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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편 소문냅니다.
어제 3박4일 입원하고 퇴원했습니다.
왜냐면요~
술먹고 집에 오다가 넘어졌는지 어쨋는지 너무나도 심하게 다쳤습니다.
완전히 일술이 홍해 가르듯 양쪽으로 쫘악~~~~~~앞뒤로 찢어졌는데
저는 도저히 무서워서 쳐다보질 못하겠더군요.
수술을 거부하는 모든 대학병원과 대형병원을 뒤로하고 여기저기 방황하며 찾다가
건너 동네 준중형 병원에 검사하러 갔는데, 수술 거부하던 병원이었음에도
응급실 의사가 상처를 보더니 바로 응급으로 수술해줬답니다.
ct, mri, x-ray에 온갖 검사와 협진을 통해 결국 입원까지.
어제 남편을 병원에서 회수하며 집으로 오면서 남편왈,
'담배는 끊을게, 긍데 술은 관계형성을 위해 끊지는 못하겠다'하길래
이 인간 언제 정신차릴래 ~~맘속으로 해줬답니다.
우리 모두 즐겁게, 적당히 술 마시고 조심하며 귀가해요~^^
달곰님, 게시판을 잘 찾으셨나요??
여기는 달콤씁쓸 응접실입니다.
살롱 / 글작성 완료 전 확인!!
첫댓글 저 예전 아가씨때 술먹고 친구랑 장난치다가 책상모서리에 꼬리뼈 박았는데 금가서 고생했어요, 그때 외국에 있었는데 회사근처 한의사분이 저보고 애기 낳을때 크게 고생할수도 있다고 했는데 진짜 개고생하고 결국 수술했어요
아이고, 고생하셨어요. 지금은 괜찮으신거죠? 책상모서리 때찌때찌~
알구야. 진짜 술은 죄가 없고 사람이 죄에요. 이참에 저랑 술 같이 끊길 기도합니다.
좀 줄인다고 하니 이참에 또 믿어봐야겠어요. 평소에 술을 자주 마시지는 않는데 지인이랑 마시다가 삘이 생기면 달리더라구요. 이젠 제가 감시좀 할라구요.ㅋ^^ 이참에 함께 끊어보아요~~
ㅠㅜ 세상에.
끊지는 못하다니…제발 자제라도 약속해주시지.
끊지는 못하고 줄이겠다고 약속했는데 지켜봐야죠. 이제 제가 두 눈 크게 뜨고 감시할라구요.ㅋ
크게 다쳐도 술은 끊기가 힘든가봐요ㅜ
앞으로는 덜 마시길 바래봅니다.
그러게 말이에요. 이참에 끊으면 좋을텐데 줄인다고 하니 믿어봐야죠. 대신 저의 감시하에.^^
아이쿠야 저는 달곰님 놀라셨을 것 생각하니 으허으하우아느아~~ 싶어요
네에..넘 놀랐어요. 특히 전공의 파업과 주말이 겹치다보니 대부분 수술거부하더라구요. 운좋게 거부한 병원에서 받아줬길 망정이지 찢어진 입으로 전국 떠돌뻔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