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진의 모니터링을 통해 무통보 이동 있을 수 있음
어제는 벚꽃이 예쁘게 핀 경희대학교에서 하모니카 공연을 했어요
공연은 1시부터 인데 우리 하모니카팀은
학식도 먹고 자리도 세팅하려고
미리 11시에 모입니다
공연 시작 전에 국장님이 캠퍼스 구경하라고 가이드 해줘서
슬슬 돌아다녀 보아요
국장님이라 하면 중년의 아저씨가 연상될지 모르는데
사실은 어여쁜 꽃다운 아가씨랍니다
영민하고 지혜로워 내가 참 좋아하는 우리 국장님이
이 학교 다닐 때는 그래도 몸에 힘이 남아 있어 전동휠체어를 혼자 운행하여 가파른 언덕길도 잘 다녔다네요
지금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해서 항상 같이 다니고요
생각해보면 참 야속한 세월이에요
학교 건물이 중세 석조건물처럼
운치있게 벚꽃과 어우러져
면학 분위기를 더해요
벚꽃엔딩 , 라라라, 메리 유 그리고 앵콜 곡으로 준비한 여행을 떠나요 까지 모두 불고
마무리합니다
모두 빠른 곡이라 난 숨이차서
조금 힘차게 불다가 몰래
헉헉 거리길 반복했어요
그래도 어쨌든
연주를 잘 마쳤다 싶어
집에 오는 발걸음이 가볍게 느껴집니다
달곰님, 게시판을 잘 찾으셨나요??
여기는 달콤씁쓸 응접실입니다.
살롱 / 글작성 완료 전 확인!!
첫댓글 오늘 아주 밝아 보이셔서 보기 좋네요ㅎㅎ 몰래 헉헉 대셨다고 하셔서 조금 웃었어요ㅎㅎㅎ 다들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날씨도 좋고 꽃도 예쁘고 거기에 하모니카 소리까지 더하면 너무나 멋지겠네요 ~^^
꽃이 가득한 교정에서 울려퍼지는 하모니카 소리 생각만 해도 멋집니다 ㅎㅎ
지난 토요일 다녀온 경희대라서 더욱 정감있게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