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맛 도깨비 식당2>
김용세‧김병섭 글 | 센개 그림 | 펴낸곳 도서출판 꿈터
양장본 | 4도 컬러 | 148쪽 | 150*210mm | 값 13,000원
발행일 2022년 7월 30일 | ISBN 979-11-6739-000-0(74810)
분야 어린이>초등5~6학년>동화‧명작‧고전>국내 창작동화
1. 책 소개
기묘한 요리를 먹으면 고민이 해결되는 신비한 식당이 다시 돌아왔다!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린 바로 그 책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2권 전격 출간!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시리즈는 고민이 있는 사람들 앞에만 홀연히 나타나는 도깨비 식당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판타지 동화이다. 귀신에 홀린 듯 도깨비 식당에 들어간 사람들은 주인 도화랑의 요리를 먹는 순간, 고민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에 출간된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❷》에서는 최고의 아이돌 가수를 꿈꾸는 지석이, 친구들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고 뒤늦게 후회하는 정태, 멀어진 친구들을 다시 화해시키고픈 지유, 잃어버린 고양이를 애타게 찾는 소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십분 공감하는 걱정과 고민이 맛있는 요리를 먹음으로써 시원하게 해소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담겨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기분 좋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처한 상황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해결하려는 주인공들의 노력과 성장도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2. 이 책의 특징
(1) 오감을 자극하는 맛있는 요리의 향연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시리즈의 가장 큰 즐거움은 식당 주인 도화랑이 손님들을 위해 만드는 특별한 요리들이다. 이번 권에서는 ‘원하는 것을 복제하는 맛’, ‘꼬리가 생기는 맛’, ‘기억이 사라지는 맛’,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맛’이 나오는데, 이름은 기묘하기 짝이 없지만 실제로는 해물 짬뽕, 꼬리곰탕, 탕평채, 연어 스테이크로 흔히 먹을 수 있는 평범한 음식이다. 그러나 도화랑이 황금 비녀를 빼 들어 음식 위에 황금 가루를 뿌리는 순간,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요리로 탈바꿈한다. 이렇게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도화랑의 요리 과정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어 아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준다. 또한 도화랑의 요리가 주인공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지, 도화랑이 음식 값으로 받는 황금색 머리카락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몰입하게 만들어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하다.
(2)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주인공들의 용기와 성장
이 책의 주인공들은 얼핏 도화랑의 요리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지석이가 아이돌 가수가 될 수 있었던 건 오랜 시간 끈질기게 연습한 덕분이고, 정태의 꼬리가 사라진 것은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뉘우친 용기 덕이다. 사이가 벌어진 친구들이 다시 잘 지내기를 바라서 무던히 애썼던 지유와 고양이 체리를 날마다 애타게 찾아다닌 소희도 그 노력의 대가로 고민이 해결된 것이다. 이처럼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준 진짜 힘일 것이다. 어린이 독자들은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부단히 노력하고 도전하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자연스레 배우게 될 것이다.
(3) 이야기가 더욱 실감나게 읽히는 그림
저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는 인물 캐릭터, 역동적인 화면 구성, 세련된 색채가 돋보이는 센개 작가의 그림은 여전히 감탄을 자아낸다. 이야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기이하고 음산한 도깨비 식당이 어딘가 실존하는 듯한 기분 좋은 착각까지 안겨 준다.
3. 줄거리
(1) 원하는 것을 복제하는 맛
미라클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지석이는 아이돌 가수를 꿈꾸며 날마다 묵묵히 연습을 이어 간다.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춤 실력이 늘지 않아 번번이 데뷔의 기회를 놓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도깨비 식당에서 ‘원하는 것을 복제하는 맛’을 먹게 되고, 그날 이후 몸치에서 댄스 머신으로 거듭나는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진다. 데뷔에 한 발 가까워진 지석이는 더더욱 연습에 매진하고, 드디어 데뷔 조 선발 테스트를 앞두게 된다. 그런데 바로 그날 아침, 골목에서 자동차에 치일 뻔한 아이를 구하다가 다리를 크게 다치는데……. 과연 지석이의 가수 데뷔는 이대로 물거품이 되는 것일까?
(2) 꼬리가 생기는 맛
정태는 장난이 너무 심해서 친구들은 물론 선생님도 혀를 내두르는 말썽꾸러기다. 어느 날 정태는 하굣길에 우연히 들른 도깨비 식당에서 꼬리곰탕을 맛보는데, 다음 날 정태가 친구를 놀리자 엉덩이에서 원숭이 꼬리가 자라난다. 정태는 자신의 장난이 너무 짓궂어서 꼬리가 생기는 벌을 받나 보다 생각하며 후회한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일일이 찾아가 사과하기로 마음먹는다. 과연 정태는 원숭이 꼬리를 떼어 내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3) 기억이 사라지는 맛
다섯 명이 똘똘 뭉쳐 다니던 ‘컬러 파이브’ 멤버들이 사소한 다툼으로 두 패로 나뉜다. 그중 한 명인 지유는 친구들이 예전처럼 다시 친하게 지내길 바라며 애쓰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다. 그러던 중 우연히 도깨비 식당에서 ‘매력이 생기는 맛’을 먹게 된 지유는 예전에는 누리지 못했던 친구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지유는 도화랑에게 받았던 ‘도깨비 식당 추가 이용권’을 들고 친구들과 함께 다시 도깨비 식당을 찾아가고 함께 ‘기억이 사라지는 맛’을 먹게 된다. 컬러 파이브 친구들은 예전의 나쁜 기억을 모두 잊고 다시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
(4)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맛
일주일 전, 반려묘 체리를 잃어버린 소희는 날마다 아파트 단지와 공원을 뒤지며 체리를 찾기 위해 애쓴다. 그러던 어느 날, 도깨비 식당에서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맛’을 먹게 되고, 그때부터 고양이의 말이 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고양이들이 나누는 대화를 통해 체리와 비슷한 새끼 고양이가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당해 동물 병원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소희는 부리나케 동물 병원으로 달려가는데, 과연 그 고양이는 체리가 맞을까?
4. 작가 소개
글 김용세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다양한 프로젝트 학습을 하며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 가고 있다. 모험심이 많고 궁금증과 끈기 있는 어린이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교사동화창작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괜찮은 학교 사용 설명서》로 제25회 MBC 창작동화 대상 웹동화 부문에 당선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어린이 수사대 넘버스〉 시리즈, 《경태의 병아리》, 《12개의 황금열쇠》, 《수학빵》, 《갈릴레오 아저씨네 비밀 천문대》, 《브레인 서바이벌 미로 탈출》, 《교실에서 빛나는 나》, 《수학 소년, 보물을 찾아라!》 등이 있다.
글 김병섭
아이들이 밝게 빛나는 별처럼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초등학교에서 재미있는 수업을 하며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수업 이야기를 담은 《초등 프로젝트 수업》이 있다.
그림 센개
만화와 그림을 그린다. 만화 《Go Bananas》와 《못 잡아먹어 안달》을 연재했고 여러 만화 상품 제작에 참여했다. 동화 <쉿! 안개초등학교> 시리즈, 《별빛 전사 소은하》, 《레벨 업 5학년》에 그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