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김세연(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의원에게 제출한 '2010학년도 부산지역 수능 점수' 원자료를 토대로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3개 영역 표준점수 평균을 합산, 부산지역 일반고(특수목적고 및 자립형사립고 제외) 순위를 매긴 결과 인문계열(수리 나 선택)에서 1위인 장안제일고(337.8점)와 최하위인 부산대저고(225.2점)의 점수 차가 112.6점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열(수리 가 선택)의 경우 1위 예문여고(346.6점)와 최하위 부산백양고(241점)의 점수 차는 105.6점이었다. 수능점수를 분석해 부산지역 전체 고교의 순위표를 작성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목고와 자사고를 포함하면 1위와 최하위 고교 간 격차는 120~150점이나 됐다. 인문계열의 경우 1위인 부산국제고(383.8점)와 최하위(88위)인 부산대저고(225.2점)의 점수 차이는 158.6점이었다. 자연계열(수리 가 선택)에서는 1위인 부산외고(365.7점)와 최하위(86위)인 부산백양고(241점)의 점수 차는 124.7점이었다.
일반고와 특수목적고의 평균점수 차는 67점이었다. 인문계열에서 특목고 및 자사고(부산국제고 부산외고 해운대고 부산국제외고 부일외고 5곳)의 언어 수학 외국어 3개 영역 표준점수 평균 합산이 368.1점인 데 반해 일반고(83곳)는 301.1점에 불과해 67점의 차이가 났다. 자연계열에서는 특목고 및 자사고(부산외고 해운대고 부산과학고 부일외고 4곳)의 표준점수 평균 합산은 352.4점, 일반고(82곳) 평균은 이보다 31.8점이 낮은 320.6점으로 특목고와 자사고 우위 현상이 뚜렷했다.
일반고 중 인문계열 1위를 차지한 장안제일고는 특목고 자사고를 포함한 전체 일반계고 중에서 부산국제고 부산외고 해운대고 부산국제외고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일반고 자연계열 1위인 예문여고는 전체 일반계고 순위에서 부산외고 해운대고 부산과학고에 이어 4위에 랭크됐다.
지역별 편차도 컸다. 특목고와 자사고를 제외한 일반고 순위에서 인문계열은 상위 10위권 내에 서부산권 학교는 단 1곳도 없었다. 구군별 3개 영역 표준점수 평균합산 순위는 인문계의 경우 해운대구(313.2점) 남(310.3점) 수영(308.7점) 동래(308.5점) 순이었고, 1위인 해운대와 최하위인 강서구(248.3점)의 차이는 64.9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여기서도 해운대와 동래 등 동부산권이 강세를 보였고, 북 사상 영도 강서구 등 서부산권은 약세를 나타냈다. 특목고와 자사고를 포함할 경우 이 같은 동서 격차는 더욱 뚜렷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특목고와 일반고의 수준 차이, 경제력 등에 따른 교육의 동서 격차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하위권 고교에 대한 교육강화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일반계고는 특목고와 자사고를 포함한 고교. 11위 이하는 관련시리즈 게재
|
|
첫댓글 응.. 무슨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