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목) 아침.. 제주도에 가서 갈아입을 속옷과 여벌 옷을 챙긴뒤~ 부랴부랴 출근을 합니당~ 오늘의 컨셉은~ 감기 심화로 인한 시체놀이~ 최대한 아픈척 하여 동정표를 얻어.. 조퇴와 월차휴가 따내기에 성공을 해야 합니닷!! (몇일전부터 조퇴와 월차를 내서 사장에게 잔소리를 안들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비실비실 아파서 조퇴하는 걸로 결정..! 양껏 아파했습니다! 으흐흐흐..) 2시에 정모장소 집결이므로.. 원래 계획은.. 1시에 칼조퇴를 하야.. 무츠님샵에 들려 기어도 손보고, 로드 타야로 빌려 갈아 끼려고 했는데... -ㅅ-; 널이가 조퇴를 할줄 어케들 알았는지.. 회사 직원들, 거래처 직원들이 수시로 일거리를 줍니다..-_-; 부랴부랴 마무리 하고 나니.. 한시 반... 허걱..! 급하게 옷갈아입고 잽싸게 나가려는 찰나.. 헐~ 과장님이 또 발목을 붙잡습니다.. 으흑..! 정말로 정말로 출발하려고 시계를 보니 1시 50분.. 뜨허..! 무츠님 샵 들르는건 포기하고..정모장소로~! 태릉입구역 사거리에 보니.. 엇.. 낯이 익은 뒷모습이..! 살짝 옆으로 가서 안녕하세용~ 하고 보니.. 오옷~ 기경님이십니당~ 일단.. 어디가세요~ 일루오세용~ 하고 정모장소로 끌고가는 너울~ 오호호호호~ 노자님과 엘빈.. 먼저 도착하야 준비하고 계십니당^^* 같이 가기로 하셨던 쥬드님은 회사 사정으로 인해..함께 못하시고.. 쿨픽스가 같이 가기로 했답니다^0^/ 담달인 1월8일에 군입대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여행을 가고 싶었던 듯 싶습니당.. 으흐흐.. 우째뜬..! 아직 픽수가 도착을 안하였습니당.. 학교 가시는 길에..얼떨껼에 끌려오신 기경님 잔차 구경하는 사이~ 네티99님께서 팔에 깁스를 하고 등장~! (정모 처음 참가 이후..남산번개에 처음 나오셨다가.. 팔목을 다치셨었드랬지요오~ 그때의 그 깁스를 아직도 못푸시고,.. 28일까지 감싸 안고 계셔야 한답니다..흑..ㅜㅠ) 제주도에서 행동식으로 먹을 쪼꼬바를 두 박스나 찬조해 주셨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려영^-^* 출출할때마다 하나씩 먹으며 무쟈게 힘이 되써영.^-^* 네띠님과 기경님의 배웅을 받으며~ 성북역으로 출바알~ 우리들을 배웅해주시기 위해 성북역에 나타나신 흰돌줍기님..!! 우왕~~~!!! 번개때 라이딩용 옷입은 모습만 뵙다가.. 평상 외출복을 입으신 모습은..!!!!! 30대 초반의 곱디고운 아낙의 모습이셨습니다..!!! 저희를 위하야.. 맛있는 영양갱,초콜렛,멀미약,껌,드링크 등을 한묶음씩 포장해서 한사람씩 다 나누어 주시고.. 가는 길 몸 따뜻이 다녀오라고... 흰돌줍기님의 사랑담은 생강차까지 따라 주셨습니다^0^/ 자녀들의 방학날짜 안맞음으로 제주도 투어에 함께 못함을 아쉬워 하시며.. 픽수와 엘빈에게..너울이 잘점 챙겨주라고 당부해 주시는 모습에.. 너무너무 감동해쩌영..흑..ㅜㅠ 자전거를 일단 개찰구 안쪽으로 다 옮긴뒤.. 몸만 다시 밖으로 나가서 전철표 체크~ 안전히 잘 다녀오라는 흰돌줍기님의 배웅을 뒤로하며~ 잔차를 들고 플랫폼으로~!! 인천행 전철을 기다리며 한컷~! ![]() 잔차를 세워두기 쉽게.. 맨 뒷칸쪽에서 기둘립니당.. 전철이 도착~ 허걱..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습니당... 헐헐... 전철기사 아자뛰께서 한말씀 하십니다.. '전철타는데 자전거를 네 대나 실으믄 어떻해용~ 궁시렁궁시렁~' 씨익~ 웃어드리고 일단 언능 탑니다..으흐흐...! 전철 출발한후..저희끼리 궁시렁궁시렁.. 오호호호호~ '아자뛰~ 그렇게 말씀하시면.. 담부터는 앞쪽으로 탈꺼예요~!'라고 대꾸를 하라고 노자님께서 가르쳐 주십니당.. 오호호호호~ 많던 사람들도.. 종점에 가까워오니.. 점점 줄어들고~ 드뎌 인천역 도착..!! 우후후..벌써부터 마음이 설랩니다 ^-^* 인천역을 나와~ 연안부두로 출바알~ ^0^/ 헐~ 노자님,엘빈,픽수.. 무쟈게 빠릅니당...! 널이 미처 못따라가고 헥헥~ 헐헐헐~~~ 뒤에 쳐지는 널이를 위해..픽수가 널이뒤에서 같이 가줍니당^-^* 인천..역시 항구도시 답습니다.. 배도 많고, 컨테이너들을 옮길 수 있는 큰 트럭들도 무쟈게 많이 다닙니다~! 드뎌 연안부두 도착~! 배 표는 미리 예약을 해놨는데.. 발권을 하려면.. 출항 한시간 전인 6시부터 가능하답니다~ 그 전에 저녁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도가니탕 집에서 맛있게 식사를~ ^-^* 옆쪽에 단체에서 온 듯한.. 검은옷 시스터즈들이 많이 있었는데.. 좀 시끌벅적 했습니다.. 그 일행들 중에 나이 좀 드신 아저씨 한 분이.. 큰소리로 말씀도 하고 했었는데.. 말이 좀 거치시길래.. 그래서 더욱.. 저희 나름대로.. 근처 나이트 엉뉘들일 것이다..라고 지레짐작을... -0-; 밥을 다 먹고 나가는데.. 식당 아주머니께서 알려주십니다.. 오늘 저 아저씨 딸의 장례식이라고.. 검은옷 시스터즈들은..바로.. 그 딸의 친구들이었드라구요.. 그제서야 시끄러웠던 상황들이 이해가 가면서.. 이상하게 생각했던 제 마음이 부끄러워 지더군요..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다시 여객터미널로 들와서.. 기둘렸다가 발권을 하고.. 배표에 이름,주민번호,집전화 등을 기재하고.. 주민등록증과 함께 보여주고 개찰~! 우리가 타고갈 배가 청해진고속훼리호 였습니당~ 일단..자전거를 화물칸에 싣기 위해.. 화물칸 도어가 열리길 기둘리며...! 화물칸에 잔차를 실은 후.. 다시 나와.. 객실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올라갔답니다~ 안내원 아자뛰가 안내해주는 방으로~!! 우왕~ 방 양쪽에 2층침대 두개와 저쩍에는 더블침대 하나가 터억~! 위성방송 나오는 티비까지..! (스*이 라*프를 설치했는뎅.. 티비는 구형이었슴당~ 그니까.. 볼 수 있는 채널은 무쟈게 많은데.. 그 채널을 다 수신할 수 있는 티비가 아닌.. 채널이 한정된 옛날 티비였다는... -_-;;) 밖에는 여자용욕실,남자용욕실,세면장 다 따로있고.. 식당에는 노래방기계까지 -0-;;; 큰 배라고는.. 한강유람선만 타봐떤 너울이.. 눈이 휘둥그래집니다~ 헐헐~ 우째뜬..결론은.. 무쟈게 맘에 들었다는 것이쥐요오호호호호~ 잠자리가 다소 불편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 짐을 풀고.. 배를 쭈욱~ 둘러본 후.. 매점에서 커피 한잔씩 사들고 숙소로~ 티비도 보고.. 널이는..욕실 구경하러 간김에 샤워도 하고 오공~ 엘빈과 픽수가 사온 과자도 먹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 으흐흐.. 사실.. 제주도 간다는 설레는 맘에 잠을 설쳐또요.. 오호호호호호~ 12월 12일 (금) 아침이 되니.. 노자님께서 깨우십니다.. 으흐흐.. 잠팅이 너울..끝까지 뒹굴거리며 버티다가 비몽사몽..잠이 덜깨서.. 식당밥 먹어보러 따라 나섭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배 바깥쪽 구경을 나갑니당~ 구석구석 구경하고~ 조금 기다리니~ 곧 제주도 도착이라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항구에 배가 닿길 기다리며.. ![]() 자전거도 찾고, 드뎌 제주도에 도착..! ![]() 역쉬..바람이 쌥니다.. 으흐흐.. 그런데 신기하게.. 춥지는 않더이다.. 헐헐헐~ 13일에 서울로 올라갈 배편 예약확인을 한 후.. 출발~! 훔.. 저 앞 갈림길에서.. 오른쪽에 긴 오르막이 보입니다.. 설마.. 저쩍으로 가진 않겠지.............. 그쪽으로 가시는 노자님.. -_-;; 노자님은 여유로운 패달링으로 설렁설렁 저어~ 앞에 올라가시고.. 엘빈, 픽수~ 물만난 물고기처럼 신나게 올라갑니다.. 널이는..헐헐~ 벌써부터 힘이 빠집니다.. 뜨허...! 겨우겨우 따라 올라가니.. 먼저올라간 픽수.. 한마디 합니당.. '너울님 벌써 퍼진구예요?' 으흐흐흐.. 그렇습니다아~! 무쟈게 힘들어떤 것입니다아~! 잠깐 숨돌리며 뒤에 보이는 바다 배경으로 사진 찍고 다시 출발~ 제주도 전체가 산 하나라서 그런지.. 오르막 아니면 내리막이네요..헐헐~ 조금 더 가니.. 국립박물관 표지판이 보입니다~ 일단.. 널널관광모드의 실천을 위해.. 국립박물관으로~ 경비아자뛰의 시야 범위내의 위치에 잔차를 묶어두고.. 구경하러~ 옷~ 배 모형이 있네요~ 이 위에서 폼잡고 사진찍으라고 만들어 놓은듯 싶습니다~ 픽수가 올라가 키를 잡습니당~ 우리도 잡아볼테야~ 에잇 퍼억~!! 동자상들도 많이 보입니당..^^* 입장료를 1인당 400원씩 받네요.. 훔..이정도면 싸다~ 싶어.. 바로 들어갔쥐용^-^* 제주도의 전반적인 설명이 되 있네요.. 모형도와 옛 유물들.. 소장품을 기증한 전시실도 있었구요^-^ 전시물중에 복원된 토기를 보고 노자님께서 설명해주십니다... '이 토기를 어떻게 만드냐 하면.. 일단 이 모양으로 만든담에.. 팍~ 깨뜨려서.. 본드로 붙이면..딱~ 이모양이 나오는거야~' 조금더 진행하니.. 옛날에 보내졌던 서신들도 전시해놨습니다.. 노자님..서신들을 보고 놀라십니다..! '앗~ 이거..내가 보냈던 편지 아냐.. 이게 여기 와있네... 이러니 편지를 못받았다고 하지.. 답장을 기다려도 안오고..-_-;' 이에 픽스도 한마디~~~ '아니~ 이거 내칼인데 왜 여기에 있지 +_+;;' 으흐흐흐흐...! 규모는 좀 작은데.. 나름대로 열심히 꾸며놨습니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다시 출바알~ 이때까지만 해도.. 바람이 징하게 불 것을 예상하야.. 스키고글을 챙겨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었드랬지요..! 마스크에 스키고글 착용하면.. 목 위로 전혀 춥지가 않다는..! 우후후후후.. 그러나...! 바람은 뒤에서 불어 밀어주고.. 정면에서는 바람이 별로 없었다는... -_-;; 징하게 덥더이다~! 결국.. 마스크와 고글 얼굴밑으로 내려버리고 라이딩~! 조금 더 가니.. 삼양해수욕장 이정표가 보입니다~ '해수욕장도 구경가자~' 넹넹~ ^0^/ 일단 조천항 방파제로 들어가서~! 등대 있는 곳이 보입니당~ 바닷바람이 무쟈게 쌥니다.. 으허허허허~ ![]() 기념촬영 하고~ 네띠님이 제공해 주신 쪼꼬바로 충전을 하면서 가다보니.. 엇~!! 깨공이 배다아~ ![]() 으흐흐.. 쪼꼬바 먹으랴, 증거사진 찍으랴~ 헐헐.. 바뿝니당.. 오호호호호! 나가는 길에 전망대에도 올라봅니다..높은 계단 위에 작은 정자가 보입니다~! 엘빈..잔차 들고 계단 오르믄서 신났습니다~!! ![]() ![]() 다시 도로로 나와 라이딩을 하다 보니.. 엇~ 묘한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오는 기념탑이 보입니당!! ![]() 항일 기념관..! 2003년 4월에 준공된 곳이더라구용~ 노자님도 전에 싸이클로 여행했을때는 없었던 곳이라고 하시더이다^-^* 여기까지는 일반 운동화로 잔차를 몰고왔던 엘빈~ 본격적으로 라이딩을 하기 위해 클릿신발로 바꿔신습니다~ 엘빈.. 역쉬 몬스터park~! 운동화로도 클릿패달을 그리 잘 돌릴 수가 있다니.. 헐헐~! '어머나 어머나~' 클릿신발을 담았던 봉지를 지나가던 바람이 몰래 들고 휘익~~ 저만치 날려보내 놓습니다~ 엘빈~ 봉지 잡으러 달려나가고~ 으흐흐... 기념촬영후~ 다시 출바알~! 함덕해수욕장으로 들어섭니다~ 우옷~! 모래사장을 보더니..엘빈 신나서 달려갑니다!! 푹푹빠지는 모래위에서도 열심히 패달질을 합니다~! (함박눈 내리는 눈밭에서 촐랑촐랑 뛰어다니는 강아지를 보는 듯한..-_-;;) 모래밭이라 그런지.. 노자님은 안들어오시고~ 저어 멀리서 어서 나오라고 부르십니당~ 열심히 사진찍는 픽수와 엘빈을 뒤로하고 모범생 널이는 노자님께로 총총~ 오호호호호~ 노자님을 따라 나서니.. 우왓!!! 너무나 예쁜 산책로가 나옵니당!! ![]() 저어~ 끝까지 달려가서 찰칵찰칵~ 바위와 작은 다리와.. 너무너무 멋있습니당 ^-^* 좋은 경치들 구경하느라 입을 못 다무는 사이~ 벌써 배꼽시계는 점심때를 향해 가고 있습니당~ 김녕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출바알~ 헐... 비가 한두방울씩 내립니다~ 저어기~ 저쪽은 맑은 하늘인데.. 우째.. 우리들이 타는 곳 바로 위만 비구름이.. -_-;; 아무래도.. 비구름의 속도보다..저희가 넘 빨랐던 듯 싶습니당.. 도망가고 있는 비구름을 열심히 달려 쪼차가는 기분..! 으흐흐.. 내리막의 탄력과 뒤에서 밀어주는 바람에 힘입어.. 오르막이 시속35키로가 넘고 있었습니당.. 기어를 3*8로 가는데도.. 힘들지 않게 오르막이 올라지더라구여.. 헐헐... 제주도 바람의 힘을 제대로 느껴보는 기회였습니당~ 달리다가.. 빗줄기가 좀 굵어지면.. 잠깐 비피할 곳에 쉬어서.. 비구름을 보내고.. 비가 그치면 출발을~! 변덕스러운 비구름땜시.. 중간에 음식점이 보이면.. 식사를 해결할까 하다가 그냥 김녕까지 강행하기로 합니다~! 비와 눈과 얼음조각들이 수시로 시비를 걸자~ 노자님 추워지지 않게 속도를 더 붙이십니다...! 엘빈..노자님 뒤에 바짝 붙어 정말 잘따라갑니다~ 역시..널이 혼자 퍼지는... -_-;; 픽수가 뒤에서 같이 가줍니당^^* 얕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끈임없이 쭈욱~! 뒷바람에 힘입어 열심히 헥헥거리다 보니.. 종종 내리는 빗물과 가끔 옆에서 스치는 바람이 너무나 시원합니다~ 김녕에 도착~! 맛있는 갈비를 먹으러~ 우후후~ 널이는 너무 더워.. 겉에 자켓을 하나 벗어 던지고.. 두겹으로 입었던 바지도 하나 벗었습니당~! 점심을 맛있게 먹고~ 성산으로 갈 준비를 합니다~ 식사를 할때만 해도 햇님이 보이고~ 날씨가 맑다 싶더니.. 다시 출발하려니.. 바람이 쌔게 불고 날씨도 다시 흐려집니다.. 푸흐~ 그렇다고 날씨에 좌지우지될 우리들이 아닙니당!!! '하늘 일은 하늘이 알아서 하라고 하고.. 우리는 땅일만 신경쓰자!!!' <== 엘빈.. 힘이 펄펄 넘칩니다..므흐흐.. 자아~ 출발~!!! 아자아자~!!! 출발한지 몇분 도 안되.. 빗방울이 뚝뚝~ 떨어집니당~ 빗방울이 제법 굵어져 버스정류장을 찾아.. 그 밑에서 비를 피합니다~ 우왓~ 우박도 떨어집니다... 우왕~~ (우박은 처음 맞아보는 너울.. 신기~ 신기~ +_+;;) 너울이.. 아무래도 완전방수가 아닌 가방이 불안하야.. 가방커버를 꺼내 덮습니다.. 엘빈.. 상주대회때 받은 우비를 오늘 처음 입어본다며 뿌듯해하고..-0-; 우비를 못챙긴 너울..내심 부러워합니다.. 그러나..널이도.. 가방커버는 오늘 처음사용해보는 관계로.. 다른쪽으로 내심 뿌듯해씀다.. 음헤헤헤헤~ 이때 엘빈에게.. 묘령에 남정네에게서 전화가... 머라머라 통화를 하더니.. 노자님을 바꿔달라 합니다~ 노자님도 머라머라 통화하신후.. 묘령의 남정네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달리자(달몬)이어씀당~ 노자님께서 린** 회사의 기둥이라는 소식을 어케 알고.. 난중에 자기 결혼할때 혼수로..가스렌지점 싸게 팔아 달라는.. -_-;; 우박 맞으며 길에 서서 통화하기에는 약간 언바란스한 내용이었기에... 잠깐 웃고 출발했습니당^-^* 다음 목표지는 성산일출봉!!! 배도 소화 시킬겸.. 속도를 조절하며 달립니다~ 제주도 해안도로에 만들어져있는 자전거 전용도로..정말 잘 만들어놨습니다.. 서울시내도 이렇게 길이 잘 놔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헐헐~ 슬슬 가다보니.. 비가 그치고 햇님이 반짝~!! 엇...!!!! 무지개다아~~~~~!!!! 다들 자전거를 세우고 무지개 감상을~ ^-^* 주변경치와 함께 사진촬영도 하구용^^* 다시 성산으로~~!! 성산에 거의 다 도착할 때쯤.. 오른쪽에 유채꽃들이 아직도 펴있는 것을 발견~! 봄에 신혼부부들이 사진찍고 가는.. 촬영용 하트의자도 보입니다~ 옆에 푯말이.. 커피,오뎅,사진촬영 등등..써있는데.. 요는... 돈받고 촬영해준다.. 머 이런.. 쥔아자뛰 나타나기전에 공짜로 찍고가잣!!! 후다다닥~ 찰칵~! ![]() 헉..! 찍고보니.. 저쩍에서 우리를 쳐다보고 있는 아자뛰 발견~! 언능 튀잣~! 서둘러 빠져나와 잔차를 타고 출바알~ ^0^/ 홋~ 저어기 앞에 성산일출봉이 보입니다~ ^-^* 성산일출봉 밑에.. 커피숍,슈퍼,기념품점 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젤 한가운대에 자전거를 한눈에 보이게 묶어 놓고.. 커피숍으로 들어가 따뜻한 커피를 시켰습니당~ 핸펀 밧데리도 충전하러 맡겨놓고~ 차를 마시며... 앞으로의 행로에 대해 의논을 했습니당~ 지금 성산일출봉 구경을 하고.. 표선까지 가서 표선에서 잠자리를 마련할 것인지..(노자님) 성산에서 잠을 자고, 새벽일찍 일출을 구경한 뒤.. 슈퍼초울투라널널라이딩으로 갈 것인지~(엘빈) 표선에서 자고 1100고지를 넘어가자는 의견도..(쿨픽스) 멀뚱멀뚱도... (너울이) 으흐흐흐...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카페 쥔아주머니와 아저씨에게서 몇가지 정보를 얻습니당.. 우선.. 입장료를 받는 공무원들이 5시면..퇴근을 한다는 사실..-_- 성산일출봉을 공짜로 오르고 싶으면.. 공무원들 다 퇴근한 해떨어진 저녁때 오르면 된다는거지용..으흐흐.. 그리고.. 일출은... 날씨가 아주 맑은 날 아니면..보기 힘들다는..-ㅅ-; 한달에 두세번 정도밖에 못본다고 하시네요~ 카페 아저씨께서.. 숙박도.. 표선보다는 성산이 싸다고 말씀을 해주십니다.. 그러나...! 일출을 못본다는 사실을 알게되서리.. 성산에서의 숙박은 포기..! 바로 성산 일출봉으로 올라가기로 합니당~ 우비를 챙겨입고~! 매표소로~! 여기서 새로운 사실을 또 알게 됩니당.. 1979년 이후 출생자는 청소년 요금으로.. 담달에 군대가는 픽스가~ 청소년할인이 되어떤 것입니다!!! 이 이후로.. 입장료를 받는 곳에서는.. 어른 셋, 청소년 한명 <==이렇게 요금을... 으흐흐흐.. 비는 그쳤지만.. 바람이 쌔게 부는 관계로.. 우비는 그냥 윈드스토퍼로...으흐흐 뒤에 장군바위를 배경으로 노자님께서 독사진을 찍어주시려는데.. 윽..! 엘빈과 픽수.. 조용히 빠르게 올라와.. 옆에 척~ 앉습니다..-ㅅ-; 에잇..퍽퍽~! 일출봉 꼭대기를 올라가니... 아직 공사중입니다~ 그와중에도..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엘빈과 쿨픽수~ 요새를 지키는 레지스탕스들 같습니당~ 일출봉을 거의 다 내려올때쯤.. 멋있는 벌판이 보입니당~ 엘빈과 픽수가 딴곳을 보는 사이 언능 독사진을 찍으려는 찰나.. 이런 곳에서는 야생말들도 뛰어다녀야 한다며.. 자신들이 야생마처럼 연출을 해주겠다면서.. 뒤에서 폴짝폴짝 뛰어다닙니다 -_-;; 쿨픽스도 독사진을 찍으려고 앉자.. 널이도 질새라.. 뒤에서 폴짝 뛰어주려고 달려나갑니당.. 잼있게 구경하고 내려오자.. 역시.. 매표소 공무원들..퇴근하고 없습니당.. 으흐흐.. 커피숍 아주머니.. 저희들 짐을 잘 보관해 주셨습니다^^* 혹시 성산일출봉에 가시묜.. 로*버* 커피숍을 이용해주세용~ 무쟈게 친절합니당^^* 훔..무쟈게 길어지고 있네요..-ㅅ-;; 이후 얘기는.. 음.. 오늘 저녁이나.. 낼점심때 올릴께용..-0-;; 으흐흐흐.. |
첫댓글 역시 너울작가님 관찰력이 최고얌..생생 그자체~~
제가 그현장에서 잔차타고 사진찍고 관광하는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엄청난 기억력입니다.^^
아핫핫핫.. 재미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