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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애견공부방 스크랩 아키다 (Japanese Akita) - 일본의 국견
신나부러 추천 0 조회 554 10.10.14 00:1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아키다

(Japanese Akita)
- 원산지 : 일본

- 크기/체중 : 수컷 66-71cm/ 41-50kg ,
암컷 61-66cm/ 38-48kg

- 털색 : 적갈색, 회갈색, 호랑이색, 흰색등 다양함

- 수명 : 10-14년

<역사>

아키다견은 일본이 세계에 자랑하는 대표적인 명견으로 생김새는 진돗개와 비슷하다. 일본의 동북 지방에서 예로부터 사냥에 이용되어 왔던 수렵견 마타기견이 선조이다. 에도시대에 아키타현의 영주 사타케가 마타기견을 투견으로 사용하면서 좀더 대형화시키기 위해 도사 투견이나 매스티프 등 서양개와의 교잡을 통하여 지금의 아키다견의 모양이 이루어졌다.

일본견으로는 드물게 서양개의 피가 흐르고 있다. 일설에는 임진왜란 때 한국의 진돗개가 건너가 서양의 대형견들과 교배되어 생겨났다고도 하나 아키다견과 진돗개는 전혀 다른 견종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아키다견은 한 때 일본 왕실의 특별한 보호 하에 사육되면서 거의 멸종될 정도까지 이르렀으나 메이지유신 이후부터 일반인에게 널리 퍼지면서 일반화되었다. 아키다견은 원래 투견으로 인기가 높았으나 투견이 법적으로 금지되자 귀족들은 이 용감한 개를 사슴, 멧돼지, 흑곰 등을 사냥하는데 주로 이용하게 되였다.

이 개의 활동영역이 넓어지면서 큰 규모의 사냥을 위한 용감한 사냥꾼으로서 뿐만 아니라 경비견이나 충성스런 친구로서 명성을 얻게 되었다. 1927년 일본아키다클럽이 결성되었고 1931년 7월 일본정부는 아키다견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미국에 반입되어 크게 주목 받으면서 미국에서도 1956년 아키다클럽이 조직되었다. 1972년 AKC 정식 등록 이후 1973년부터 거의 매년 정기적으로 아키다견 전시회가 열릴 만큼 인기가 높다.

<외모>

아키다견은 스피츠계에 속하는 품종으로 일본에 있는 3종류의 스피츠 유형 가운데 가장 몸집이 큰 개로서 지난 300년 동안 모습이 거의 변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골격이 탄탄하며 체구의 균형이 좋은 대형견이다. 진돗개보다 풍산개가 10cm정도 크고, 풍산개보다 아키다견이 10cm정도 크다.

아키다견은 표정에 애교는 없지만 소박하면서도 품위가 있으며 위엄을 지니고 있다. 체구의 크기에 비해 작고 두툼하며 쫑긋 선 귀와 말린 꼬리가 외견상 특징이다. 목은 짧은 편이며 등은 반듯하다.

곧고 튼튼한 다리, 노려보는 듯한 작은 눈으로 믿음직한 인상을 준다. 걸음은 탄력적이면서도 힘이 있다. 꼬리는 높이 붙어 있으며 털이 두텁고 등 위쪽으로 비틀려 있다. 이렇게 크면서도 당당한 체구에서 서양의 대형견에서는 좀처럼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털빛은 적갈색, 회갈색, 호랑이색, 흰색 등 다양하지만, 흰색을 제외한 다른 색깔의 개에게도 안쪽에는 반드시 흰색 털이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황구보다는 백구를 더 알아준다. 모질은 상모가 강모이고 하모는 부드럽고 숱이 많다. 기갑과 둔부는 약간 길고 꼬리의 털은 다른 부분보다 길다. 겉 털은 가늘고 뻣뻣하며 속 털은 매끈하고 촘촘하다.

<성품>

아키다견은 강하고 용기가 있으며 훈련시키기 쉽다. 또한 사냥감을 발견하고 이를 회수해 오는데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 특히 깊은 눈 속이나 물속에서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다. 일본인들은 아키다견을 심성은 매우 부드럽지만 동시에 강인한 면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아키다견은 모든 동물에게 공격적이나 사람과 모든 침입자들로부터 그의 영토를 잘 지켜낸다. 두려움이 없고 사냥에 능숙하며, 자기 주장을 고집하지 않고, 침착 냉정하며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 그는 억지로 무슨 일을 강요당하기 싫어하지만 일단 해야 할 일이 생기면 잘 협력한다. 사람에게 호의적이며 기억력이 좋고 협동심이 강한 반면, 애교가 없고 노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치 이야기>

함께 했던 짧은 시간이 10년으로 남겨졌습니다.

까만 눈망울엔 아직도 그리움이 가득하고,

한없는 기다림은 흰눈이 되어 바람 속에 잦아듭니다.......

초롱초롱 빛나는 영롱한 검은 눈동자,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게 쫑긋 세운 귀,

사랑스럽게 왼쪽으로 말린 꼬리와 촉촉히 빛나는 코,

힘껏 대지를 박차고 있는 쭉 뻗은 네다리... 그의 이름은 “하치”, 순종 아키다견이다.

1923년 12월, 아키다현 오오다테. 흰눈이 소담스레 내리는 어느 겨울날, 흰눈처럼 하얀 아키다견 강아지 한마리가 누렁이, 검둥이 형제들과 함께 태어난다. 아키다현청 토목과장은 그중 하얀 강아지를 자신의 은사인 동경제대 농학부 교수 우에노 교수에게 보내기로 한다.

태어 난지 한달, 세상에 눈뜨기도 전에 강아지는 낯선 동경으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이틀 동안의 고된 기차 여행 끝에 동경 시부야의 우에노 교수에게 보내진 흰둥이. 하얀 털과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강아지는 단번에 식구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다.

이 강아지에게 유별난 애정을 느낀 우에노 교수는 힘차게 땅을 박차고 선 강아지를 보고 八자라는 뜻의 '하치'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볕드는 마루에서 하치의 벼룩을 잡아주고, 첨벙첨벙 목욕도 함께 하는 우에노 교수의 하치에 대한 사랑은 유별나서 부인이 질투할 정도다.

그 사랑을 잘 아는 듯, 하치는 매일 아침 기차역으로 나가 교수를 배웅하고, 교수가 돌아올 때면 또 어김없이 정확한 시간에 마중을 나간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늘 정확한 시간에 마중 나가는 하치. 우에노 교수는 이런 하치가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행복하기만 하던 나날들. 그런데, 하치가 박사와 함께 산 지 1년 5개월이 지난 1925년 5월 21일 까마귀 울음소리가 유난히도 크게 울려 퍼지던 바로 그 날, 우에노 교수는 강의도중 갑작스럽게 사망하고, 하치의 기구한 운명이 시작된다.

우에노 교수의 부인은 집을 팔고 하치를 아사쿠사의 친척에게 맡긴다. 하지만 다시 우에노 교수가 살던 집으로 돌아온 하치. 결국 이웃에 사는 키쿠 아저씨가 하치를 돌보아 주기로 하지만 어이없게도 하치를 맡게 된 바로 그 날에 키쿠 아저씨도 급사한다.

하치가 시부야역의 인파 속에서 잠시도 움직이지 않고 지금은 세상에 없는 주인의 모습을 기다리기 시작한 것은 바로 그 다음날부터였다. 하치는 그 후 10년간을 그렇게 매일 같이 오에노 교수를 기다렸다. 언제부터인가 그런 하치를 전차 승객들과 근처의 사람들이 동정하게 되었고, "하치"," 하치" 하며 말을 거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났다.

그러다가 동물 애호회나 일본견 보존회 등의 유지가 발기인이 되어, 이 개의 모습을 동상으로 만들어 그 미담을 영원히 남기고자 당시 일본 황실 예술인 안도테루에게 동상제작을 의뢰했다. 1934년 4월 21일에 화려하게 하치의 동상 제막식이 열렸고 하치가 그 제막식의 주빈이었다. 그후 하치는 1935년 3월 8일 많은 애호가들과 의료진의 눈물을 뒤로하고 애잔한 13년의 생을 마감했다.

그가 죽은 지 80년이 지난 지금도 하치는 동상이 되어 여전히 시부야역을 지키고 있다. 매년 3월 8일에는 하치와 우에노 박사가 함께 잠들어 있는 아오야마 묘지에 많은 참배객들이 잊지 않고 그를 찾는다.

대학교수 우에노 박사와 아키다견 하치의 실화를 바탕으로, 사람과 동물과의 사랑을 그린 영화 [하치 이야기] 이다. 고야마 세이치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시간으로도 지워지지 않은 사랑,
벚꽃처럼 쏟아지는 무한한 감동을 주는 그런 영화다.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리를 지키는 충견 하치. 영화 “하치의 이야기”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시울을 적시게 하며 깊은 감동을 주었다. 애견인들에게는 특히 남다르게 다가오는 그런 영화다.

우리나라에는 2002년에 개봉되었지만 3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데다 1987년 작으로 빛바랜 화면이지만 하치가 전하는 진한 감동은 시대를 초월한다. 영화에서는 7마리의 아키다견이 하치의 탄생부터 성장, 죽음에 이르기까지 파란 만장한 그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위에 있는 사진은 왼쪽 은 시부야역 앞에 있는 하치의 동상, 가운데는 “하치 이야기” 영화 포스터, 오른쪽은 영화 중 우에노 교수와 하치가 산책하는 장면이다.

<기르기>

아키다견을 기르고 있는 사람은 영리하고 헛 짖음도 하지 않으며, 무는 일도 좀처럼 없으므로 아이들의 좋은 상대가 되어 주고 번견으로서도 신뢰할 수 있다 고 말한다. 다만, 장난치지 않고 순진하게 놀면서 돌아다니는 일도 별로 없으므로 애완견으로서는 좀 아쉽다는 사람도 있다. 공놀이나 뒤쫓아 달리기를 아키다견에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강아지 때부터 방치해 두거나 응석만 받아주면 충견으로 성장할 수 없다. 또 대형견이므로 하찮은 동작으로 사람을 뜻하지 않게 다치게 할 수 있다. 훈련의 성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므로 어릴 때부터 단단히 길들이는 것이 좋다. 특히 주인의 말만 듣는다면 곤란하므로 가족 전원의 명령에도 잘 복종할 수 있도록 길들이는 것이 포인트이다.

사냥개의 본성이 나타나기 전에 어려서부터 엄격한 훈련을 시키면 성견이 된 뒤에 훈련 효과가 잘 나타난다. 아키다견을 기르려면 어린 강아지 때부터 길러야 한다. 도중에 기르거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잠시 동안 맡은 아키타견이 그 가족을 물어 크게 다치게 하거나 때로는 유아가 물려 위험하게 되는 사고도 일어날 수 있다.

아키다견은 권태감에 의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충분한 운동이 필요하다. 하루 한 시간 정도는 운동을 시켜야 한다. 자유로이 운동할 수 있는 정원이나 마당이 있는 단독 주택이 기르기에 좋다. 또한, 물을 많이 주면 몸매가 풀어져 좋지 않다. 털갈이 시기에는 솜털 모양의 속 털이 많이 빠지므로 하루에 한번 정도는 솔질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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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10.14 01:11

    첫댓글 고맙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한턱 내겠습니다. ㅎㅎ 미안하지만 미국 아키다도 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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