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 네
강(江)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南道) 삼백리(三百里)
술 익은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박 목월-
첫댓글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가듯이 가는 나그네 우리는 영원한 나그네 일런지도 모른다
시상을 부둥켜 안고 시심을 가슴에 담고 가는 나그네여! 오늘 가는 이길도 돌아 올수없는 길이라네 기억하소 가슴에 세겨두소 조심하소 그리고 살펴가소
우리가 지난길을 헛되다 하지마소 그길따라 이렇게 살아왔지 않앗는가 되돌아 왓던길도 앞으로 나아갈 길도 숙명처럼 받아들여할 내길인것을
두 (오봉산 ,길손) 시인의 글을 읽노라면 시간가는줄 모른다네, 자네들이 있어 매마른 감정의 ,.. 우리 친구들은 행복하다네...
못잊어님아 시인은 오봉이고 나는 오봉이 짚세기 매고 따라가는 길손이여
조건없이 조타고 추겨주는 동무들이 고맙고 고마우이 선한 마음으로 살아보세여
짚세기 메고 따라가는 길손도 한 수 읋어보심이 어떠실런지...
인송이 길손이는 귀가 팔랑귀라고 자꾸 꼬드기면 길손이는 지도 시쓰것다고 덤빌너미여 그너은 재주없응께 잊저불소
저 달에 동동주나 한 사발 먹고으면 엣 생각 나겠지... 그때 그친구들.....
달뜨는 밤이면 멍석피고 날부르게
길손아 시인이먼 어떻고 짚세기먼 어떠야 해 기울먼 또 먼동 터 올것을 힘들이지 말고 편하디 편하게 걸어가보자.
청솔이여 해 기울면 또 먼동 터올것을 흐미 멋진거 진작좀 내보이잖고 가슴이 썰렁허네 좋은 말씀 애끼지말고 팍팍 쏟아내시게
ㅎㅎㅎ 역시 청솔답구려....
청솔아 나는 그것도 모르고 해지기전에 따라 갈려고 마음만 급해서 숨도차고 콧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낮술 거나하게 서유석에 가는세월도 어디방에서 들었는디 집에와서 손녀와 이애기 저애기 들어보니 할아버니는 듣기만 하라네 5살배기 지가 더 잘한다고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등 이또한 인생인가....
많이 보그라 며칠 있으먼 지네 아빠보러 간다며..그 이삔손주 보고파서 어쩔래 나는 날마다 볼 수 있다만...
자네들은 진쩌러 살맛이나것다 손주손녀와 야그도 주고 받으며 동화속의 꿈을 꾸고 있으니 말일세 부럽다다네여 우리집 손주 될녀석은 즈그 외갓집도 모른다네여
강물에 달빛 ,눈부시고 황홀하듯, 내 삶에 현장에서 달빛 비추며 살아 간다면????? 어느덧 인생 여기까지 왔는가? 나그네 인생 인것을...
나그네 아닌자 뉘인가 구름에 달가듯이 가는 나그네
달도 가고 나도 가네...........
산천만 의구하네
첫댓글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가듯이 가는 나그네 우리는 영원한 나그네 일런지도 모른다
시상을 부둥켜 안고 시심을 가슴에 담고 가는 나그네여! 오늘 가는 이길도 돌아 올수없는 길이라네 기억하소 가슴에 세겨두소 조심하소 그리고 살펴가소
우리가 지난길을 헛되다 하지마소 그길따라 이렇게 살아왔지 않앗는가 되돌아 왓던길도 앞으로 나아갈 길도 숙명처럼 받아들여할 내길인것을
두 (오봉산 ,길손) 시인의 글을 읽노라면 시간가는줄 모른다네, 자네들이 있어 매마른 감정의 ,.. 우리 친구들은 행복하다네...
못잊어님아 시인은 오봉이고 나는 오봉이 짚세기 매고 따라가는 길손이여
조건없이 조타고 추겨주는 동무들이 고맙고 고마우이 선한 마음으로 살아보세여
짚세기 메고 따라가는 길손도 한 수 읋어보심이 어떠실런지...
인송이 길손이는 귀가 팔랑귀라고 자꾸 꼬드기면 길손이는 지도 시쓰것다고 덤빌너미여 그너은 재주없응께 잊저불소
저 달에 동동주나 한 사발 먹고으면 엣 생각 나겠지... 그때 그친구들.....
달뜨는 밤이면 멍석피고 날부르게
길손아 시인이먼 어떻고 짚세기먼 어떠야 해 기울먼 또 먼동 터 올것을 힘들이지 말고 편하디 편하게 걸어가보자.
청솔이여 해 기울면 또 먼동 터올것을 흐미 멋진거 진작좀 내보이잖고 가슴이 썰렁허네 좋은 말씀 애끼지말고 팍팍 쏟아내시게
ㅎㅎㅎ 역시 청솔답구려....
청솔아 나는 그것도 모르고 해지기전에 따라 갈려고 마음만 급해서 숨도차고 콧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낮술 거나하게 서유석에 가는세월도 어디방에서 들었는디 집에와서 손녀와 이애기 저애기 들어보니 할아버니는 듣기만 하라네 5살배기 지가 더 잘한다고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등 이또한 인생인가....
많이 보그라 며칠 있으먼 지네 아빠보러 간다며..그 이삔손주 보고파서 어쩔래 나는 날마다 볼 수 있다만...
자네들은 진쩌러 살맛이나것다 손주손녀와 야그도 주고 받으며 동화속의 꿈을 꾸고 있으니 말일세 부럽다다네여 우리집 손주 될녀석은 즈그 외갓집도 모른다네여
강물에 달빛 ,눈부시고 황홀하듯, 내 삶에 현장에서 달빛 비추며 살아 간다면????? 어느덧 인생 여기까지 왔는가? 나그네 인생 인것을...
나그네 아닌자 뉘인가 구름에 달가듯이 가는 나그네
달도 가고 나도 가네...........
산천만 의구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