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손
서울 노원구 중계동 건영 3차 32평형의 매매 가격은 3억3000만~3억7000만원 사 이. 반면 같은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A아파트 32평형 매매가는 1억8000만~2억2 000만원이다.
두 아파트는 입주 시기도 비슷하고 대지 지분도 거의 같아 90년 대 중반 분양가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현재 두 아파트의 가격 차이는 웬만한 소형 아파트 한 채 가격인 1억원 이상이다.
전세가격 역시 6000만~7000 만원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아파트 가격 차이가 발생한 원인은 바로 ‘학원 프리미엄’. 건영 3차는 ‘강북의 강남’으로 불리는 중계동 은행 사거리에 인접해 있다.
은행사거리에는 강북 최고의 사설 학원들이 밀집해 있 다.
강북 최고의 부촌(富村) 가운데 한 곳인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아파트는 같 은 65평형이라고 해도 동별로 가격 차이가 크다.
107동과 108동은 매매가가 18 억원 선이지만 101동, 103동, 104동은 16억5000만원이다.
107동과 108동은 한 강변과 붙어 한강 조망이 가능하지만 101동은 한강을 내려다보기 어렵기 때문 이다.
‘한강 조망권 프리미엄’에 따라 아파트 가격차이가 1억5000만원 이상 발생한 셈이다.
아파트 가격에 차이가 있다면 거기에는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게 마련이다.
‘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자연스레 결정되는 가격논리는 아파트 가격에도 그대 로 적용된다.
그렇다면 어떤 아파트에 ‘프리미엄’이 붙는 걸까. 실수요자든 투자자든 아파 트를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빠뜨리지 말고 체크해야 할 요인들을 살펴보자. 현 재 아파트에 붙어 있는 프리미엄을 하나하나 챙겨보다 보면 정답은 저절로 나 온다.
<정광재 / 김경민 기자, 사진: 안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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