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나무, 1988년 발행 조선일보 정기간행물 전수조사
최한욱 평론가 12일 유튜브 라이브 당시 주장과 달라
한양대 법대 85학번, 1989년 세계일보 창간멤버 맞다면,
1988년 조선일보에 근무했어야...그런데 이름 없어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도 "그런 사람 모른다"
[세계일보 추가취재] “창간 후 전○홍이라는 인물 근무한 적 없다” 확인
평화나무가 6월 14일과 15일 양일 간 직접 살펴 본 1988년 조선일보 출판국 간행 정기간행물 중 일부 (사진 평화나무 강민정 기자)
앞서 평화나무는 6월 12일 오전 발행한 ‘조선일보, “전○홍 편집기자 없었다” 확인’ 제하 기사에서 심혁 씨가 주장해 온 조선일보 편집기자 경력에 대해, 조선일보 측이 그러한 경력이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같은 날 오후 정치평론가 최한욱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최한욱 TV’ 실시간 라이브 방송 에서 최근 논란 중인 유튜브 ‘보도채널 파불라’ 심혁 기자의 조선일보 경력에 대해 “제가 심혁(본명 전○홍) 기자에게 확인한 바로는 조선일보 출판부에 입사해서 몇 개월 정도 일을 했다 뭐 이런 것으로 확인을 했습니다”라고 발언해 평화나무는 다시 보충 취재에 나섰다.
일단 확인 결과 조선일보 출판‘부’는 존재하지 않으며 대신 조선일보 출판‘국’은 있었다. 그곳은 조선일보 산하에 있는 '국'중 하나로 2001년 월간조선이 처음 독립하기 전까지 월간조선 주간조선, 여성조선, 월간산 등 잡지를 발행했다. 현재는 조선뉴스프레스가 해당 잡지들을 계속해서 발행하고 있다.
평화나무는 12일 발행한 ‘조선일보, “전○홍 편집기자 없었다” 확인’ 기사 취재 과정에서 조선일보 기자 명단 중 심혁 씨의 본명이 없다고 확인했으며, 조선일보 경영 관리 부서 후속 취재를 통해 2001년 월간조선 등이 독립하기 전에는 조선일보 출판국 기자도 조선일보 소속이었다고 확인할 수 있었다.
한양대 법대 85학번, 세계일보 창간멤버 경력 맞다면
조선일보에서 일할 수 있는 시기는 1988년이 유일
심혁 씨는 그동안 한양대 법대 85학번이며 조선일보 편집기자를 거쳐(최한욱 평론가에게는 출판부 기자라고 전달) 1989년 2월 창간한 세계일보 창간멤버로 활약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해진다. 통상적으로 최소 8학기는 다녀야 대학을 졸업할 수 있으므로 주장 자체가 어불성설이지만, 조기졸업 등 다른 변수를 고려하더라도 심혁 씨가 조선일보에서 일할 수 있는 연도는 사실상 1988년이 유일하다.
1988년 즈음 조선일보 인사(人事) 공고 등을 통해 편집국과 함께 출판국 산하에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지난 기사 취재 당시 확인을 통해 출판국에서도 일하지 않았음이 확인됐다고 해도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평화나무는 더 확실한 취재를 위해 1988년 당시 조선일보 출판국에서 펴낸 정기간행물의 제작 스태프 명단을 국립중앙도서관 대출 시스템을 이용, 당시 서적을 확보해 6월 14일과 15일 양일 간 전수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월간조선’, ‘주간조선’, ‘가정조선(여성조선의 전신)’‘, 월간산’, ‘월간낚시’ 였으며, 그 어디에서도 스태프 명단과 글 작성자 명단 중 ‘전○홍’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가정조선의 경우 필름으로 열람해 확인 과정을 거쳤다.)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 “그런 이름 모른다”
또한 평화나무는 1980년대 말 조선일보 출판국 월간조선부(部)에서 일했으며 두 번 월간조선 편집장을 지낸 조갑제 전 기자에게도 전○홍이라는 기자나 직원이 있었는지 확인했는데, “월간조선에서는 확실히 전○홍‘이 일한 적이 없고, 이름도 들어본 기억이 없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1988년 4월 17일자 주간조선 중에서, “부국장대우부장 김종헌, 부장대우차장 안철환 편집차장대우 윤금초 사진차장대우 김동현 취재 나명순 이정희 우종창 우태영 미술 김형국 김유희 편집위원 서시철”이라고 제작 스태프 이름이 명시돼 있다. 만약 심혁(본명 전○홍)씨가 조선일보 출판국에서 일했다면 어딘가에는 이름이 발견돼야 한다.
세계일보도 “창간 후 ‘전○홍’이라는 사람, 근무한 적 없다” 확인
추가취재를 통해 세계일보에서도 창간 후 ‘전○홍’이라는 사람이 근무한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앞서 평화나무는 5월 30일 자 기사 ‘‘탐사기자’라는 심혁, 경력 따져보니…’에서, 세계일보에서 30년 넘게 기자 생활을 한 선임기자의 증언을 근거로 심혁 씨의 세계일보 기자 경력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는데, 세계일보 본사와의 추가 취재 결과 ‘전○홍’이라는 이름은 1989년 2월 세계일보 창간 이래 기자 직군뿐 아니라 어떤 다른 직군에서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2008년 세계일보 본부장을 지냈다는 이야기도 허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일보 본사 관계자는 “‘전○홍’이라는 이름은 검색되지 않는다면서, 20년 가까운 경력이 있다고 주장할 정도면 뭔가 접점이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떤 직군에서도 이름을 확인할 수 없다”라면서 “이름이 맞느냐?”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앞서 심 씨는 자신이 조선일보 편집기자(최한욱 평론가에게는 출판국 직원)를 거쳐 1989년 2월 1일 세계일보 창간 멤버로 합류해 2008년에는 본부장을 지냈다고 이야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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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것도 못삽니다 오늘은 한분이라도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긴급요청 드립니다-6월21일과 6월28일까지..대학병원에...
몇개월전 예약한 병원진료와 각종 합병증 검사가 예약돠어 있습니다
검사후 안슐린을 타야하고 약을 타는데 많은 금액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먹을것도 없고 공과금도 못내는 처지에 돈을 마련 할길이 없습니다
꼭 인슐린과 치료약을 타야 생명 유지가 됩니다 모두 어려우실 터데
약을 사고 병원 검사료를 조금씩 이라도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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