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RPG 명가 팔콤의
양대산맥 이스 시리즈와 영웅전설 시리즈
영웅전설은 1989년부터 시작한 장수 시리즈인데,
초창기 이셀하사 시리즈와 그 후 나온 가가브 시리즈,
현재 진행중인 궤적 시리즈 세가지로 다시 나눠지고
이 셋이 각기 다른 세계관을 갖고있다
(셋 중 어떤 시리즈를 했냐로 나이를 알 수 있다카드라..)
그 중에서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궤적 시리즈
현재 진행중이라지만 2004년부터 이어져
어느새 17년 째, 10편이나 나왔다
궤적 시리즈가 입문하기 어려운 부분이 바로 이 점
그래서 입문을 꿈꾸는 팔린이들을 위해
나름대로 소개해보려 한다
밑에 요약 있음
궤적 시리즈는 또 다시 세부 시리즈로 나눠지는데
현재는 흔히 하늘, 제로, 섬 세가지로 나눈다
하늘의 궤적 3편으로 시작해 제로의 궤적 2편, 섬의 궤적 4편,
영~섬을 마무리 짓는 시작의 궤적 1편 총 10편이 나와있다
(나유타의 궤적은 궤적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세계관이 다른 별개의 작품으로 보고있다)
아니.. 10편이나 되는걸 다 해야돼??
싶을 것이다
근데 다했으면 좋겠다..
안하고 넘기기엔 너무 재밌으니까..
후속작 내용 이해도 힘들고..
일단 마저 알아보자..
세 시리즈는 각각 어떻게 다를까?
하늘의 궤적은 리벨 왕국(하단의 하얀 땅)
제로의 궤적은 크로스벨 자치주(중앙의 작은 파란색 땅)
섬의 궤적은 에레보니아 제국(왼쪽의 칙칙한 색 땅)
각각 다른 나라를 배경으로 하여
하늘 -> 제로 -> 섬 순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이전 시리즈의 사건이 후속 시리즈에
영향을 미치는 식의 형태로 엮여있다
주의 사항
궤적시리즈는 반전요소가 많은데다
시리즈 자체가 오래됐기 때문에
괜히 구글에 검색했다가
착한 아저씨가 무서운 표정 짓고있는 사진을
발견하고 스포 당할수 있으니
웬만하면 사소한거라도 미리 검색해보지말자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가야할 정보가 있다
궤적 시리즈 뒤에 붙는 Evolution과 Kai
쉽게 말해 에볼루션은 구버전의 비타판 이식,
카이는 플4나 스위치판 이식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이식되면서 이벤트씬에 보이스도 추가되고
편의성도 추가되고 고속모드가 생기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좋아졌다
단 하늘의 궤적은 카이 버전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자세한건 아래에서 다시 알아볼 예정
첫 시리즈인 리벨편 하늘의 궤적
FC, SC, TC(First, Second, Third Chapter)
세 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인공 에스텔과 서브주인공 요슈아가 등장한다
이 둘은 잃어버린 지갑 찾기부터 요인 보호, 마수 퇴치 등
시민들의 의뢰를 받아 해결해주는
유격사가 되어 사건들을 해결하며 성장해 나간다
(간혹 TC는 외전이니 패스하란 의견도 있는데
딱히 안해도 상관없는 부분도 아니고
여러가지 중요한 내용도 많으니
이왕 즐길거라면 다 하는게 좋다)
하늘의 궤적 시리즈의 문제점..
플스4 스위치 이식판인 카이가 없다!!
발표조차 나지 않은 상황이라 마냥 기다리기도 애매한 상황
그렇다고 구버전인 스팀판은
한글패치라던지 여러모로 불편점이 있어서
개인적으론 추천하지 않는다
그러니 다음 세가지 방법 중 하나를 골라보도록 하자
1. 당근마켓에서 PS VITA를 중고로 구매,
하궤 세편을 즐긴뒤 다시 판매
장점 : 직접 풀버전 플레이 가능
단점 : 비타의 고질적 문제인 패드 쏠림현상
하궤 패키지 재고가 없어서 중고로 구하거나
DL판으로 구매해야 함
비타 자체가 너무 오래된 기기
(대신 그만큼 싸게 구할수 있을지도)
2. 유튜브 HN GMAE 채널에서 플레이 풀버전 영상을 보거나
슈떡님 채널에서 스토리 요약본 보고 넘어가기
장점 : 돈이 안든다 빠르다(요약본)
두 채널 모두 FC SC TC 세편이 모두 올라와있다
단점 : 풀버전 영상을 보면 굉장히 지루할수 있다
직접 즐기지 못해 몰입도가 떨어진다
물론 다른 시리즈도 다 영상이 있지만
너무 다 보기만 하면 재미가 없잖아요...
3. 그냥 안한다!!
말 그대로 하궤를 건너뛰고 제로의 궤적부터 하는 방법
하궤의 이야기는 하궤에서 대부분 끝나고
이후에는 기존 인물들이 계속 나오는 정도가 대부분이라
제로부터 해도 큰 지장은 없다는 판단 하에 하는 방식
개인적으론 직접 플레이하는게 부담된다면
슈떡님 요약본 3편을 보는걸 추천
요약본을 보거나 아예 건너뛰었다면 HN GAME 채널에서
하궤 TC 영상 중 이하 에피소드들을 보고나면
이후 설정이나 사건전개 이해에 도움이 될것이다
봐도되고 안봐도되고..
#10 1:00:59 / #15 2:17:42 / #15 3:22:22 / #16 17:18
(선정 기준은 딱히 없고 그냥
나중에 얘기 더 나오는것 중 생각나는거만 찾아옴)
제로의 궤적~벽의 궤적
위에서 편의상 제로의 궤적 시리즈라 했으나
제목은 제로/벽으로 다르며
보통 2부작으로 묶어 영벽궤라고 부른다
강대국 에레보니아 제국과
칼바드 공화국 사이에 껴 속주로서 노려지는
크로스벨 자치주를 배경으로
유격사를 의식해 만든 경찰조직 특무지원과의 활약을 그렸다
하늘의 궤적과 비슷한듯 하면서도
주인공 로이드의 수사와 추리를 따라간다거나
마피아나 수수께끼의 조직과의 싸움 등
경찰스러운 면모도 엿보이는게 특징
제로의 궤적부터는 번거롭게
비타를 구한다거나 할 필요가 없다
PS4와 스위치로 이식된 카이가 있기때문
PS4로는 이미 제로와 벽 모두 발매가 됐고
스위치는 제로는 2월 25일 벽은 4월 하순에 발매예정이다
카이는 배속모드나 연출 스킵을 통해
본래보다 더 빠르게 플레이할수 있도록 돼있다
칙쇼..! 비타 플4 스위치 다 없는데..!!
한다면 좀더 기다리자
스팀판으로도 발매될 예정이다
여기서 잠깐
팔콤은 최근 플스4로 먼저 낸 후
스위치 스팀으로 이식하는 추세라서
본인이 플스4가 있다면 제로부터 시작까지
기다리지않고 다이렉트로 즐길수 있다
비타때 국내에서 괜찮은 판매량을 올리며
궤적 시리즈의 유입을 담당했으면서도
학원물, 하렘물, 미연시, 오글거리는 연출 등등
팔콤팬들에겐 어디 내놓아도 부끄러운 타이틀이기도 한
애증의 존재 섬의 궤적 시리즈
상기했듯 PS4가 있다면 섬궤 1~4에 시작의궤적까지
바로 즐길수 있는 시리즈이다
하궤와 영벽궤에서 악의 축으로 나오는
초강대국 에레보니아 제국
제국 남작가문의 아들인 주인공 린은
명문 군사학교 토르즈 사관학교에 입학한다
입학식에서 반배정이 모두 끝났는데도
호명되지 않은 린과 8명의 아이들
특별히 선별된 그들은 특과 클래스 7반으로서 함께하게 된다
섬궤 1, 2는 영벽궤와 시간대가 겹치지만
3부터는 벽궤 이후 이야기를 다루는데다
4부터는 전작 캐릭터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따라서 섬궤3 전에 영벽궤 정도는 먼저 플레이 해두는걸 추천한다
제로부터 섬궤4까지 이어진 사건들을
모두 마무리 짓는 작품 시작의 궤적
한자발음을 따 창궤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벤져스로 치면 엔드게임같은 위치라
반드시 제로~섬4를 하고나서 플레이해야 한다
요약
1. 하늘의 궤적은 PS VITA 중고를 사서 플레이하거나
유튜브 요약본을 보는것을 추천
요약본조차 귀찮다면 그냥 패스
2. 이후 PS4가 있다면 제로-벽-섬1234-시작 쭉 달리자
섬12를 먼저해도 무방하나
섬3 전에는 꼭 제로-벽을 해두는것을 추천
어차피 시궤 하려면 영벽까지 해야 이해가 된다
3. 스위치가 있다면 위처럼 순서대로 하면 되나
발매가 아직 되지않았기 때문에
조금 기다리면서 플레이해야 한다
(시궤까지 전부 여름내 발매 예정이나
어느정도 미뤄질수도)
4. 콘솔이 없다면 조금 꼬인다
스팀판 섬궤1234가 제로 벽보다 먼저 발매되기 때문
섬궤12는 먼저 하되 제로 벽과 섬궤34를
어떻게 할지는 본인이 잘 조절하자
PS. 섬궤3부터는 이전 시리즈 내용을
요약한 글을 볼수 있다
그런데 게임 사서 실행해놓고
지루하게 글만 보는 사람이 있을까..?
이런건 잘 안보게되는데다 하늘 영벽 내용도
요약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게 뭔 개소리야 싶은 사람
그냥 하늘 영벽 섬 다 건너뛰고 싶은 사람 손
이 사람들은 발매예정 신작
여의 궤적을 기다려보도록 하자
새로운 무대인 공화국을 배경으로 하며
대부분 새로운 캐릭터들로 채워져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플레이하기 좋다고 한다
가을 발매 예정이니 내년 봄 전에는
한글판이 나오지 않을지 기대해본다
마지막으로 궤적 시리즈의 전투 시스템
굳이 소개하는 이유는
턴제라고 거르는 사람들 있을까봐..
턴제이기는 하지만 나름 전략성이 들어간
시스템이라는걸 알리고 싶다
먼저 궤적 시리즈에는 크래프트와 아츠
두 종류의 기술이 있다
크래프트는 싸우면서 생기는 CP를 소모해
캐릭터마다 가진 고유의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고
아츠는 정해져있는 마법을 캐릭터에게 세팅해서
EP를 소모해 사용하는 것이다
턴제는 보통 아군턴 적턴 번갈아 플레이하는 방식과
캐릭터마다 각각의 턴을 가지는 방식이 있는데
궤적 시리즈는 이 중 후자의 방식을 사용한다
여기에 AT시스템이라는걸 사용하여
캐릭터마다 딜레이 수치가 입력돼있다
캐릭터의 속도스탯이 빠르면 턴이 빨리오고
딜레이가 큰 기술을 사용하면 턴이 늦게 온다
크래프트나 아츠를 이용해
아군의 속도를 당겨오거나 적의 속도를 늦출수도 있고
CP가 100 이상일때 모두 소모하여 사용하는
S크래프트를 사용해 턴을 빼앗을수도 있다
또한 특정 턴에 100% 크리티컬, CP +100,
아츠를 준비시간 없이 바로 사용하게 해주는 Zero arts 등
다양한 부가효과가 달려 나오기때문에
이 부가효과를 이용하기 위해서
턴조절을 해야하기도 한다
이런 시스템을 잘 활용하여
전략적으로 플레이하면
악마같던 보스가 천사가 되기도 할것이다
내 캐릭터들은 딜레이가 20인데
보스는 딜레이가 6이라 치면
3연속 쳐맞으면서 정말 지옥이 펼쳐지지만
반대로 보스에게 턴을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팰수도 있다
또 위에서 말한 캐릭터별 아츠 세팅도
각 캐릭터의 컨셉에 따라
적이 가진 내성 수치에 따라
다양하게 맞춰볼수 있으니
이런 부분에서도 재미를 느껴보기 바란다
첫댓글 웃게에 올린거 박제
팔콤은 하궤 비타버전을 풀어라!!
하궤 카이를 풀어라!!
@SYSTEM 99 하궤부터 입문하려고 계속 벼르고 있는데 얼마전에 세일 놓치고 ㅠㅠ 비타 사려니 애물단지 같고 ㅠㅠ
@사디오 마네 ㄲㅂ실친이면 빌려줄수있는데..
궤적 ㄷㄱ
아 바다의 함가 내놓으라고ㅡㅡ
여의궤적 제발 한글동시발매 해라
ㄱㅅㄱㅅ
가가브 시리즈 재밌게해서 해보고싶은데 진입장벽이 넘 높음.. 기기도 사야하고..
천천히 하세여 저도 섬궤2까지 나오고나서 비타사고 하궤부터 이스까지 다 해씀
비타랑 하궤 FC, SC, TC 다 있는데.. FC도 클리어 못한....
ㄷㄱ
헐 조졌다 섬궤 하고 있었는데 제로부터 해야한다니
섬궤12까진 괜찮아용
@SYSTEM 99 2 끝나고 제로 구매해야겠네요
@유비 현덕 아 근데 2 엔딩 넘어가면 벽궤 스포 있는데
@SYSTEM 99
ㄷㄱ
ㄷㄱ
ㄷㄱ
궤적 ㄷㄱ
ㄷ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