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서 더위를 식힐 수 있어서 오히러 좋았던 오늘.. 친구들과 활동한 숲은 덥지도 않고 날씨가 너~~무 좋네요. 어떤 좋은 물감으로도 흉내낼 수 없는 여름만이 낼수 있는 아름다운 빛깔의 우리들만의 비밀의 숲과 생동감 넘치는 바다에서 하고 싶은 것은 마음껏 할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상상하며 친구들을 기다렸지요.
푸르른 하늘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갯벌 속에서 우리들은 어떻게 신나게 즐겼는지 보여드릴께요 ㅎㅎ
지난달에 알려준 "친구야놀자" 놀이체조를 다시하자고해서 신나게 친구들과 했는데, 지난달에 한번 경험을 해봐서 훨씬 잘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이쁘네요 ㅎㅎ
체조를 끝내고 숲으로 들어갈려고 하는데 로운이가 "닭의장풀이다~" 라고 하면서 가져와서는 친구들에게 "이거 문질러~"라고 건네주네요 '닭의장풀'은 닭장주변이 닭오줌으로 산성화된 땅이라 거기서 많이 피어나서 이름이 지어졌는데, 모기의 독을 중화하는데 쓴다는 유용한 사실을 아시나요? 모기나 벌레에 물렸을때는 이만한게 없답니다. ㅎㅎ
친구들을 기다리는 동안 검정색 몸에 흰 점이 멋찌게 있는 '알락하늘소' 만났어요. 알락이란 뜻은 본바탕에 다른 빛깔의 점이나 줄 따위가 조금 섞인 모양 또는 그런 자국을 뜻하는데 이름에 맞게 몸에 흰점이 선명하게 보이는 친구예요.수컷의 더듬이는 몸길이보다 훨씬 길고, 암컷의 더듬이는 몸길이보다 약간 긴데 더듬이 몸길이보다 훨씬 긴걸로 봐서는 수컷인데, 더듬이가 긴 곤충은 시력이 매우 안 좋은 뜻이기도 해요.외래종인 친구인데 나무의 가지를 갉아 먹려서 해충으로 분류되어는데, 우리는 숲 생명을 사랑하고 알락하늘소도 생존을 위해서 그런거이기 때문에 관찰하고 보내주었어요.
"버들~ 날개 봐봐" 라고 하면서 보여주는 담이들 기분이 좋아서 인지 표정이 살아있네요 ^^
숲입구에서 "버들 나 이제 소리 잘내지~" 라고 하면서 지난달에 '주름조개풀' 로 즐겁게 활동했던것을 기억을 송환하는 친구들..."버들 근데 입이 간지러워" 라고 하길래 풀에 털이 있어서 그렇다고 알려주니 루페로 확인을 하고 나서는 "어~~ 진짜 털이 나 있어" 라고 신기해 하네요. 이후에도 중간중간에 주름조개풀이 보이면 계속 풀피리를 불었어요 ㅋㅋ
"저거 공룡책에서 봤는데~" 라고 해서 무엇을보고 그런가해서 보니 지구가 생겼던 아주 먼 옛날부터 지금까지 생존해 있는 대표적인 식물인 '고사리' 네요. 이렇게 오래시간 종족이 살 수 있었던 이유가 많은 씨앗을 퍼트리는게 큰 원동력인데 잎 뒤면에 있는 포자로 번식하는 씨앗을 볼 수 있죠. 뒷면 포자도 확인을 해 보고 얼마나 많은 씨앗이 있는지 루페로 관찰도 했어요.
"여기 버섯 많어~" 인적이 없는 비밀의 숲길을 걸으니 버섯이 많이 자라고 있네요. "유은이가 이거 먹고싶어~" 라고해서 버섯은 사먹기로 하자라고 알려주고 그래도 손으로 만져도 되는거니 각자 몇개씩 채집을 해 봤어요.
매미우는 소리가 들리더니 매미의 흔적을 알 수 있는 허물을 발견했어요. 허물이 워낙 디테일하게 생겨서 살짝 무서워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신기해하면서 허물을 하나씩 채집을 했어요.
"버들~ 여기 민달팽이 있어" 라고 급하게 부르네요. 민달팽이가 출몰한거 보니 여름은 여름인가 보네요. 지난해 여름에 봤었던 친구들은 "너무 귀여워~" "집에 데리고 가고싶어" 라고 이야기를 하네요 ㅎㅎ
"여기 올챙이 있다~" 물웅덩이가 고여있는 곳에 올챙이가 살고있네요. 그 주변에 모기 유충이 많은것으로 봐서는 먹을것이 많은이곳이 개구리가 살기좋은 장소가 맞는것 같네요.
"버들 이제 밥 먹자~" 라고 이야기를 해서 그늘지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곳에 자리를 펴고 부모님의 애정 듬뿍 담긴 도시락을 맛있게 나누워 먹었어요.
도시락을 맛있게 나누워 먹고 주변을 돌아보니 예쁜 '수국'이 우리에게 인사를 하네요. 꽃 모양이 부처님 곱슬머리와 닮아서 절에 많이 자라고 있는 친구인데 토양 성분에 따라 꽃 색깔이 달라지는 아주 신기한 친구이죠. 우리 친구들은 주변에 떨어진 솔방울에 수국을 꽃꽃이해서 '솔방울꽃'을 만든다고 갑자기 바쁘네요. ㅋㅋ 주현이와 수인이는 땅을 봐서 진흙을 만들 수 있는 흙을 파주고 여자친구들은 밤톨이 손질해준 솔방울에 수국으로 이쁘고 장식을 해서 멋진 작품을 탄생시켰어요. 세상하나뿐인 소중한 꽃이 완성이 되었네요.
아침에 만날때부터 기다리던 바다로 왔어요~ ㅋㅋ 갯벌 모레 진흙에 집단으로 서식하는 '엽낭게'를 채집할려고 해요. 물때를 맞춰서 간조시에 모레속에 먹이를 먹고, 밖으로 그림같이 모래덩이로 만들어서 내어요. 그래서 모래덩이 주변을 찾으면 엽낭게를 만날 수 있는데, 모래구멍이 없는곳에서 나오는 게 '달랑게' 라서 종류가 조금 달라요. 게 구멍 찾는 법 설명을 듣고 채집 도전~~~ ^^
오늘은 대형 채집통에 다같이 잡은 게를 담아보기로 했어요. 대략봐도 30마리 정도 게를 채집을 했는데 친구들이 가지고 온 삽과 버들이 가져온 큰삽을 이용해서 가능했네요 ㅎㅎ 소중한 갯벌있기에 이런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니 자연에 또 감사하게 되네요 ^^
땅을 파서 풀장을 만들어 신나게 즐기는 친구들
풀장이 좁다고 하더니 바다로 나가서 제대로 물놀이를 즐기네요. "여기 물이 별로 안 차가워~" 민물과 바다물이 만나는 지점이라서 물이 많이 차갑지 않아서 바람이 많이 부는 오늘같은 날씨에 친구들이 즐기기 딱 좋았네요,.
도연, 소희, 유은이는 그늘에 돗자리를 펴주니 모래찜질도 하면서 모래놀이를 제대로 즐기네요.
세족장에서 몸에 묻은 흙을 물로 씻어내고 따뜻한 햇빛이 비추는 곳으로 이동을 해서 맛있는 간식으로 에너지 충전을 했는데, 다들 자기가 가져온것을 나누워준다고 바쁘네요. 참 아름다운 광경이 아닐 수 없죠 ^^ 간식을 받은 친구는 "고마워~" 라고 이쁘게 말해주는 천사같은 친구들
하루를 온전히 자신의 의지만으로 채울수 있다면...어린이들이 말로 하지는 않아도 이런 염원이 마음속에 들어있지 않을까요?
어른들의 간섭이나 개입없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는 그런 자유의 날... 버들은 우리 친구들에게 그런 날을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숲놀이터를 운영하고 있지요. 자유롭게 놀다 발견하는 것이 그것이 진정한 발견이자 깨달음이라고 생각하며, 자유를 마음껏 누린 자유의 천사들 웃음과 밝은 미소가 다시 떠 오르네요.
8월에는 계곡에서 천사들과의 더욱 신나는 물놀이를 기대하며 버들도 꿈나라로 떠나봅니다 친구들 모두 모두 사랑해 ♥ ♥ ♥
첫댓글 오늘은 서영이가 매미 허물과 독버섯이 기억에 남았는지 만나자마자 이야기해주더라구요^^
오늘 민달팽이도 보고 하늘소도 보고 꽃게 잡으면서 조개 안에 먹을 수 있는게 있었지만 상해서 아쉬웠다네요 ㅎㅎ 몇 일 전부터 체험 날 더우면 어떻하나 걱정했었는데 딱 적당한 날씨에 즐겁게 하루를 보내고 온 서영이♡ 오늘도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갯벌에서 큰삽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니 어찌나 잘 하든지 혹시 몸살날까봐 쉬어가며 해라고 할 정도였어요 물을 사랑하는 서영이와 신나는 하루되어서 기쁘고 다음달 계곡에서 시간이 더욱 기대가 되네요 ㅎㅎ
오늘은 갯벌체험~ 8월은 계곡으로 고기잡이 떠나네요~ 벌써 도연이는 신났어요♡
즐거운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
새로운 체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도연이는 유은, 소희, 로운 여자친구들과 사이좋게 손잡고 걸어가고 밥도 같이 앉아서 먹고 놀이까지 깔깔깔 ~~~ 재미난 모습이 참 이뻤어요 ❤️
갯벌에서 게잡고 구덩이파서 발씻고 헤엄까지 첬다고 하네요~ 온몸으로 즐기다 온 흔적이 샤워할때 나오더군요ㅋㅋ 오늘도 수인이에게 숲체험은 시간순삭했을 듯 해요ㅋ고생많으셨습니다^^
갯벌에서 게잡고 구덩이파서 발씻고 헤엄까지 첬다고 하네요~ 온몸으로 즐기다 온 흔적이 샤워할때 나오더군요ㅋㅋ 오늘도 수인이에게 숲체험은 시간순삭했을 듯 해요ㅋ고생많으셨습니다^^
오늘 오자마자 풀로 피리를 불어주었어요^^ 자연에서 배워온것을 좋아하고, 그걸 저에게 보여주니 저까지 감덩인 느낌이였습니다😊
풀피리 불기 선수가 된 담이들의 모습 너무 귀엽네요 😍 웅덩이를 만들어서 퐁당퐁당 거리며 신나게 생동감 넘치는 바다를 느끼는 시간이였어요 ^^
처음부터 힘들었어 하면서 바로 오르막이었다구 하네요. 친구야 놀자 했다더니 영상보니 재밌는 체조네요~매미허물을 챙겨왔다구 보여주려는데 지퍼팩이 중간에 사라졌네요. 게도 잡고 알 낳는 것?도 봤다네요. 물 놀이 좋아하는데 아픈 발 보호하느라 조심하랬더니;;;물 놀이 아쉬웠나봐요.^^숲 체험 다녀오면 힘이 넘치네요. 더운데 고생많으셨습니다~
물놀이를 마음껏 못해서 살짝 아쉬운 소희는 9살 여자친구들과 의기투합해서 삽으로 게도 잡고 하하호호 이야기하며 흙놀이를 즐기는 모습 참 이뻤어요 8월에 계곡에서 제대로 활동하는 시간이 기대되네요 ~^^
유은이는 귀여운 동생들도 만나고 친구도 사귀게 되었다고 좋아합니다^^
게 잡은게 제일 재미있었는데
추워서 물에는 몸을 많이 담그지 못하고 돌다리에 앉아 놀았다고 하네요ㅎㅎ
다음달 여름 숲체험도 기대합니다~^^
또래 여자친구들과 단짝이 되어 한시도 떨어지지않고 활동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ㅋㅋ "게를 잡아서 먹자~"라고 해서 깜놀했답니다 ㅎㅎ 다음달 계곡가면 물고기 먹자고 하지 않을까 싶네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