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주 간 대학농구 리뷰
4.13
중앙대 (3승 2패) 72 - 77 동국대 (3승 1패)
- 골 밑을 장악한 동국대 서민수(18득점 13R) - 이대헌(20득점
7R), 동국대의 3연승을 이끌다
- 2연속 4쿼터 클러치
빅 샷을 성공시킨 서민수!!!, 주가가 좀 올라가려나
- 3점 성공률 50% 동국대
김승준 (20득점, 3점 슛 3개), 꾸준하기만 하다면..
- 후반 폭풍 46득점 (3Q 26P, 4Q 18P) 중앙대, 막판 한 끗이 모자르네... 김국찬 (2점)의
부진이 못내 아쉬웠던 중앙대,
상명대 (1승 4패) 58 - 69 경희대 (4승)
- 4연승을 이어가는 경희대, 고려대와
함께 유일한 무패 팀 기록을 이어간다.
- 새롭게 떠오르는 경희대의 신성 최승욱 (21득점 13R), 김철욱의 빈자리를 매꾼다.
- 3연패의 상명대.... 현석아
그립다. 들쭉날쭉한 기복의 최재호, 남영길, 정상호, 꾸준한 경기력이 필요하다.
4.14
명지대 (5패) 71 - 75 한양대 (2승 3패)
- 부활한 캡틴 한상혁 (19득점 5R), 팀을 연패에서 구해내다
- 런 앤 건 대신 고학년 저학년 가리지 않고 벌때 농구로 승부하는
한양대, 이날은 박인환 (15득점 3점슛 3개), 손홍준 (15득점)의 만점 활약!!!
- 3쿼터 까지는 59 : 57,
2점차 앞서 있던 명지대 하지만 4쿼터에 12 : 18로
역전 당하다... 후반 막판 집중력이 아쉬운 명지대.... 벌써 5연패째, 이럴 정도의 선수 멤버 들은 아닌데,...
건국대 (3승 2패) 70 - 59 성균관대 (5패)
- 점점 컨디션이 좋아지는 유영환
(21득점 9R) - 장문호 (21득점) - 김진유 (14득점 10R) 트리오!!!
- 좀 더 상위권을 위해선 다른 선수들의 분발이 좀 더 필요한 건국대
- 5경기 동안 평균 득점
59.2, 평균 실점 74.2 질 수 밖에 없는 경기를 하는 성균관대... 전후반 널뛰기하는 안정적이지 못한 경기력...(이날 전반 37득점, 후반 22득점) 연패 탈출은 언제쯤..
4.15
조선대 (1승 3패) 60 - 102 고려대 (6승)
- 출전 전 선수 득점을 기록한 고려대, 파죽지세 6연승!!!
- 이제 이승현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 고려대의 신성 강상재! (25득점
9R)
- 정말 이제 고려대에게 대학무대는 너무 좁아보인다...
- 1승 후 3연패 조선대, 그래도 여태까지 참여한 대학리그시즌 중에서 가장 좋은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단국대 (2승 2패) 60 - 78 연세대 (4승 2패)
- 내가 연세대의 캡틴이다!, 3점슛 6개를 적중시킨 정성호 (24득점)
연세대의 완승을 이끌다.
- 리바운드, 턴오버등
기록상 앞선 부분은 별로 없었지만, 좋은 수비로 승리를 이뤄낸 연세대
- 처참한 2점슛 성공률 (31%) 단국대...., 전태영(26득점, 3점슛 7개) 빼고는
모두 슛 컨디션이 매롱.... 공격 리바운드를 21개나 잡고도
기회를 못살린...
- 대학 농구 순위표
* 대학 농구 이야기 : 공부하는
대학선수
대학농구리그 출범한지 이제 5년째가 되었습니다. 처음 대학리그를 만들 때 가장 큰 이유는 대학 선수들을 말 그대로 학생 다운 선수가 되기 위해서 였습니다. 대학농구리그 출범 5년째 여러 시행 착오가 있고 매년 조금씩 룰과
일정이 바뀌었지만, 올해는 월,화,수에 주간 1경기 (혹은 2경기)가 열리면서 선수들에게 수업을 들을 시간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대학 감독님들도 대체적으로 선수들에게 열심히 수업을 듣고, 학업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매번 인터뷰 때마다 '학생다운 선수'를 강조하시는 상명대 이상윤 감독님 같은 경우는 수업을 들을 시간과 과제를 할 시간을 충분히 내주면서 훈련을
시킨다고 하더군요. 모든 선수가 학업에 한 번에 익숙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학업 자세와 고 학점으로 모범이 되는 선수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많은 선수들이 대학을 입학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선수들이 모두 프로 팀에 선발 될 수는 없습니다, 선수들이 대학 기간 동안 농구 실력과 동시에 자신의 특기와 장점을 쌓을 수 있는 유익한 대학 생활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 주목 해야 할 루키! : 한양대
배경식 (195cm, 포워드)
2015 대학리그 평균 7.0 득점, 5.5 리바운드
이번 주에 적어볼 '주목 해야 할 루키!'는 지난 주에 이어 한양대에 입학한 선수입니다. 제물포고 출신 배경식은
정효근이 얼리 드래프트로 프로로 향하고, 지난 시즌에 쏠쏠한 활약을 한 윤성원이 발목부상으로 결장을
계속하고 있는 한양대에 소금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장신의 포워드가 부족한 한양대에서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주전으로 출장하고 있는데, 첫 경기 조선대 전에서 17득점을 기록하고,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자신의 대한 기대치를 충분히
충족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수비에서 상대의 드라이브인에 대처가 미숙하고, 기본기가 아쉬운 면도 있지만, 팀의 센터 한준영과 굳은 일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이 선수에 대해 또 기대가 되는 건 3점슛 라인
까지 긴 슛 거리와 상황에 맞춰 자신 있게 슛을 쏘는 자신감이 있다는 겁니다.
지난주에 적은 한양대 김기범과 함께 한양대의 명품 포워드 라인의 또 다른 후계자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배경식
선수입니다.
* 눈 여겨 볼 졸업반 : 연세대
정성호 (194cm, 포워드)
2015 대학리그 평균 12.5 득점, 3점슛 성공률 40.35(23/57), 4.83 리바운드
이번 주에 살펴볼 졸업반 선수는 대기만성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연세대의 정성호 선수입니다. 지난
3년 동안 평균 10분 남짓의 출전 시간과 평균 3.3 득점만
기록하던 정성호 선수는 올해 주장 완장을 차면서 은희석 감독의 지지 아래 주전 자리에 입성하여 성공률 40%의
고감도 외곽 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준용이 매 경기 맹활약하고 있지만 외곽에서 풀어줄 선수들의 기복이
있는 연세대 입장에서는 꾸준히 외곽 포를 가동하는 정성호의 활약이 반갑기만 합니다. 정성호 개인에게도
자신의 3점포로 팀의 승리로 이끌어냄과 동시에 대학리그 입성 이후 최다 3점슛 성공 (9개, 건국대
전) 개인 기록을 달성하면서, 지난 3년 동안 적었던 출장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훌훌 털어내며, 알찬 졸업반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드래프트의 뎁스가 얇고특히 슈터 부분에서의 선수가 부족한 올해 드래프트에서 자신의
주가를 얼마나 올릴지 기대되는 정성호 선수입니다.
* 이 주의 빅 매치! : 중간고사
브레이크!!!
이번 주는 대학리그 경기가 없습니다. 바로 중간고사 브레이크 기간이기
때문이지요. 선수들이 학생으로서 코트대신 교실에서, 시합
대신 시험과 과제에 마주치는 한 주입니다. 시험도 시험이지만 부상에 고생하고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팀들에게는
중요한 한 주이기도 합니다. 한 주 동안 재충 전 하는 대학리그는 4월 27일 부터 일시정지를 멈추고 다시 점프 볼 하며 시작됩니다.
첫댓글 건국대 신효섭선수 고등학교때 잘했던것 같은데 대학가서는 어떤가요? 벌써 졸업반인듯 하네요 ㅋㅋ.. 울산에서는 유명해서 물어봅니다
대학에서는 아직 큰 두각을 못나타냈습니다... 2학년때는 부상이었던 것 같고, 올해 출전시간을 좀 늘려서 받고 있고 있습니다
@킹콩마스터 넵 감사합니다. 매주좋은글 잘보고있어요 ㅎ
아마추어 팀중에는 고대 응원하는 입장에서(농대 고대 추억 때문에 ^^;) 얼마전까지만 해도 한팀에 감독이 2명이니 팀이 분해되느니 하던 역대급 대학 망팀이 어느새 수년째 대학 최강의 자리를 지키는 절대 강자가 된거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뉴욕닉스가 갑자기 기적처럼 재건되어 리핏 해도 이보단 안 놀라울듯 합니다.
이민형 감독 부임이후 선수 스카웃에 노력하고 뽑아온 옥석들이 모두 대박을 터트리며 학교의 위상을 다시 올려놓은게 컸습니다. 감독 문제 때문에 잡음이 많을때에 비해 빠른시간내에 팀을 재건했네요
서민수 정성호가 요즘 폼이 좋은것 같습니다.
모비스 한자리는 아마 정성호 남아 있으면 뽑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구영 최윤호 임상욱 장동영등
뒷순번에서 비슷한 실링이면 슈팅에 강점이 있는 친구들은 거의 다 뽑았는지라..
최승욱은 상명전에 정말 잘했는데..
개인적으로 동국과 경희의 경기 매치업이 볼만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시간이 많이 남았네요
내년에 2라운드를 뽑힐만한 선수들 몇몇 얼리 도전해봤으면 합니다
맹상훈을 좋아하는데 최창진이 나가니 얼리론 안되겠죠ㅎ
공부하는 선수 이야기보니 단대 오승현은 저번학기에 학점 4점이 넘었다던데 대단해 보이더군요.
정리해주신 덕분에 잘봤습니다
정성호는 작년까지는 시간대비 쏠쏠하지만 과연.... 이란 생각이었는데 확실한 출전시간이 보장되니까 기대이상으로 자기몫을 해내고 있네요. 올해 대학리그 최정상급 슈터입니다. 서민수는 갈고닦은 벌크업이 성공해서 그런지 골밑 돌파가 자신있어졌습니다. 두 선수다 시즌 끝나면 지금 보다 스카웃 평가가 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제가 들은 선수 이야기로는 고대 이동엽이 그렇게 학구파라 하더군요, 학점을 굉장히 우수하게 받아서, 장학금도 학점 우수로 탄다고.
동국대 vs 경희대, 동국대 vs 연세대, 연세대 vs 경희대 경기가 2위 자리 싸움에 가장 큰 매치 일것 같습니다.
용병제 변경 때문인지 얼리를 많이 꺼려하는 느낌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