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의 상당수가 도상거리만으로 여행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조언을 하시는 분들의 상당수도 직접 경험보다는 인터넷으로 정리된 다양한 자료를 이용해서 조언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한국에서 미국까지 수만리의 거리를 날아와서 현지에서 상당히 황당한 상황을 경험하기 일수 입나다.
님의 설정한 일정은 저같은 경우 1년에 한 15-20번은 돌아보는 코스 입니다. 가장 일반적이고 볼거리가 풍부한 코스이고 시간도 적당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비슷한 코스로 이동을 하십니다.
설정하신 안중 문제점을 살펴보겟습니다.
1안>
1일차(9/21) : 엘에이 도착/샌디에이고로 이동, 샌디에이고 시내 관광, 야구 경기 관람(일정이 있더라구요 ^^)
2일차(9/22) : 샌디에이고 시내관광 후 LA 로 이동, 롱 비치, LA 다운타운 등
전체코스가 서부지역을 타원형의 형태로 돌기 때문에 야구를 위해서 LA 샌디에고를 왕복하는 것은 상당한 시간 낭비 입니다.
3일차(9/23) : 헐리우드, 비벌리힐즈, 산타모니카 관광 후 샌프란시스코로 이동
아마 위의 코스로 LA관광에만 하루가 걸립니다. 마지막코스가 산타모니커가 된다면 샌프란까지는 쉬지 않고 이동해도 트래픽을 고려하면 7시간이 걸립니다.(약 400마일 640키로 입니다) 쉬지 않는것도 불가능합니다. 중간에 개스를 넣어야 하고 밥도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5번 고속도로가 무지하게 지루한 도로입니다.
4일차(9/24) : 샌프란시스코 관광
5일차(9/25) : 요세미티 NP 관광/야간에 라스베가스 도착
샌프란 시내라면 오전 트래픽을 고려하면 아침 8시에 출발하더라도 요세미티에 오후 1시에나 도착합니다. 길을 잘 안다는 전제하에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빨라야 오후 2시입니다.
요세미티 밸리만 돌아보고 밥먹고 이동한다고 해도 최소 3시간입니다. 프레즈노를 통하던 동쪽 120번을 통하던 라스베가스까지는 쉬지 않고 8시간 이상이 소요 됩니다. 프레즈노를 통하면 1-2시간 더 걸립니다. 이건 헬기타고 다니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정입니다.
6일차(9/26) : 그랜드캐년 항공투어/라스베가스 야간 관광
그랜드캐년 항공투어는 미리 예약을 해야 원하시는 시간에 탑승을 할수 있습니다. 항공기+버스+항공기는 총 8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됩니다.
7일차(9/27) : 라스베가스 관광
8일차(9/28) : 라스베가스 관광 후 오후에 LA이동 (야구경기 관람/다저스타디움)
9일차(9/29) : 귀국일
<2안>
1일차 : 엘에이도착 후 샌디에이고로 이동, 샌디에이고 시내관광/야구경기 관람
2일차 : 샌디에이고 관광, 야간에 LA 로 이동
3일차 : LA 내 테마파크 관람(유니버설 스튜디오, 디즈니랜드 등)
4일차 : LA 다운타운/헐리우드/비벌리힐즈 관광후 샌프란시스코로 이동
5일차 : 샌프란시스코 관광
6일차 : 요세미티 NP 관광/ 야간 라스베가스 도착
7일차 : 그랜드캐년 항공투어/라스베가스 야간 관광
8일차 : 라스베가스 관광 후 야간에 LA 로 이동
9일차 : 귀국일
<3안>
1일차 : LA 다운타운/할리우드/비벌리힐즈 관람
2일차 : LA 내 테마파크 관람
3일차 : 샌프란시스코로 이동(중간에 몬터레이 경유) 후 야간 관광
4일차 : 샌프란시스코 관광
5일차 : 요세미티 NP 관광 후 그랜드캐년으로 이동(렌트카)
6일차 : 그랜드캐년 관광 후 라스베가스로 이동
7일차 : 라스베가스 관광
8일차 : 라스베가스 관광 후 오후에 LA로 이동후 메이저리그 관람
9일차 : 귀국
2.3안도 비슷한 문제를 많이 담고 있습니다.
<4안>
1일차 : LA 다운타운/할리우드/비벌리힐즈 관람
2일차 : LA 내 테마파크 관람
3일차 : 샌프란시스코로 이동(중간에 몬터레이 경유) 후 야간 관광
이럴경우 1번 해안도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대부분 스치듯 지나가야 합니다. 저같이 1년에 30번이상 1번 해안도로를 이용해 샌프란으로 이동하는 사람도 보통 이코스는 최소 12시간 이동을 잡습니다. 그만큼 볼거리 많고 들릴곳이 많은 곳입니다. 그런데 몬트레이까지 경유를 해서 샌프란 야간 관광을 한다는 것은 헬기코스 입니다.
4일차 : 샌프란시스코 관광
5일차 : 요세미티 NP 관광 후 라스베가스로 이동
6일차 : 그랜드 캐년 항공 투어 후 라스베가스 야간 관광
7일차 : 라스베가스 관광
8일차 : 라스베가스 관광 후 오후에 LA로 이동후 메이저리그 관람
9일차 : 귀국
중간 중간 문제점이 많습니다..특히 숙박에 대한 일정이 전혀 고려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샌프란이라도 공항 근처 숙박과 피셔먼스 일대 숙박 다운타운 일대 숙박이 모두 비용과 시간이 달라집니다. 라스베가스도 다운타운이냐 스트립이냐에 따라 여행의 내용과 질이 달라집니다.
또한 주말에는 숙박비가 3배 이상 뛰어 올라 갑니다.
샌디에고도 북부의 지역과 미션밸리 다운타운 모두 동급의 호텔이라도 숙박비가 많이 차이가 납니다.
정리해서 노선을 추천드립니다.
단 전제는 1일차의 LA도착이 오전에 8:30분에 도착하는 대한항공이나 10:30분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혹은 아시아나가 마지노선입니다. 또한 동경을 경유하더라도 9:20분 도착하는 노스웨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출발은 마지막날의 밤 12시 비행기가 되어야 합니다.
추천노선
1일 LA 서쪽 관람입니다.
산타모니커<--사실 별볼일 없는곳입니다. 1번 해안도로를 선택하면 이곳은 장난감입니다.
UCLA혹은 미술에 취미가 있으면 게티센터 등을 봅니다...
그러나 어느곳도 감동적인 곳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날 바로 405번-101번 노선을 택하여 솔뱅까지 이동하여 솔뱅을 보고 산타마리아를 거쳐서 피스모비치의 광대한 해변을 보고 모로베이의 바위섬 구경을 한후 허스트캐슬을 봅니다(마지막 시간이 4:20분 입니다)
그리고 가까이에 있는 산시메온에서 숙박합니다.(약 10여개의 호텔이 있습니다)
2일 1번 해안도로의 절경을 보면서 몬트레이에서 점심을 먹고 몬트레이 일대를 구경하고 산타크루즈의 미스테리 스팟을 거쳐서 17번 도로를 타고 산타클라라의 한인타운에서 저녁을 먹고 숙박합니다.
3일 샌프란으로 이동하여 시내 관광을 합니다. 저녁에는 트윈픽스에서 야경을 본후 좀 무리해서 요세미티의 가장 가까운 도시인 Tracy나 Manteca로 이동하여 숙박합니다.
4일 오전에 요세미티로 이동합니다.Tracy나 Manteca에서 출발하면 동쪽 출입구까지는 3시간 가량이 소요 됩니다. 오전 11시에 동쪽 출입구에 도착하면 먼저 그레이셔 포인트로 이동하여 요세미티밸리의 장관을 보시고 다시 밸리지역으로 오셔서 식사(햄버거외에 먹을것도 없습니다)를 하고 밸리 지역을 본후 투올롬지대로 이동하여 둘러보면 오후 6시30분-7시에는 요세미티 동쪽 출입구를 빠져 나올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쪽 출입구에서 한시간 1-20분 걸리는 비숍으로 이동하여 숙박합니다.
5일 비숍에서 오전에 168번 도로를 횡단합니다. 산악도로인 이도로도 정상에 올라가면 Inyo N.F의 모습이 아주특색있습니다.그리고 266번과 95번을 통해 라스베가스로 이동합니다. 중간에 쉬엄 쉬엄 가도 5시간 30분 정도면 됩니다.
6일 라스베가스 시내투어를 합니다. 아울렛 쇼핑을 이날 오전에 해도 됩니다.
7일 오전에 그랜드캐년 항공투어를 합니다. 8시-9시 정도 호텔 픽업 항공편을 선택하면 저녁 5-6시에 돌아 옵니다. 항공투어후 샌디에고로 이동합니다. 꼭 샌디에고까지 가지 말고 샌디에고의 북쪽과 LA의 동쪽이 만나는 Suncity나 Perris 등에서 숙박을 하십시요... 샌디에고는 숙박료도 비싸고 한두시간 차이때문에 무리할 이유가 없습니다.
8일 샌디에고로 이동하여 샌디에고 시내 관광을 합니다.LA의 야구관람을 하시려면 샌다에고 시내관광은 포기 하십시요.. 그냥 빠르게 씨월드만 보고 LA로 이동하십시요.. 그래도 아주 빠듯합니다. 샌디에고 다운타운에서 LA 다저 스타디움까지는 정상적으로 달려도 두시간반입니다...
그런데 5번 도로가 오렌지카운티를 지나서 LA에 진입하면 오후2-3시부터는 상당한 트래픽이 이어집니다. 이 정체는 오후 8시가 넘어야 풀립니다. 최소 4시간을 예상하시고 이동해야 합니다.
그런데 미국까지 와서 야구 구경때문에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인 샌디에고를 흘려 버린다는 것은 너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9일 LA 테마파크를 보시면 됩니다. 다른곳은 의미두지 마시고 유니버셜 스튜디오 하나만 보시고 헐리웃을 보신후 코리아타운으로 와서 식사를 하고 공항으로 이동하면 시간이 딱맞습니다..
이상의 코스는 저같이 일년에 수십번씩 다니는 사람도 빠듯하세 움직이는 코스 입니다. 길도 모르고 코스도 모르는 상태에서는 이코스를 제대로 탐방하려면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
보다 많은 코스 정보는 아래를 참조하십시요..
미국서부여행 추천일정및 주요관광지역
7일의 미국서부여행 추천노선
10일의 미국서부여행 추천노선
그리고 각지역에 대한 관광정보는 위 블로그의 각지역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랜드캐년 항공투어는 유일하게 한국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씨닉항공을 이용하시려면 최소 15일전에 예약을 하셔야 원하시는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올초만 하더라도 2-3일전에 예약해도 충분히 가능하였으나 요즘에는 여름철 비수기임에도 단체 관광객도 많아서 원하는 예약시간에 항공기 탑승이 아주 어렵습니다.
이부분도 미리 연락을 주시면 예약해 드립니다..
첫댓글 자세한 설명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