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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빼고 다 올랐고, 보너스는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소리다.
날이 갈수록 엥겔지수는 높아만 가는데, 여전히 공허한 뱃속이란!
여기, 저렴한 가격에 맛만큼은 일품을 자부하는 맛집들이 있다.
어머니의 손맛 경북집
종로 인근 거주민과 상인들에게 경북집은 ‘어머니의 손맛’이 그리울 때 꼭 찾게 되는 곳이다. 3대째 한결같은 맛과 착한 가격을 고집하니, 찾는 이들도 대부분 단골이다. 동그랑땡이 유독 맛있는데, 모둠 전을 시키면 두툼한 모양새의 갖가지 전들이 접시 한가득 담겨 나온다. 순두부찌개 백반과 설렁탕도 3000원밖에 하지 않아 주변 직장인들 사이에서 점심 메뉴로도 인기다. 워낙 찾는 발길이 많아 바로 옆에 ‘경북집 2’를 개업했는데, 역시 성황리에 영업 중이라고. 메뉴 순두부·설렁탕 3000원씩, 모둠 전 8000원 영업시간 24시간 영업 위치 탑골공원 건너편 YBM 외국어학원 뒷골목 문의 02-2275-8177 ![]() 인근 고시생들에게는 보약 같은 음식 명가 굴밥집
신림동 고시촌 녹두거리에 위치한 굴밥집. 굴이 두뇌회전과 눈의 스트레스, 암 예방에 좋다는데 그래서인지 이 식당은 인근 고시생들에게 보약집 같은 곳이다. 보통 6000~7000원을 훌쩍 넘는 굴밥을 4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것도 인기 요인. 기름기 하나 없이 개운한 이곳의 굴육수는 매일 새벽 통영에서 올라온 신선한 굴과 비린내를 없애주는 각종 야채 등 20가지 재료를 18시간 이상 끓여 만드는데, 특허를 받았을 정도로 별미다. 메뉴 청정굴국밥·굴영양돌솥밥·굴반계탕 4500원씩, 굴전 7000원 영업시간 10:00~22:00 위치 신림동 녹두거리 강원약국 맞은편 2층 문의 02-885-3455 ![]() 불황일수록 더욱 인기 절정 동아냉면
‘빨강냉면집’으로 유명한 한남동의 동아냉면. 35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엄청난 양의 매콤새콤한 냉면을 맛볼 수 있다. 여름에 가면 줄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매운맛을 적절히 가시게 하는 짭짤한 육수와 새콤달콤한 무채, 그리고 특유의 ‘매운 양념’을 한 번 맛본 사람들이라면 꼭 다시 찾을 수밖에 없는 곳. 불황에 요식업이 갈수록 힘들어진다는데, 이곳만은 손님들의 발길이 더 잦아졌다고 한다. 보광동과 숙대에도 분점이 있다 하니 속이 답답할 때 꼭 한 번 찾아보자. 메뉴 물냉면·비빔냉면 각 4000원(대), 3500원(소) 영업시간 09:30~23:00 위치 한남동 단국대 맞은편 골목 안쪽 문의 02-796-7442 ![]() 얼큰하고 진한 국물맛 간판 없는 김치찌개
인사동에서 간판 없는 김치찌개집으로 유명한 이곳은 아예 상호를 ‘간판 없는 김치찌개’로 올렸다. 점심시간에는 일찌감치 가야 자리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 만점이다. 사리로 칼국수와 오뎅을 추가할 수 있는 얼큰한 김치찌개는 단돈 3500원. 뽀얀 빛깔이 먹음직스러운 비계는 씹히는 감촉이 부드러워 김치찌개 속 김치에 싸 먹으면 그 맛이 여느 고급 보쌈 부럽지 않다. 김치찌개는 2인분부터만 주문을 받지만 둘이 먹어도 7000원이다! 메뉴 김치찌개 3500원(2인분부터 주문 가능), 사리 추가 1000원 영업시간 10:00~15:00 위치 안국역 5번 출구에서 200m 내려가서 오른쪽 골목 문의 02-739-1443 1958년부터 명동에서 영업을 시작한 할머니국수집. 지금은 여기저기서 분점을 목격할 수 있지만, 그래도 제맛은 본점이다. 할머니국수와, 그날그날 새벽에 비법으로 제조한 두부국수가 최고 인기 메뉴.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찾는데, 그 비결은 느끼함이라곤 전혀 없는 국물맛과 3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덕이다. 멸치와 북어머리, 조개, 파뿌리 등을 넣고 끓인 시원한 육수 맛은 명동을 찾은 외국인들도 좋아한다고. 메뉴 할머니국수·두부국수 3500원씩, 비빔국수 4000원 영업시간 06:30~21:30 위치 명동 을지로입구역 외환은행 뒷골목 문의 02-778-2705 ![]() 40년 동안 충무로 한복판을 지키며, 충무로와 역사를 함께한 맛집. 담백하고 쫄깃한 닭요리와 시원한 국물의 칼국수가 대표 메뉴다. 다 찌그러진 양철냄비에 담겨 나오는 멸치국물 칼국수에 칼국숫집의 생명을 좌우하는 아삭한 겉절이를 곁들이면, 금세 한 그릇 뚝딱이다. 닭 한 마리는 4명이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만큼 푸짐한데, 쫄깃한 닭살코기를 발라내어 비법으로 제조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 영화 <식객>을 촬영했던 곳이기도 하다. 메뉴 칼국수 4500원, 비빔국수 4700원, 통닭백숙 14000원(4인분) 영업시간 10:00~22:00(일요일은 오후 4시까지) 위치 충무로 극동빌딩 뒤 사거리 문의 02-2272-2020 ![]() 을지로3가에 위치한 이 작은 우동집에 서울 곳곳의 사람들이 찾아온다면 믿을 수 있을까. 고속도로 휴게소보다도 저렴한 가격인 2800원짜리 우동 맛에 큰 기대를 걸지 않은 사람들조차도 깜짝 놀랄 만한 맛이 그 비결이다.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라 얼마 전 딱 200원씩만 가격을 올리셨다며 민망해하는 사장님의 모습이 참 정겹다. 엄마가 만들어 준 것처럼 큼직한 감자와 야채, 고기가 들어간 카레라이스도 이 집의 대표 메뉴. 밥을 대접 하나 가득 담아 주는데 그걸 다 먹게 될 수밖에 없다. 메뉴 우동 2800원, 유부우동 3200원, 카레라이스 3800원 영업시간 09:00~21:30(일요일 휴무) 위치 을지로3가 8번 출구 바로 앞 문의 02-2274-3440 ![]() 매일 가게를 찾아오는 직장인들에게 ‘맛있는 밥이라도 맘껏 먹게 해주고 싶어서’ IMF 이후로 단 한 차례도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는 이곳의 백반은 단돈 3000원. 커피 한 잔보다 저렴하다고 얕보지 말자. 식탁 한가득 차려지는 밑반찬이 여느 한정식집 못지않은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니 말이다. 생선구이, 각종 나물, 각종 김치, 된장찌개 등 12첩 반상으로도 모자라 즉석에서 버너로 볶아 먹는 제육볶음까지, 도무지 30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는 상차림이다. 메뉴 미가 백반 1인분 3000원(도시락 단체 주문 가능) 영업시간 09:00~21:00(일요일 휴무) 위치 보라매공원 후문 롯데백화점 옆 신한은행 지하 1층 문의 02-836-4849 보기만 해도 배부른 푸짐함 할머니집 순대
광장시장의 명물 맛집 중 하나인 이곳은 40년 넘게 순대만 팔았다. 머릿고기, 내장 등 부위별로 수북이 담아내는 푸짐한 순대 한 접시는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순대를 시키면 뽀얀 순댓국 국물이 같이 나오는데, 이 맛에 계속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다고 한다. 해장용으로도 인기 만점이라 술국이라고도 불리는 순댓국밥은 푸짐한 건더기와 깔끔한 국물맛 덕에 술을 또 마시게 될 정도라고. 윤기 자르르한 순대와 간과 살코기까지 잔뜩 먹고 동동주를 곁들여도 1만원이면 충분한 곳. 메뉴 순댓국밥 5000원, 모둠 순대 8000원, 동동주 1잔 1000원 영업시간 10:00~23:30 위치 광장시장 내 먹자골목 안쪽 문의 02-2265-6016 ![]() 광장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빈대떡집. 맛집의 비결은 늘 그 재료에 있듯이, 이곳에서는 100% 녹두만 갈아 빈대떡을 만들고, 일 년 내내 시골집에서 보내준 잘 익힌 김치를 내놓는다. 빈대떡을 먹다 좀 느끼하다 싶을 때면 이 새콤한 김치를 곁들이면 된다. 겉은 노릇노릇 바삭하고 안쪽은 촉촉한 빈대떡에 막걸리 한잔 곁들이고 나면, 돈 없으면 집에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으라는 말도 빈대떡만큼 속이 든든해지는 음식이 없다라는 말이 아닐까 싶어질 정도다. 메뉴 녹두빈대떡 4000원, 고기완자 2000원, 서울막걸리 2000원 영업시간 10:30~23:30 위치 광장시장 내 먹자골목 안쪽에 위치 문의 02-2268-3344 ![]() 얼핏 보면 정말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특유의 시원한 맛으로 낙원상가 일대에 명성이 자자한 이곳의 황태해장국은 전날의 과음으로 쓰린 속을 달래기에 그만이다. 동태머리로 우려낸 국물에 쫄깃하게 씹히는 북엇살, 거기에 숭숭 썰어넣은 무를 한입 가득 넣어 먹으면 날카로운 겨울 추위도 금세 날아가는 기분. 밥은 무한 리필, 직접 담근 잘 익은 파김치까지 내어주는 이곳의 인심은 말 그대로 차고 넘칠 정도다. 메뉴 황태해장국·우거지된장국 2000원씩 영업시간 08:00~20:00 위치 낙원상가 허리우드극장 매표소와 탑골공원 사이 문의 02-741-9505 ![]() 비현실적인 가격에 환상적인 맛 소문난 집
낙원상가에서 이곳을 모르면 간첩이다. 그도 그럴 것이 54년 동안 한결같은 맛을 지켜왔고, 요즘 시대에 1500원만 받기 때문이다. 소뼈와 내장, 우거지를 푹 고아낸 국물에 모두부를 듬뿍 넣고 끓여낸 우거지얼큰탕은 같이 나오는 깍두기를 곁들이면 간이 딱 맞는다. 손님들이 가게에 들어서면 의자 하나 집어들고 둥근 나무탁자에 둘러앉아 모르는 사람끼리 아무렇지 않게 식사를 함께 하는 정겨운 모습도 낙원상가 먹을거리 골목만의 이색 풍경이다. 소주를 반 병씩만 따라 파는 것도 재미있다. 메뉴 우거지 얼큰탕 1500원, 소주 반 병 1000원 영업시간 04:30~22:00 위치 낙원상가 후문 허리우드극장 매표소 옆 문의 02-742-1633 ![]() 연말연시 술자리가 많아 걱정인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뜨끈한 국물. 그 중에서도 최고는 단연코 콩나물국밥이다. 전주에서 콩나물국밥집을 하던 주인 아주머니가 상경 후 9년째 운영하는 이곳은 딱 기본에 충실하다. 맛의 비결은 각종 해물을 포함한 20여 가지 재료를 24시간 넘게 끓여낸 육수에 있다. 막걸리에 각종 한약재를 넣고 끓여 따뜻하게 마시는 모주와 곁들이면 전주식 해장법의 완결판이다. 메뉴 콩나물국밥 5000원, 모주 1500원 영업시간 24시간(일요일은 오후 3시까지) 위치 성동구민체육회관 맞은편 문의 02-464-8704 된장찌개가 정말 시원하다 부추밭
항산화 식품인 부추는 칼륨과 칼슘,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여성들에게 특히 좋은 식재료다. 강장, 해독 효과가 있어 숙취 해소에도 좋다. 1985년부터 시청 인근 골목 한켠을 지켜온 ‘부추밭’에서는 매일매일 공수한 신선한 생부추를 듬뿍 넣은 부추비빔밥의 하나로 20년 넘게 명성을 이어온 곳이다. 소금, 고춧가루, 참기름으로만 간을 한 생부추무침을 쓱쓱 비벼 해물이 듬뿍 들어간 부추 된장찌개와 같이 먹으면, 삼겹살구이 2인분보다 든든한 느낌! 아, 먹어봐야 안다. 메뉴 부추비빔밥과 된장찌개 6000원 영업시간 10:00~22:00 위치 시청역 8번 출구 부근 문의 02-755-9460 ![]() 어느 나라를 가든 가장 싸고 맛있는 현지 음식을 먹고플 때는 시장에 가보라 했다. 일단 서울에는 남대문시장이 있다. 이곳에는 마치 10여 년 전의 물가와 맛과 인심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듯한 맛집들이 존재한다. 50년째 매일같이 손칼국수를 뽑아내고 있는 한순자 할머니 손칼국수집은 그 중 대표적 명소. 자리에 앉자마자 서비스로 비빔냉면을 주는데, 그 양이며 맛이 공짜라고 하기에 무색할 정도다. 그릇에 넘치도록 유부를 듬뿍 얹은 손칼국수는 진득한 맛이 끝내준다. 메뉴 손칼국수 4000원 (모든 메뉴에 비빔냉면 서비스) 영업시간 24시간 위치 회현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오른쪽 문의 02-777-9188 ![]() 구수한 냄새가 발길을 잡는다 종로빈대떡
이 일대를 지날 때면 고소한 부침개 냄새에 멈칫하게 되는 일이 유독 잦다. 그만큼 이 일대는 빈대떡 으로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종로빈대떡은 이름처럼 종로의 대표적인 빈대떡집이다. 빈대떡은 한 번에 두 장씩 나간다(해물, 굴, 고기 중 두 가지를 고르면 된다). 막걸리 한 잔에 빈대떡 두 장을 비우고도 배가 덜 부르다면 잔치국수도 꼭 먹어보자. 다른 곳의 2인분은 됨직할 정도로 푸짐하고, 담백한 국물맛이 개운하다. 초저가는 아니어도, 양과 맛으로 치면 본전 생각 절대 안 나는 곳. 메뉴 빈대떡 1만4000원, 잔치국수 4000원 영업시간 10:00~23:30 위치 광화문역 8번 출구 세종문화회관 별관 옆 골목 문의 02-737-18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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