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0살 된 회원입니다 디자인만 보고 w211을 가져온지 이제 반년지났네요 그전엔 에쿠스를 3년정도 탔었고 그전엔 그랜져xg를 반년정도 탔습니다 에쿠스에는 튜닝도 해보고 타다가 제 가게를 차리면서 장사가 생각보다 잘되서 벤츠를 데려왔네요 지금은 잘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 구형벤츠가 저한테 버겁다는 생각도 들면서 단점도 보이고 왜 벤츠를 타는지도 모르겠어서 글을 써봅니다 수입은 월500정도 됩니다 누군가는 월300에 더 좋은차도 타지만 저는 차는 좋아하지만 신차는 좋아하지 않고 클래식한 디자인을 좋아해서 이놈을 시세보다 좀 더 주고 데려온것 같네요 사고 나서 알았지만 이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립니다 제눈에만 이뻐보이고 여자들은 뉴ef소나타로 봅니다ㅠㅠ 일단 처음 데려왔을때는 생각보다 악셀이 너무 무겁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초반에 잘나가지도 않습니다 에쿠스는 악셀만 떼도 미끄러지는거에 익숙해있던거죠 잘서긴 합니다 서스펜션은 에쿠스에 비교했을때 굉장히 하드합니다 생각했던 이미지랑 너무 달랐습니다 핸들은 엄청 무겁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실내는 좁습니다 에쿠스에 너무 길들여 있어서 좀 불편한게 더 많았지만 타고싶던 모델이니까 다 커버하고 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수입차를 타게된다면 저는 무조건 벤츠 라는 생각이 있었고 w140이나 w124 이런계열을 좋아하지만 오래된 수입차 정비를 감당할수 있을까 싶어서 w211 후기형으로 봤습니다 디자인좋고 가격저렴하고 오래되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에타던 에쿠스는 99년식에 수리비 외관 내관 신형개조 이런잡다한 비용으로 2000만원가까이 지출했었습니다 지금 08년식 벤츠는 9년이나 젊으니 저한테는 신차라는 생각이죠 w212 페이스리프트된 e220디젤은 렌트로 1주일타봤습니다 별 감흥은 없었습니다 그냥 잘 도는구나 ..그외엔 신형벤츠라 대우받는구나 정도? 무엇보다 제가 생각한 예산으로는 못사는차이기에 관심이 없던건지도 모르겠네요 w204 c클래스도 알아봤지만 실내에 플라스틱들어간 마감은 마음에 들지 않았고 제스타일의 디자인이 아닌데 단지 덜 오래되보이는 돈 좀 있어보이는 w212의 대접을 받는 차를 타고 싶어서 찾는건가 해서 원하던 차를 갖자 그래야 오래타고 나중에도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w124처럼 빈티지벤츠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08년식 e200k를 들고 왔네요 그렇게 벤츠로 입문해서 모든게 좋게 보입니다 사실 차가 좋긴 합니다 실내는 엄청 고급지고 마감도 좋습니다 1800씨씨인데 전에타던 3000씨씨만큼 나가고 120에서 속력올릴때는 더 빠르게 나갑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180이상도 밟아보게 되고 고속안정감이 대단합니다 160에서 에쿠스 120정도 느낌이 납니다 외관의 차고도 순정에서도 이쁘게 나와서 차고 내릴일도 없게끔 마음에 드네요 코너링도 마음에 듭니다 에쿠스에 180만원짜리 서스펜션을 달아서 딱딱하게 흉내를 내도 못따라옵니다 제동력은 지금은 적응됬지만 처음에는 너무 잘서서 놀랬구요 이러면 차의 기본이 충실한게 이런거구나 싶네요 이제 단점은 옵션은 전에 타던거보다 떨어지고 실내 좁고 뒷자리 불편하고 시내에서 승차감이 하드하다는거 그리고 제가 너무 예민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수리를 많이 하게 됩니다 물론 새차가 아니지만 별 이상한데에서 고장이 납니다 오디오 화면이 안보인다던가 국산차에서는 고장안날것들이 고장이 납니다 12만키로 10년도 안된 차에서 쇼바가 나가버리고 잡소리 때문에 하체는 다털어버리고 타이어 편마모때문에 소리나 난건데 허브베어링까지 갈아버립니다 일단 차를 가져오면 이전 내역을 모르기에 오일은 다 갈아버리고 전에 에쿠스 탈때 고속도로에서 서버린적이 있기에 병에 걸린거죠 교환내역은 엔진 앞에 소리가 나서 풀리3종 벨트갈고 엔진오일 미션오일 데후오일 차져오일 파워오일 냉각수 서모스텟 교환하는김에 냉각계통 문제생기면 아주 골치아프기 때문에 워터펌프 수온센서까지 같이 교환해버리고 잠바가스켓 점화플러그 코일 앞에 하체 다털고 쇼바까지 교환 허브베어링 이상없는데 오진으로 교환 겨울에 냉간시 딱딱 소음이 나다가 열이 오르면 없어지는 현상으로 그냥 타라고 다들 그랬지만 성격상 그냥 두니 정떨어지더라구요 결국엔 헤드뜯고 밸브리프터 교환 블랙박스 잘못장착으로 열선휴즈가 타서 휴즈박스 수리 미션오일이 새서 미션내리고 크랭크 리데나? 그거 엔진쪽 미션쪽 교환 밸브바디 세척하고 미션오일만 3번정도 교환하고 엔진오일은 4번 교환 엔진 미션 미미교환 운전할때 잘 느낌은 없지만 바퀴에 유격이좀있어서 오무기어 재생 스포츠패키지 18인치로 교환..외관 몇군데 까진 곳이 있어서 도색까지ㅠㅠ 빼먹은것도 많습니다 문득 진짜 장사도 안되고 수리하고 대차없으면 곤란하고 이러니 정말 벤츠가 좋은건가 싶네요 그러면서도 팔지도 못하고 팔기에는 아쉽고 이 차를 타면서 능력도 없는데 눈만 높아져서 국산차는 눈에도 안찹니다ㅠㅜ 사실 국산도 좋거든요 제네시스나 체어맨같은거 가격도 좋고 수리비는 엔진이 뻗어도 걱정없는차이고 제눈에만 이쁜 이 차는 요즘 나오는 소나타보다 무시당합니다 그래도 벤츠라고 삼각별이 진리 라고 생각하는 제가 한심해서 그냥 글 적어 봅니다 회원분들은 정말 벤츠가 성능이 좋아서 수리비 차값 감가되는거 다 얹고 타시는건거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전운전하세요
성능으로 보자면 요즘 현대차만 못한것들 많죠.. 하지만 벤츠로 사고가 나 보시면 왜 철학과 역사가 있는 차를 타게되는지 알게됩니다. 벤츠는 그냥 벤츠라고 생각합니다. 유지관리비 연비따지는차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제 벤츠도 현대차에 비교가 되다니 진짜 메르세데스는 이미 역사속 유물이다 란 말이 와닿네요..
어쩔수 없이 중고차 값의 하락으로 저같은 사람들도 접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같은 가격대의 국산차는 훨씬 연식이 좋기에 비교가 되는듯 합니다 저역시 제차가 너무 좋지만 다른사람들은 그가격대의 국산 신차급이 낫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국산타면 맘이 편안해 질것 같은 생각에 적어봤습니다 바꿀생각은 없습니다
능력이 있어서 벤츠타는 분들 중 현대차는 차로 생각 않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중국차 리버스 엔지니어링 끝나면 특징없는 흉기차는 끝입니다. 그리고 에쿠스나 채어맨을 경험하셨다면 S500 이상을 타셔야죠. 개인적 사유가 다 있겠지만 벤츠를 현대차랑 비교하는 인텔리들은 이나라 밖엔 없읍니다. 그러니 현대차가 발전이 없는거죠...ㅡ.ㅡ 현대가 망할때 세금많이 내실 것도 생각해 두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사업 번창하길 기원 합니다.
두 회사는 기업 정신이 다릅니다. 한쪽은 최고의 부품을 만들려고 하고 다른 한쪽은 가장 싸게 만들려고 하는 차이지요. 남대문 시장 전체를 통해 가장 값비싼 최고의 소재를 동원하여 가방을 만든다고 샤넬이 될리가 없는 것입니다. 둘을 비교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최고인 것 많습니다. 굳이 억지로 들이밀지 않아도요.
대부분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내용입니다. 다만 차량이 달리고 서는것도 중요하지만 사고시 탑승객의 안전이 우선일 것입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외관과 기능 그리고 달리고 서는 일상적 체험가능한 부분도 중요하지만 사고시에만 알 수 있는 안전장비 그리고 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기능들과 노하우를 인정하는 것이지요.
참 많은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처음에 대우 티코-> 무쏘-> 매그너스-> C200CGI 이렇게 차를 바꾸어 타 보았는데 확실한건 국산과 벤츠는 품질의 차이 그리고 위에 다른분이 말씀 하신 철학의 차이라 생각 됩니다. 작지만 알차고 기본기에 충실한 그런 차를 타고 있다는게 그전에 넓은 차 보다 어느 정도 손해를 보는 느낌이 상쇄 그 이상 되는것 같습니다. 사업 번창하셔서 더 업 업 업 그레이드 해 보세요^^*
저도 벤츠를 참 사랑합니다. 윗분들이 언급하셨던 안전에 관한 부분들은 격하게 공감합니다. 제가 속도를 즐기는지라 사고까진 이어지지 않았지만 예전에 급코너링시 반박자 놓치고 머리속이 하얘진 경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순간 제가 놓친부분을 차가 잡아주더군요..그때 아...역시...라고 느꼈지요.
첫댓글 살짝? 아니 꽤 공감 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211을 거쳐 212로 왔다가 저도 마지막 하신 말씀 때문에 현재는 일본차로 왔습니다.
장단점이 있죠.
장단점이 명확한것 같습니다^^ 사실 바꿀마음은 없고 막탈놈이 필요해졌습니다
전 고속에서 희열? 때문에....
저도 동일한 08년식 e200k입니다.
세금면제혜택때문에 200k로 선택했지만
제가 타기엔 성능도 충분하네요.
저같은 경우는 고속으로 달일 일이 없으면 굳이 벤츠가 좋아서가 아니면 탈 이유가 없었죠.
저도 마찬가지 처음에는 디자인보고 샀는데 지금은 고속에서 안정감이 다른차에서 느낄수 있을까 싶네요 너무 길들여조서 무뎌진것 같네요
차종에 따라 다른거 같네요... 에셈구형이나 카니발은 카페가 엄청 활성화 되어있고 올라오는 글들 봐도 엄청 애정을 가지고들 타시더라고요.. 전 카니발은 막타는 차이긴한테 역시 차종보다는 오너가 차에 애정이 있느냐의 차이인거 같습니다. 저도 이클이는 엄청 애정가지고 탑니다 ㅎㅎㅎ
맞습니다 같은 차더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틀리고 그만큼 상태도 달라지는것 같은데 다른사람들이 보면 그냥 구형 벤츠라는게..
성능으로 보자면 요즘 현대차만 못한것들 많죠.. 하지만 벤츠로 사고가 나 보시면 왜 철학과 역사가 있는 차를 타게되는지 알게됩니다. 벤츠는 그냥 벤츠라고 생각합니다. 유지관리비 연비따지는차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제 벤츠도 현대차에 비교가 되다니 진짜 메르세데스는 이미 역사속 유물이다 란 말이 와닿네요..
어쩔수 없이 중고차 값의 하락으로 저같은 사람들도 접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같은 가격대의 국산차는 훨씬 연식이 좋기에 비교가 되는듯 합니다 저역시 제차가 너무 좋지만 다른사람들은 그가격대의 국산 신차급이 낫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국산타면 맘이 편안해 질것 같은 생각에 적어봤습니다 바꿀생각은 없습니다
처음처럼 사업이 다시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네 감사합니다^^
이런글 참 좋습니다....솔직한 본인의 느낌.....아마 대부분의 회원님들이 공감하실겁니다..단지 수면위로들 안 올라오셔서 그렇지요..글을 쓰신 용기에 박수갈채를 보내드립니다....짝짝짝~~!!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나 보네요
감사합니다^^
능력이 있어서 벤츠타는 분들 중 현대차는 차로 생각 않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중국차 리버스 엔지니어링 끝나면 특징없는 흉기차는 끝입니다.
그리고 에쿠스나 채어맨을 경험하셨다면 S500 이상을 타셔야죠.
개인적 사유가 다 있겠지만 벤츠를 현대차랑 비교하는 인텔리들은 이나라 밖엔 없읍니다.
그러니 현대차가 발전이 없는거죠...ㅡ.ㅡ
현대가 망할때 세금많이 내실 것도 생각해 두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사업 번창하길 기원 합니다.
에쿠스를 경험했지만 지금차를 타 보아도 다른느낌이네요
전 지금차가 디자인이 이쁜데 굳이 s500이상을 타야만 하는 이유가..있나요?
감사합니다^^
@찬찬(박응찬) 제 경험상 아우디 A8
벤츠 S 500 정말 좋은 차들 입니다.
현대는 아직 까지 벤츠와 비교가 않됩니다.
두 회사는 기업 정신이 다릅니다.
한쪽은 최고의 부품을 만들려고 하고 다른 한쪽은 가장 싸게 만들려고 하는 차이지요.
남대문 시장 전체를 통해 가장 값비싼 최고의 소재를 동원하여 가방을 만든다고 샤넬이 될리가 없는 것입니다. 둘을 비교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최고인 것 많습니다. 굳이 억지로 들이밀지 않아도요.
@hockeyman 제말은 그전에 에쿠스타봤는데 굳이 지금 e200k 말고 왜 s500이상을 타야하냐는 말이었습니다
@hockeyman ㅎㅎ Porche님의 글에 동조하는 글입니다.
다른 분들의 댓글과는 무관합니다
고속안정감외엔 감흥이 크지 않더군요. 빠릿빠릿하지도 않고...
고속안정감은 좋네요^^ 근데 저는 디자인을 보고 샀더니 고속도 좋네 라는 생각이라..잔고장만 안났으면 좋겠네요
대부분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내용입니다. 다만 차량이 달리고 서는것도 중요하지만 사고시 탑승객의 안전이 우선일 것입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외관과 기능 그리고 달리고 서는 일상적 체험가능한 부분도 중요하지만 사고시에만 알 수 있는 안전장비 그리고 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기능들과 노하우를 인정하는 것이지요.
혹시 모를위험에 조심히 타고 다녀야겠네요 차가 희생하면서 절 살리는일이 없도록ㅋㅋ 안전운전하세요^^
전 10년정도 현대차만 타다가,그후 3년은 sm7을 타봤습니다. (차 2대를 굴렸습니다),몰랐던 차에 대한 느낌을 sm7타면서 많이 체험했고,3년전에 주변 친구들이 한두명씩 수입차 대열에 오르자,저도 일본차 한대 벤츠 한대 이렇게 두대 갈아탔습니다.또 다르더군요.일본차와 벤츠가 서로 다르듯,국산차와 수입차는 많이 다르더군요.그리고 뼈저리게 느꼈던건 ` 아,이래서 벤츠 벤츠 하는구나 였습니다.`상황을 세세히 적지못하지만 그런 순간을 많이 느꼈습니다.고장시 수리비가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
참 많은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처음에 대우 티코-> 무쏘-> 매그너스-> C200CGI 이렇게 차를 바꾸어 타 보았는데 확실한건 국산과 벤츠는 품질의 차이 그리고 위에 다른분이 말씀 하신 철학의 차이라 생각 됩니다. 작지만 알차고 기본기에 충실한 그런 차를 타고 있다는게 그전에 넓은 차 보다 어느 정도 손해를 보는 느낌이 상쇄 그 이상 되는것 같습니다. 사업 번창하셔서 더 업 업 업 그레이드 해 보세요^^*
수리비 측면에선 비 합리적인 것 같아요. 하지만 하나하나 고쳐가며 더 많은 정 쌓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고칩니다.ㅠ
저도 벤츠를 참 사랑합니다. 윗분들이 언급하셨던 안전에 관한 부분들은 격하게 공감합니다.
제가 속도를 즐기는지라 사고까진 이어지지 않았지만 예전에 급코너링시 반박자 놓치고 머리속이 하얘진 경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순간 제가 놓친부분을 차가 잡아주더군요..그때 아...역시...라고 느꼈지요.
제가 구형에쿠스, 신형에쿠스, w220, w221 s 클과의 시승기를 올렸지 말입니다..^^
e63amg 일년 반?정도 타다가 팔았는데요,,, 벤츠는 도저히 저하곤 안 맞아서 -_-;;;
앞으로 벤츠 탈 일이 있을까 싶어요. 얘기하던 고속안정성도 amg 인데도 잘 모르겠고...
코너는 진짜 일부 모델 말곤, 비엠 따라가기엔 정말 요원한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