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안의 정의
~ 사물을 꿰뚫어 보는 지혜로운 눈
(영) a piercing eye
보편적인 사람을 기준으로 봤을때
누구든지 물질에서 자유롭기는 힘들다
작은 부자는 근면이 낳고
큰 부자는 하늘이 점지한다
고로 큰 부자는 타고 나는 것이고
작은 부자는 내일 할일을 오늘하고
오늘 먹을것을 내일 먹어야 한다고
유대인들의 삶의 지침서 탈무드는 말한다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사람은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다른 사람들과 삶의 궤적을 달리할수 있다" 고
어떤 사람이든 본인이 태어나고 싶은 곳에
태어날수는 없는 것이다
다 인연따라 업따라 인과에의해 나고자라
끝내는 왔던곳으로 가는것이 만고불변의
진리라 할수있다
어릴적부터 지(앎)적 호기심이 많았던
나는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책을 많이 읽었다
물론 어릴적 학생신분이었기에 학교 성적도
반에서 10등 밖으로는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면서
그러다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인간의 운명,
인간의 삶의 격차,인간의 생김새의 미추 등등이었다
그리고 누구나 볼수있는것 또는 알수있는것 보다는
수면하의 움직임, 비하인드 스토리 등 조금 깊게
생각하여 파고들어 알수 있는것들에 대한 관심이
깊어진다
이런 나를 내가 생각했을때 나는 왜 이런것들에
대하여 관심이 쏠리는 것일까 하며 내가 나에게
의구심을 갖게된다
스무살이 조금 넘어 군대를 간다
55사단 횃불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를 한다
동기생중에 하남시 연고의 나이가 우리보다
조금 많아 보이는 동기생이 눈에 띈다
그와 나는 신병교육대 입소 후 2주차때에
친해지게된다
그는 우리 또래보다 나이가 대여섯살 많았고
중앙대학교 약대를 졸업하고 약사 국가고시를
치르기전 국방의 의무를 다하려 입대가 늦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군대동기는 죽을때까지 평생동기니
말을 놓으라 한다,
그렇지만 나는 그럴수 없다하며 형이라 부르며
가깝게 지냈다, 교육을 충실히 다 받고
신병교육대에서 퇴소할때 나는 육군 항공대로
자대배치를 받았고 형은 55사단 예하부대로
자대배치를 받았기에 자주 볼수 없게 된다
그렇게 서로의 부대에서 군복무를 충실히 한 후
제대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형에게 연락이 와서
하남시 군 동기들끼리 자주 술자리를 갖게된다
그러면서 형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데
형이 나와의 대화 속에서 뭔가를 느꼈는지
어느날 손금에 대한 책을 주며 한 번 읽어보란다
그래서 책을 받자마자 집으로 가지고와서 읽으며
이런건 이렇구 저런건 저렇구나 하고 흥미로워
할때쯤 내가 왜 일반적인 사실보다 조금 깊은
내막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풀린다
그 책에 의하면 손금에 신비십자형 이라는 것이
있게 되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는것들
일테면 super natural(초자연적 현상), ufo (미확인
비행물체), 타로카드, 관상,동양철학 등에 관심을
갖게된다고 씌여있다 이 부분을 읽은 나는
조금 놀라게된다 바로 나의 양손의 손 바닥
정중앙에 신비십자형이 낙인 찍히듯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다른 것보다는
인간의 운명 즉, 왜? 죽는가,인간의 빈부의 격차,
잘 생기고 못 나게 태어나는가 등에 관심을 갖게
됐던것이다
어찌됐든 형이 준 책으로 인하여 손금에 대한
조금의 지식을 얻게된다
한 열흘 전
그날도 여느 날과 다를바없이
회장님 새 사무실을 간다
사무실에는 회장님과 손님들께서
대화를 나누신다
나는 회장님과 대각선으로 앉게된다
그런데 회장님께서 은근히 본인 손 바닥을
나의 시선에 맞춰 보여주시는거같다
얼핏 보게된 회장님의 손금 예사롭지가
않았다
그때 나는 어느날 시간 날때 회장님의
손금을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다 손 금을 보는것이 아니라 예사롭지 않은
회장님의 손금을 구경하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장님 새 사무실에 가니 회장님과 부영형님이
계시는 편안한 자리
이내 조촐한 술자리를 갖게 되어 회장님께
소주를 따리 드린 후 회장님께 정줌히 말씀드린다
"회장님 손금 좀 보여주세요" 라고 말씀드리니
회장님께서 손을 내게 내미신다
나는 잘 모른다, 손금을 잘 모른다,진짜 모른다
이렇게 손금을 모르는 내가 회장님의 손금을
봤을때 속으로 굉장히 놀란다
한반도 최고 높이의 산은 백두산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산은 한라산이다
회장님 손안에 웅장한 한라산이 송두리채 담겨있다
하늘에 의해 점지된 손 금이었다, 다만
조금 걱정이 되는것은 회장님의 건강이었다
* 회장님,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