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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2월호
제목 : 윈터시즌의 배스공략은 극과 극
필자가 있는 경기권의 거의 모든 필드는 배스낚시가 불가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필드가 얼어붙어 얼음을 깨지 않는 한 배스를 잡기란 불가능하다. 하지만, 가까운 대청이나 충청 이남권은 아직 필드에 얼음이 얼지 않는 곳이 많다.
배 스낚시는 혹한기가 시작되면 시즌 오프라는 말을 많이 듣지만 주변인들의 조행이나 남쪽지방의 배스소식을 듣자하면 시즌 오프는 커녕 여전히 대박행진이 이어지는 곳이 있는가 한편 시간을 내어 원거리 출조를 감행하는 많은 앵글러들을 볼수 있다.
이번호에서는 이렇게 어렵게 시간을 내고 자비를 들여 원거리까지 출조하시는 분들을 위해 윈터시즌의 배스의 공략에 대해서 철저하게 분석하고 알아보도록 하자.
1. 필드와 포인트의 선정
필자가 생각하는 윈터시즌의 낚시는 첫째도 둘째도 필드와 포인트의 선택이다.
예를 들면, 평소 다시말하자면 봄,여름, 가을에 그렇게 잘나왔던 포인트라 할지라도 윈터시즌이면 절대 이러한 곳에 배스가 있다고 보기 힘들다.
그래서, 윈터시즌의 배스낚시를 어렵다고 하는 이들이 많다. 사계절중 3개의 계절에 분명히 배스가 있던 곳에서 배스가 나오지 않는 계절이면 이 계절은 배스잡기가 어렵다라고 결론부터 짓는다.
뿐만 아니라 필드 또한 영향을 크게 받는다.
같은 지역의 필드인데도 어떤곳에서는 배스가 줄기차게 나오는 한편 어떤곳은 정말 생명체의 기운이 들지 않을 정도로 묵묵부담의 경우도 상당히 많을줄로 안다.
이렇게 필드와 포인트의 선정에서부터 윈터시즌은 고민이 시작된다.
윈터시즌의 포인트를 선정하기 앞서 필자는 앵글러가 낚시를 하고자하는 필드의 선택부터 다시 고려하라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나라의 배스 필드를 윈터시즌의 선정을 기준으로 나누자면 대표적으로 3개의 필드로 나눌수 있다.
첫 번째는 물의 지속적인 흐름이 있는 강계권
두 번째는 산 중턱이나 평지, 또는 도시인근에 있는 소류지
세 번째는 소류지보다는 규모가 큰 자연호수 또는 대형댐
이 3개의 대표적인 필드에서도 윈터시즌은 분명 선택의 기준이 있으며 되도록 배스의 입장에서 좀더 살기 편한 필드가 물론 조과도 좋을 수밖에 없다.
먼저 첫 번째의 경우를 살펴보자.
강계권의 필드는 이시기 절대적으로 하류권에 올인하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중류와 상류에 작은 개체수가 옹기종기 모여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배스는 하류지역에 밀집하여 윈터시즌을 보내게 된다.
이는 강계권 상, 중류의 대부분의 수심이 얕은 반면 하류로 내려갈수록 강의 폭은 넓어지고 유속도 줄어들며 수심도 깊어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배스들은 하류에 밀집할 수밖에 없다. 아울러, 중, 상류권에서도 홈통과 같이 움푹들어가면서도 수온의 변화가 급격하지 않는 곳이 있다면 이러한 곳도 핫스팟이 될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로는 조그만 소류지의 경우를 살펴보자.
국내의 필드에는 수면적 5만평이하의 소류지가 정말 수도없이 많다. 물론, 배스가 없는 곳도 있지만 이러한 작은 소류지는 윈터시즌에 있어서 정말 주의해야할 필드이기도 하다.
소류지를 낚시하고자하는 대상필드로 정했을때는 이곳이 바람의 영향을 얼마나 많이 받는 곳인지를 먼저 고려해 보는것이 중요하다. 물이 얼지 않았다고 무작정 출조를 할것이 아니라 소류지의 특성을 먼저 확인해보고 주변의 다른 소류지들과 비교하여 조금이라도 조건이 나은 곳을 선택하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특히, 허허벌판에 있는 소류지는 햇볕이 잘들어 수온의 상승이 빠를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러한 트인곳을 주로 선택하는 경향이 매우 높다. 하지만, 겨울철의 햇볕에 의한 수온상승은 정말 안타깝게도 그리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오히려, 바람에 의한 표층 수온의 저하가 더큰 영향으로 작용하여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표층의 수온이 0~1도까지 떨어져 안그래도 보유수량이 적은 곳에서 수온의 저하가 급격히 일어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소류지를 선택하여 낚시를 하고자 할때에는 비교적 바람의 영향을 덜받고 조금은 햇볕이 덜들더라도 지형적인 형태가 산이나 언덕등의 장애물에 감싸져있는 필드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낮에는 햇볕이 잘들고 북서풍의 영향을 덜받게 북서쪽에 큰 산이 가로막혀있는 필드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필드가 된다.
세 번째로 규모가 어느정도 뒷받침되는 대형 저수지나 댐의 경우를 알아보자.
물론, 이러한 필드도 계곡형이냐 평지형이냐에 따라 틀리지만 기본적으로 이러한 필드는 ?을 가장 주된 포인트로 염두해둔 상태에서 포인트를 결정해야한다. 이시기는 보유수량이 많으면 많은 곳일수록 배스의 활성도가 급변하지 않는다. 보유수량이 많다라는 것은 수온의 변화가 크지 않다라는걸 의미한다. 뿐만아니라 본류대보다는 지류권의 규모가 크고 많은 곳일수록 배스를 잡을수 있는 포인트의 선택이 쉬워진다.
이러한 필드의 경우, 포인트의 선택은 일단 북서쪽이나 바람이 가장 많이 부는 방향을 기준으로 그곳을 직접적으로 향하지 않는 만곡진 부분이나 곳부리의 경계면을 공략하는 것이 매우 좋다.
특히, 이러한 대형필드의 경우 어느정도 수온이 안정되면 특히 빅배스들은 ?에 머물다 다시금 쉘로우를 향하는 경우가 매우 높다. 오히려 빅배스를 더욱더 선별해 잡기 쉬운 필드가 이제는 쉘로우가 되는것이다.
독자께서는 이부분에 매우 집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한다.(강조)
필드의 전체수온이 이미 최저점(4~5도)을 찍은 상태라면 작은 배스들은 활동을 멈추게 되고 덩치가 큰 배스들의 움직임이 서서히 일어난다라는 것이다.
물론, 스쿨링이라는 기본적인 습성이 밑바탕이 되기는 하지만 이시기가 되면 철저하게 쉘로우를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지류권의 쉘로우 커버나 유입수가 있는 지류권 초입부, 북서풍이 차단되는 쉘로우의 경사면, 직립형태의 구조물 주변, 다리 기둥 주변은 윈터시즌 수심을 가리지 않고 공략해 봐야할 빅배스 헌팅 포인트라고 말하고 싶다.
실제, 필자는 윈터시즌이 되면 스쿨링포인트를 찾는데 연연하여 어탐기만 뚫어지게 쳐다보지 않고 오히려 이러한 눈에 보이는 포인트를 찾아 낚시를 많이 하였고 빅배스를 잡는데 성공한 적이 매우 많았다.
2. 윈터시즌 배스의 습성과 날씨와의 관계
윈터시즌 배스의 습성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윈터시즌이 되면 배스들은 스쿨링을 하게되고 이러한 스쿨링 포인트를 찾는것이 가장 명확한 해법이자 많은 조과를 얻을수 있는 조건이라고 본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이미 수온이 최저점을 찍은 상황이라면 얘기는 틀려진다 이시기의 스쿨링포인트에서는 정말 같은 사이즈의 배스만 줄기차게 나올뿐 좀처럼 빅배스를 잡기 힘들어진다. 빅배스는 쉘로우나 ?이나 거의 같은 수온이라는것을 알고 조금의 수온 변화를 감당할 수 있는 덩치를 가지고 있고 이미 산란에 대한 의식과 함께 쉘로우를 지향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윈터시즌은 날씨와 조과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특히, 고기압권이 주로 형성되는 이시기에 저기압과 함께 함박눈이 내리는 상황이 발생된다면 그 타이밍이 바로 윈터시즌 대박의 찬스이기도 하다.
필자의 경험이기도 하거니와 주변의 많은 프로와 앵글러들의 공통된 의견이기도 한 이 타이밍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그 이유는 대륙성 고기압에서 발생되는 차가운 북서풍의 영향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 시간만큼은 수온은 상승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러한 기회를 배스는 기압의 변화를 통해 미리 감지하게되고 활성도가 높아지게 된다. 배스는 기압의 변화에 아주 민감하다. 저기압이 물론 저활성도의 조건을 만드는 시기(봄, 가을)가 있기도 하지만 여름과 겨울에는 저기압이 고활성도를 만들어낸다라는 것도 분명 알아야 한다. 물론, 눈이라는 마이너스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눈의 영향은 배스에게 그 순간만큼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관성이라는 말을 우리는 흔히 듣는다.
수온은 기온과 달리 관성의 매체인 물이 존재하므로 아주 추운날이 지속된다 할지라도 물속의 상황은 한박자 느리게 반응한다. 눈도 마찬가지이다. 눈이 엄청나게 내리는 상황 그 당시에는 물속의 상황은 아직 수온 관성으로 인해 수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다가 다시금 하강하게 된다. 물론, 이러한 시간의 차이(타임랙)가 길어질수도 있고 짧을수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그 상황을 깨닫고 대처해야 한다라는 것이다.
또한, 출조일을 정함에 있어서도 낚시를 하는 그날의 기상예보을 보고 선택할 것이 아니라 낚시를 가기 1~2일전의 날씨를 눈여겨 보고 출조일을 정하는것도 요령이다.
출조전 1~2일전의 날씨가 매우 좋고 따뜻했다라면 출조일에 갑자기 혹한이 찾아오더라도 물속의 상황은 여전히 좋은 상황이며 출조전 1~2일전의 날씨가 정말 좋지않고 혹한이었다라면 출조일의 날씨가 아무리 따뜻하고 좋다고 할지라도 물속 상황은 생명체 무응답의 상황이 될 수가 있다라는 것이다.
이렇게 수온의 관성력은 활성도의 예측을 쉽게 해줄뿐더러 어쩔때는 골치아프게 하는 이중적인 면이 있다.
3. 배스를 노리는 테크닉
그렇다면, 윈터시즌 배스를 노리는 테크닉은 과연 어떤것이 유효할까?
필자는 극과 극이라는 비유를 하고 싶다.
3인치 이하의 소형 루어와 대형 빅베이트를 같이 써야하는 시기가 바로 이시기인 것이다.
이시기의 수온은 이미 최저점을 찍고 있고 빅배스는 쉘로우를 지향하고 서서히 움직인다라고 앞서 설명하였다. 이러한 빅배스를 노리기 위한 한방이 바로 극과 극 테크닉이다.
이미 작년부터 베이트 피네스의 테크닉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기고를 통해서 여러분들게 소개하였다.
특히, 이시기에는 베이트 피네스의 테크닉이 정말 눈부신 활약을 할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쉘로우에 어슬렁거리는 배스를 노리기 위해서는 정말 섬세하고도 세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빅배스는 이미 몸소 터득한 그동안의 삶의 노하우가 있기 마련이다. 평소에 쓰던 채비와 패턴으로는 쉽게 이러한 빅배스의 입을 열기 힘이 힘들다. 뿐만아니라 좀처럼 에너지 소비를 자재하는 이시기에는 정말 먹기 쉬운 먹이라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어야 할 뿐만아니라 소극적인 흡입에도 쉽게 빨려 들어갈수 있는 채비와 테클이 필요하다.
바로, 스몰러버지그가 그 해답이다.
가재나 새우를 그대로 이미테이션한 스몰러버지그는 적은 움직임과 가만히 두어도 스커트의 하늘거림이 배스로 하여금 먹지않으면 견딜수 없게 하여준다.
아울러, 소극적인 흡입에도 쉽게 입속으로 빨려들어갈수 있는 구조로 이시기가 되면 필자는 무조건 스몰러버지그를 최우선의 테클로 손꼽는다.
이러한 스몰러버지그는 3/32온스를 기본으로 하며 수심이 5m이하일때는 1/8온스로 무게를 조금 늘이고 수심 3m 이상일때는 1/16온스로 조금 가볍게 셋팅하여 쓰는것이 효과적이다.
물론, 스몰러버지그 자체만으로 운용을 할수있지만 트레일러웜의 조화로 캐스팅 거리를 늘이거나 폴링속도의 조절또한 가감할수 있기에 스몰러버지그의 스커트 색상에 맞춰 트레일러 웜을 셋팅하는 것도 조과에 도움이 된다.
베이트 피네스의 적합한 로드는 섬세한 팁으로 아주 잔잔한 액션의 연출이 가능하여야하며 빅배스를 제압하기에 전혀 무리없는 탄탄한 허리힘을 가진 EXTRA FAST테이퍼의 로드가 반드시 필요하다. 아부가르시아의 DEEZ 67L MGS모델은 확실한 해답이 될것이다.
뿐만아니라 1/16~1/8온스의 가벼운 채비를 내가 원하는데로 캐스팅할수 있는 릴의 필요성도 반드시 뒷받침해야한다.
라인 또한 윈터시즌에는 부드러우면서도 질긴 카본사를 적극 권장하는데 버클리사의 바니쉬 울트라 카본사는 필자가 토너먼트에서 100% 셋팅할만큼 그 품질과 성능이 훌륭하다라고 말하고 싶다.
그렇다면 극과 극이라고 했는데 또다른 패턴은 무엇일까?
바로 빅베이트 패턴이다. 정말 엉뚱하기도 하고 터무니 없는 패턴이 아닐까 반문할수도 있겠지만 그 위력을 실감하지 않고 써보지 않고서는 절대 이러한 패턴에 반문할수 없다.
필자는 물론이거니와 전우용프로의 의견, 일본 유수의 프로선수들의 윈터시즌 추천 테클에도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빅베이트 이다.
이미 BK 독자라면 여름철 빅배스들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큰 먹이감에 집착하는 경우가 높다라고 알고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윈터시즌 안그래도 에너지의 소비가 극심한 이시기에 큰 먹이감 한방의 위력은 특히 빅배스들에게는 확실한 해결방법이 된다.
10인치에 육박하는 빅웜은 물론이거니와 5~10인치 크기의 빅 스윔베이트도 이 시기에는 정말 터무니 없는듯 보이지만 분명 하나의 패턴이며 훌륭한 패턴이기도 하다.
실제, 버클리사의 브로디 스윔베이트(7인치)는 필자의 윈터시즌 가장 손에 꼽는 빅베이트로 몇해전부터 윈터시즌에는 꼭 지참하는 빅베이트이기도 하다.
(브로디 사진 추가/브로디를 통째로 삼킨 빅배스)
이렇듯 윈터시즌 배스를 잡기위한 필드와 포인트, 그리고 패턴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의외로 이 시기에는 빅배스의 출몰이 잦은 만큼 올해 첫 5짜의 배스를 잡기위해서도 꼭 필드에 나가 패턴을 믿고 써보는것이 중요하다.
패턴의 극과 극은 솔직히 믿음이 없이는 성공할 수가 없을수도 있다. 하지만, 윈터시즌은 인내와 결단이 필요하며 한두번의 캐스팅에 쉽게 변심하여 포인트를 이동하거나 패턴을 바꾸는것은 오히려 잘못된 것임을 명심해야한다.
딥에서 메탈을 이용한 스쿨링 공략이 여의치 않으면 쉘로우로도 눈을 돌리고 빅배스를 한번 노려보는 앵글러가 되길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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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른건 몰라도 겨울에 빅베는 손이 안가는데...
브로디 챙겨 다녀봐야겠습니다..
죄송합니다~~삼분의일 읽다가 포기했어요~~죄송합니다 행님~~^^♥♥
배스 낚시는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엄는거 같네요.
공부 열시미 하고 갑니다.
죄송합니다~~삼분의일 읽다가 포기했어요~~죄송합니다 행님~~^^♥♥
거짓말 하지 마쇼...
대략 두줄 읽었다면 모를까~~ㅋㅋ
안 읽어도 다 아는 사실일탠데.. 엄살은~|^^
@새벽엔별처럼(서울) 와~ 귀신이셔~~처음 부터 않읽었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