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로
23일 파종했던 모판 6000장을 논으로 내가는 날입니다.
논이 10km반경 여기저기 흝어져 있어
차가 여러대 움직이니 일꾼도 많아야 합니다.
남편도 회사 막내직원(한동네 사는)과 함께
6시40분...
오전 새참으로 내갈 김밥 준비하는 마누라
애쓴다고 어깨 두드려주고
일찍 영숙이네로 지원을 나갔습니다.
밥을 두솥 연거퍼 해서 비벼놓고...
파는 김밥처럼 호일에 둘둘 말은 김밥으로 보내기 싫어서
접시에 한줄씩 썰어 담고
샌드위치랩으로 마무리합니다.
얼음채워 대형 보온병에 아이스커피 타고~
영숙이 시엄니께서 청란 한판으로
구운계란을 해주신다 하셨고
영숙인 닭강정과 오렌지, 참외를 준비한다 했으니
아침식사도 못하고 일찍 일을 시작한 일꾼들에게
오전 이 김밥 새참이 얼마나 맛있을지 짐작이 가시지요?
참외박스에 얌전히 담아놓고 보따리 싸는데
전화가 옵니다.
일꾼 두명 추가됐다고...ㅜㅜ
이런 문디가스나
일찍 연락을 해줘야지...
다행히 밥은 남은게 있는데
시금치도 떨어지고 햄도 떨어졌는데ㅜㅜ
참치샌드위치 싸려고 버무려둔
참치샐러드와
어제저녁 무쳐먹고 남은 엄나무순 넣고
후다닥 두줄 더 싸는데
급하니 힘조절 안되서 옆구리는 터지고.. ㅜㅜ
할 수없이 호일에 둘둘...(맛은 못봤지만 얘는 을매나 더 맛있을겨)
작년에 넓디넓은 초락도 간척지에서
논을 못찾아 헤매다가 차 부숴먹었던
마누라가 못미더워
새참 가지러 집까지 온 남편에게
새참보따리 실어 보내고
주방에 설거지는 천지삐까리인데
소파에 길게 누웠습니다.
에고고 나이 한살 더 먹었다고
몸이 작년하고 쫌 다른거 같...
언니들한테 혼나기 전에 후다닥~
설거지하러 가야겠습니다~^^
첫댓글 오모나~
손끝이 을매나 야무지면 김밥을 저리 맛나게 쌀까요
까시님 김밥 최고임다
김밥용김 200장 사놨는데
일철에 열심히 싸야 합니다. ㅎㅎ
역시 까시 솜씨는 따라올자가 없어요 ㅎ
대호진미 쌀에 호예언니네 참기름이
팍팍 줄고 있어요. ㅎ
까시아우여~!!
맛나게 먹을 거 생각하고 이른아침~김밥 사느라 욕봤다.
바쁜 손놀림이 눈에 선하네.
몸생각하고 일 줄여라.
김밥 꽁데기 안좋해서
새밥해서 예쁘게 한줄 싸서 점심 먹을라캐요 ㅋ
@까시(64 충남 당진 여) 그건 아주 잘했네.
꽁데기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다이욧이고 뭐고 나도 까시김밥 묵고 싶다.
급 김밥 먹고싶어요~
5시30분 나가서망초 30키로정도 뜯어서 삶으려고 물얺저녿고
밥한술뜯면서 김밥 보니 먹고싶네~
나는머위 계란2
김치조금 싹싹 비벼서 ~
산책길 망초가 쌔비맀는데...
언니 생각 많이남. ㅋ
김밥 배달해다주고 싶어요
아~~나도 당진으로 일용질 취업하고 싶내요
일은 일도 하나도 못하지만
새참만 묵는 일꾼으로 하하
해피님 오세요.
부지런하시고 기동력 있으시니
일등 일꾼되실듯 ㅎ
아. 당진으로. 모판나르러. 가고 싶네요. 그일꾼분들이. 부럼부럼
ㅎㅎ
종자 넣는 날도
큰 밥그릇에 밥을 그득그득 드시는데
뵙기 참 좋았어요~
저도 일꾼들이 부럽네요..
김밥재료 가지런히 해놓으신거 보니 침 넘어 갑니다...
맛있게들 드셨다고 친구가 전화했네요~
저도 재료 저렇게 준비해놓고나면 참 이뿌더라구요 ㅎ
내는 딸이랑 천안 빵집 털어다 브런치~~
빵하나 던져주고 싶고만~~
그 흔한 파바도 없는 동네 사는 사람 염장 지르는겨?
먹은거 죄다 살로 가랏!
들에서 먹는 새참 점심 꿀맛이지요 들에서 새참 먹어본지가 까마득한 옛날입니다 먹고 싶네요 너무 맛나게 하셨네요
들에서 새참 드셔본 추억이 있으시군요~
어쩌다보니 김밥을 자주 싸게 되네요
대단한 까시님~~~
손끝도
야무지고
마음도 넓고ᆢ
까시님네 동네로
이사 가고싶어요
심심하기도 하고해서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 들으며
밭둑의 머윗대 잘라 삶아 까고 있답니다.
올해는 감자를 수미랑 홍감자 두가지를 넉넉히 심었답니다.
늘 고마운 하늬바람님께
감자 수확하면 맛보여드릴게요~^^
까시 누이 김밥 먹었지요
참말로 모양도 좋고 맛나서요
얻어 먹고 답례가 없었지요
오늘 점심에 작년에 담구어 둔 마늘쫑 장아찌 김밥에 최고 될듯
김밥에 넣었다하면 둘 먹다 하나 도망가도 몰라요
월요일 호례씨 몰래 훔쳐서 조금 보냅니다
꼭 손에 일회용 고구장갑 낄께요
우엉요 겁나게 비싸요
안보내주셔도 됩니다요.
제가 담아두었던 것도 아직 남았어요.
우엉은 일전에 오라버니 보내주신 4kg, 조림해서 냉동실 넣어둔게 많아요.
우엉부자~~캬캬캬
김밥재료 싸들고
어느날 또 슈웅~날아갈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