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1509F4A51F5299F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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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전통빵으로 명물인 '뜨르들로 빵'
두 여자가 쉴새없이 만들어도 길게 선 줄이 줄어들지 않을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반죽한 밀가루를 돌돌감아 구워 설탕을 발라 주는데, 한 개는 먹을만 합니다.
제가 줄을 서고 있으니 한국 아줌마가 와서 돈을 슬쩍 쥐어주며 두개 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거절할수도 없고 뒷 사람 보기도 민망하고 그래도 철판 깔고 네 개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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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좁은 골목길을 걷고 있으면 중세시대로 여행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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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연인>에서 만남의 장소로 나왔던 얀 휴스 동상이 보입니다.
전도연이 이 벽에 김주혁과 사랑이 이루어지길 소원하며 소원지를 붙인 곳이지요.
얀휴스신부라면 마르틴 루터 보다 100년전에 종교개혁을 부르짖은 분이십니다.
중세 천주교의 폐해는 심각했지요.
성직자가 면죄부를 파는 등 부정 부폐가 만연했고, 미사에는 귀족과 성직자만 빵과 와인을 먹었습니다.
미사는 로마어로 된 성경으로 했는데, 얀휴스가 체코어로 성경을 출간하고 체코어로 미사를 바쳐
체코인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답니다.
그러나 독일의 콘스탄츠에서 열린 종교회의에서 화형을 당하게 됩니다.
얀휴스가 화형에 처하자 분개한 보헤미안 영주와 농민이 일어나 결국 종교 자유화가 됩니다.
조각상 아래는 '진실을 사랑하고 진실을 이야기하고 진실을지켜라.' 라고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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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탑이 보이는 성당이 바로 틴성당입니다.
성비투스성당 다음으로 크고 아름답고 쌍둥이 탑이 아담과 이브를 상징한다네요.
이 성당에 미남 신부가 있었는데 한 여인이 그를 지독하게 사랑했답니다.
스토커처럼 따라다녀 신부는 혼자서는 성당 밖을 나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비오는 날 교회내 십자가를 옮기려는데 이 여인이 신부에게 달려들었답니다.
놀란 신부는 무거운 십자가를 떨어뜨리자 그 여인은 십자가에 깔려 죽게 되었습니다.
비오는 날, 남자 혼자 이 거리를 배회하면 영혼을 빼앗아 가는 귀신을 만난다네요.
그래서 옛사람은 비오는 날 주머니에 소금을 넣고 다녔다니
우리나라에도 재수가 없으면 소금을 뿌리는 풍습이 있으니 참 희안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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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62FCC4651F5358203)
오를로이 천문시계입니다.
당시 프라하 대학 수학교수인 하누쉬와 조수 미클라세가 함께 만들어 시청사에 걸었는데,
다른곳에서 시계주문이 쇄도하자 시의회는 자객을 보내
쇠 꼬챙이로 하누쉬의 눈을 찔러 더 이상 시계를 만들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윗쪽은 천동설의 원리에 따른 해와 달과 천체의 움직임을 묘사하여 시계로,
아래는 12개의 계절별 장면을 묘사했으니 달력으로 보면 됩니다.
12시가 되니 시계 퍼프먼스가 있어서 이것을 보려는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답니다.
시계퍼프먼스 사진을 다 보여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것을 본 따 뻐꾸기 시계를 만들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