(1분에서 1분 삼십초 정도. 시간을 따로 재지는 않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은?
-공무원복장자율화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스트레스 받을 때 푸는 방법?
-싫어하는 사람과 지내본 경험을 얘기해보고, 어떻게 풀었는지도 말해보라
-선약이 있는 상황인데, 오늘 업무량이 많다. 어떻게 하겠는가?
약속을 미루고 일을 하겠다고 하자,
그럼 그런 선택을 경제학적 효용의 관점에서 설명해보라
-지방으로 발령이 나면 어떻게 하겠는가? 다른 회사를 알아보겠는가?
이런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각 조마다 느꼈던 분위기도 조금씩 다릅니다. 어떤 조는 너무나 편안한 분위기였다고 하고, 어떤 조는 압박이 있었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임원 면접>
대기실에서 대기하다가 한 명씩 들어갑니다. 편안한 분위기였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가끔 압박을 받았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자기소개 짧게 해보세요.(또는 자기소개중 지원동기 빼고 해보세요)
-자기소개서 내용에 관한 질문(학회활동, 여행경험, 부모님의 직업 등)
-(학회에 대한 질문을 던진 다음에) 최근의 강성노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면접 많이 다녀보세요~
작년에는 2개의 주제중 하나가 주어지는 형식이었고, 주제를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질문의 내용도 전공지식에 대한 매우 날카로운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올해에는 각 조마다 다른 2개의 주제가 주어졌고, 주제를 각자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질문의 내용도 전공지식에 대한 내용보다는 주로 논리전개과정에 대한 질문 위주였습니다.
PT면접은 발표 30분 전 대기실로 안내되어 주제를 보고, 각자 A4지 두장 분량정도로 내용을 작성한 다음, 발표장으로 들어가서 실물영사기(OHP프로젝터와 비슷합니다)에 종이를 올려놓고 발표합니다. 5분간 발표 후 5분간 질의응답시간이 주어집니다. 발표는 시간을 잘 맞추는 게 중요한데, 발표시작 후 4분이 경과하면 팻말을 들어 알려줍니다. 따로 스톱워치가 전면에 배치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질의응답의 경우 작년에는 세 명의 발표가 끝난 후 한꺼번에 했는데, 올해는 발표 직후 한명씩 따로따로 했습니다.
PT주제는 인사팀에서 출제했다고 합니다. 올해 출제된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경제양극화의 원인과 과제
-엔화약세의 원인과 과제
-성장잠재력 약화의 원인과 과제
-미국금리인상의 영향과 대응방안
-리디노미네이션과 고액권 발행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음. 바람직한 화폐계혁방안은?
-외국인의 국내은행 지분비율 확대(또는 국내 금융산업 진입)의 영향과 시사점
-퇴직연금제도의 시행이 가계, 기업, 정부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동북아금융허브 추진을 위한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