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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26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2회 자선축구대회에서 한 소아암 어린이(모자이크 처리)와 함께 입장하고 있는 홍명보 (右). 4년이 흘렀지만 그의 ‘따뜻한 카리스마’와 나눔 정신은 퇴색하기는커녕 점점 커지고 있다. [중앙포토] | |
홍명보장학재단의 홍명보(39) 이사장은 올해도 성탄절인 2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자선 축구대회’를 연다. 2003년 시작해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벌써 6회째를 맞는다. 외국에도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지네딘 지단(프랑스) 등 유명 축구선수들이 개최하는 자선 축구 이벤트가 있지만 대부분 단발성이다. 홍 이사장은 지난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발표한 ‘10년간 최다액 기부자’에서 탤런트 문근영(8억5000만원)에 이어 2위(6억5000만원)에 오르기도 했다. 스포츠계 ‘기부 황제’가 된 홍명보의 ‘자선 DNA’는 어디서 나온 것일까.
홍 이사장은 “집안이 큰 부자는 아니었지만 어릴 적 부모님이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축구화를 사주고, 급식을 대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자랐다”고 했다. 그가 기부문화에 눈을 뜨게 된 것은 2002년 월드컵이 끝나고 미국(LA 갤럭시)에 진출해서였다. 축구가 인기 종목이 아닌데도 선수들은 틈날 때마다 고아원·양로원 등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고 함께 어울렸다. 선수생활을 정리할 단계였던 그는 ‘은퇴하면 자선단체를 세워 기부와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2003년 3월 발생한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 화재 사건(8명 사망)은 그의 결심을 굳히게 한 계기였다.
6년째 자선 경기를 열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을까. 당연히 ‘돈 얘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뜻밖에 “경기장에 팬들이 찾아와주지 않는 것”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날씨도 춥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도 아니지만 ‘나눔문화의 확산’을 위해 팬들이 조금만 더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이디어를 냈다. ‘캐럴 함께 부르기’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는 것이다. 입장객들에게 산타 모자와 빨간색 악보를 나눠주고, 하프타임에 전 관중과 참가 선수들이 캐럴을 합창하는 것이다. 현재 기네스북에 등록된 캐럴 합창 공식 기록은 1만4750명(2007년, 미국 시카고)이다. 주최 측은 3만 명 이상이 참가해 기네스 기록이 깨지기를 희망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이끌고 있는 정명훈씨에게 그날 지휘를 맡아줄 것을 부탁해 놓았다. 홍 이사장과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15일에는 하나은행 본점에서 ‘사랑하나 더하기 정기예금’ 출시 행사가 열렸다. 예금액의 0.1%씩을 적립해 홍명보장학재단과 함께 불우 아동을 위한 공익사업에 쓰기로 했다.
◆올해 자선 축구경기는=인터넷 팬 투표로 선정된 1990년대 올스타(황선홍·이임생·서정원 등)가 현역 올스타(이운재·이근호·기성용 등)를 선발한 뒤 ‘사랑팀’과 ‘희망팀’으로 나눠 경기를 펼친다. 편의점 패밀리마트에 가서 기부금 1만원을 내면 입장권 2장을 교환해준다.
지난 번에 문근영씨랑 홍명보씨 기부했다는 소식 나가고 나서
기부하겠다는 문의가 줄을 이었다죠....
오늘은 크리스마스~
가슴 따뜻한 얘기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다른 소식 얘기들도 있으면 이런 건 널리 알렸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모두 메리 크리스마쑤~ㅋㅋㅋ
첫댓글 크리스마스에는 봉사를.
혹시 봉사활동 하시나용? 저는 이번주말에 엄마랑 양로원으로 자봉갈건데ㅋㅋ
경남FC 최고!!! ㅜ.ㅜ
와 훈훈하당.ㅠㅠ...ㅠ.ㅠㅠ....
22 아놔 훈훈 ㅠㅠ
아직도 연탄을 쓰시는 분들이 계시다는게 난 슬플뿐이고...ㅠㅠ 이 담에 돈 많이 벌어서 보일러를 기부하고싶어요 ㅠㅠ
그 마음 평생 잃지 마시길 ㅠㅠ
훈훈하당
이런 훈남같으니ㅠㅠㅠㅠㅠㅠㅠㅠ
2번재 사진.. 왜.. 올밴이 생각날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CV다생각하시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슴따뜻하네요 아자아자..
아 훈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