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판타지 | 중국, 대만, 미국 | 120 분 | 재개봉 2001.03.03, 개봉 2000.08.19
주윤발(리무바이), 양자경(수련), 장쯔이(용), 장첸(마적단 두목 호)... 더보기
광활한 대륙의 스펙터클 무협 환타지!
19세기 청조 말렵 혼란기의 중국. 당대 최고의 문파인 무당파의 마지막 무사 리무바이(주윤발 분)는 뛰어난 무공을 소유한 여무사 수련(양자경 분)과 평생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간직하고 있다. 그는 사부가 자객 푸른 여우(Jade Fox)에게 목숨을 잃자, 강호를 떠날 결심으로 선대부터 전해내려오는 보검 청명검을 수련에게 맡긴다.
수련은 무당파와 인연이 깊은 베이징의 호족 페이러에게 청명검을 전해주려던 자리에서, 고관 옥대인의 딸 용(장지이 분)과 첫 만남을 갖는다. 강호의 삶을 동경하며 용은 끊임없는 정략 결혼의 강요 속에서, 자신을 납치했다 풀어주며 '언젠가 꼭 다시 데려 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 마적단 두목 호(장진 분)에 대한 열정과 그리움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호가 찾아왔을 때, 용은 그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용은 수련에게 깊은 호감을 표하면서, 자매의 연을 맺자고 청한다.
한편 정체 모를 자객이 청명검에 손을 대고, 수련은 범인의 뒤를 쫓아 결투를 벌이지만, 결국 검을 놓치고 만다. 그 사건의 조사를 위해 파견된 수련은 용을 의심하게 되고, 실제로 용의 유모로 위장한 푸른 여우에게서 대단한 무공을 전수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수련과 함께 청명검을 찾아나선 리무바이는 용이 자신의 무술을 보이고자 보검을 훔쳤으며, 그녀가 무당파의 무공을 전수받을 수제자라는 것을 직감하고 설득하지만, 용은 그 제안을 거절한다. 마침내 두 여인은 운명적인 관계로 맞서는데..
첫댓글 기본적으로 흥미가 있었고 교수님의 말씀대로 자주 접하지 않는 장르이다보니까 보면서 흥미로웠습니다. 영화소리가 작아 몰입이 안된 측면도 있었으나 옥대인의 딸(소룡)이 티베트의 유목인(소호)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 같아 사랑이 이루어지는 듯하여 감동적이었으나 마지막에 소원을 이루게 해준다며 산에서 떨어지는 장면에서는 왠지 비극적 결말인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무협에 대해서 어느정도 지식이 있었기 때문에 교수님 말씀대로 이 영화의 놀이판에 어느정도는 재미있게 끼어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작품 자체로는 10년이 넘어 가는 영화지만 깔끔한 영상과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효과가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굉장한 명작에 속하는 작품이었지만 여태껏 말로만 듣고 실제로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응용윤리학회를 통하여 이 영화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10김창민/ 예전에 아버지가 이 영화를 보시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저는 무협과 같은 장르는 선호하지 않기에 그 당시엔 관심 없이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를 학회를 통해 접하게 된 것입니다. 이 영화를 처음 보고 느낀 것은 '재밌다.' 입니다. 재밌었습니다. 재밌었기에 극 중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또, 극을 연출하는 데 있어서 감독의 섬세한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또 영화를 만들어 낸 주연 배우들의 탄력있는 연기력 또한 극을 보는 재미 중 하나였습니다. 사실 학회가 아니었다면 이런 명작을 끝내 보지 못했을 텐데 기회가 닿아 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 아이디를 빌려 작성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번 기회에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전에 보았던 장면들도 다시 보니 또 다른 의미로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심리나 감정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특히 "주먹을 쥐면 손안에 아무것도 쥘 수 없지만 손을 펴면 모든 것을 잡을 수 있다."는 이목백의 대사는 무언가를 소유하고 말겠다는 집착보다는 그것을 놓아버렸을 때의 자유나 자연적인 흐름에 자기 자신을 맡기겠다는 의미로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제목의 의미인 '호랑이가 누워있고 용이 숨어있다', 즉 '영웅과 전설은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있다'는 아직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모든 인물들은 강호에
얽혀있고 세상과 직접 호흡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영화 전체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또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관점에서 이 영화를 다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목은 들어보았으나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라서 보지 않았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협영화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무협영화를 새로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협영화라고 하면 싸우는 장면 이런것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사랑, 인생 등에 대한 다양한 것들이 담겨 있어서 여러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욕심을 버리고 마음의 평정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 부분 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말이 있듯이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나쁜 마음을 먹고 무언 가를 하면 오히려 그르칠 수 있다는 생각
이 들었고 항상 중심을 잡고 좋은 마음으로 무엇이든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먹을 펴야 모든 것을 잡을 수 있다는 그 대사에서도 뭔가 욕심부리지 말고 집작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주 굿앤바이에 이어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영화인것 같아요 ^_^
09채소연// 와호장룡 유명한 영화였는데, 관심있는 장르가 아니라서 그런지 보지 않고 있었는데 응용윤리학회에서 보게되었습니다^^ 상도 많이 받고 유명한 작품이라고 하는데 소리가 작아서였는지, 아니면 그 영화에 공감을 하지 못해서인지 중간에 조금 우스운 부분도 있었구요 ㅠㅠ 그래도 대체적으로 재미도 있었고 교훈도 있었던 영화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