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원 : Pons 다리(교량)--Pontifex(하느님과 인간을 잇는)대제관, 주교--Pontifex Maximus 교황--
Pontificio 교황청립. 성가 305번(사제요 대제관 Sacerdos et Pontifex)에서 처음 알게됨.
로마 교황청립 한인 신학원 Pontificio Collegio Coreano
1.설립배경: 한국천주교회 주교회의의 로마 대표부로 국제적인 사제 고등 연수 신학원과 로마 체류 사제 유학생, 공무 출장 주교단 등을 지원하는 신학원이다. 1999년 로마 근교에 설립되었으며 교황청립(2000년 교황님과 참모인 장관 등 개소식 개최)으로 교황청(인류복음화성) 소속이다. 따라서 한인 신부외에 제3국 신부도 있고 재 작년에는 인도 신부가 주교 승품된 경사도 있었다.
2. 관할 : 한국 신학원이 아니고 교황청 소속이다. 따라서 원장 신부도 교황이 한국 주교회의 추천을 받아 임명한다. 부속 성당도 있는데 이태리 소재 유일한 한인 성당으로 주로 로마 거주 한인들이 신앙생활(사목센터) 역할도 하고 있다. 신학원장과 재정담당(당가 신부), 지원 수녀 등은 서울대교구와 한국 수녀원에서 맡고 있다. 위치는 로마 시내(외곽)이다.
로마 교황청립 성음악대학 Pontificio istituto di Musica Sacra
(2006년 4월에 올렸던 내용입니다)
1.학교 설립배경
-로마에 있는 바티칸 교황청 직할 성음악대학(우리나라 학제와 달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입학하는 대학과정이 아니고 음대학사, 석사이상의 실력이 있어야 입학 가능하여 "대학"이라는 번역이 합당한지는 의문이 있음), 즉 이태리어로 Pontificio Istituto di Musica Sacra(PIMS)는 교황청 산하 여러개의 특화된 교육기관중 하나이다.
예를 들면 라떼라노 대학은 교회법, 성 안셀모대학은 전례학, 성 그레고리오대학은 신학 등이다. 이 대학(약칭 무지카 사크라)은 학생 수 약 60 여명에, 교수 20 여명의 작은 규모의 학교이다. 재학생 중 신부, 수녀가 많다. 교회가 키우는 사람들이므로 당연한 현상이다.
학생의 국적과 인종도 다양하다. 학생들은 약 2-3년간은 공통과목으로 함께 배우는 과목이 많은데 전공은<오르간>, <합창지휘>, <그레고리오 성가>, <작곡>, <음악학>으로 나뉜다.이 대학은 이미 6세기에 성 그레고리오 대교황(재위 590-604년)이 설립한 성가학교(Schola Cantorum)의 후신이지만 현재와 같은 학제(4-7년과정)의 학교는 20세기 초에 들어와 성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성 비오 11세 교황(재위1922-1938년/밀라노 출신)이 설립하였다. 학교 본관 내 회랑에 그 분을 기리는 흉상이 있다.
-이 학교는 작은 간판이 없었다면 개인 저택이나 작은 수도원으로 인식될 정도로 나무들로 가리워져서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 모습이다. 실제로 이 학교는 수도원 건물이었으며 그 분위기가 곳곳에 묻어난다. 건물내부에 있는 정원과 크지 않은 성당, 그리고 여러개의 개별 경당(Cappela)은 오르간 연습실로 쓰이며 방 번호 대신 Cappela Ambrotius, Cappela Benedictus 등 성인의 팻말이 붙어있다. 학교 내에 기숙사와 식당이 있다.
-교황청립 음악대학은 3곳이 있다. 바로 이태리 무지카사크라, 독일 레긴스부르그, 일본 엘리사벳 음대...
[학교 내에 있는 오르간 : 필자도 성가 한곡 쳐 봤음]
이 학교내에서 제일 큰 오르간은 성당에 있는 기계식 2단, 34 스탑의 중형이고 1985년 독일 Klais 제품이다. 이 회사는 기계식(바로크 스타일)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라고 한다. 따라서 스탑을 많이 쓸수록 건반이 뻑뻑하고 무거워 진다. 16’짜리 파이프를 감싸고 있는 아름다운 목재 틀에는 라틴어로 "Magnificat anima mea Dominum"이 크게 새겨져 있다. 내 영혼이 주를 찬송함이여...이리라.
이 학교의 공식 이름은 이태리어로 위 제목이다. 보통 약칭 무지카 사끄라 라고 하는 이니셜을 따라 핌스(PIMS)라고도 한다. 1천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교회음악 지도자를 양성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교회학교이다. 전 세계에서 사제, 수도자, 평신도들이 모여들고 개신교 신자도 받아들인다. 다만 엄격한 입시 절차와 자격심사가 있고 특히 피아노 실력이 부족한 학생은 힘들게 되어있다.
20세기 비오(Pius) 10세-12세 에 오늘날 학교 모습으로 자리 잡았고 한국인으로 졸업(또는 수학)한 명단은 아래와 같다. 다만 누락된분이 있을것이며 제보가 있거나 파악이 되면 보완토록 할 예정이다.
학제가 개편되었다. 종래 그레고리오 성가 2년, 오르간 8년 등 학과마다 이수 기간이 달랐으나 4개 전공(합창지휘, 그레골;오 성가, 오르간, 작곡)이 모두 5년제로 되었고 졸업하면 석사 학위에 해당하는 라이젠사(라이센스)를 부여한다. 박사는 과목에 따라 일정치 않고 논문 위주로 학사 진행한다.
교황청립 성음악대학(PIMS)졸업/ 수학/ 재학생 명단
(2011 말 현재)
2005년 이전 졸업생(그레고리오 성가 과정 수료자 포함)
이문근신부, 서울, 그레고리오성가, 오르간-1980년 사망
차인현신부, 서울, 그레고리오성가, 가톨릭대 교수역임-은퇴
박대종신부, 분도수도회, 그레고리오성가, 성음악-대구가대 종교음악교수
윤용선신부, 부산, 그레고리오성가-성음악감독 -현 주교회의 성음악 위원
김종헌신부, 대구, 그레고리오성가-대구 성김대건성당주임 -현 주교회의 성음악 위원
김한승신부, 대전, 그레고리오성가-성음악감독-현 주교회의 성음악 위원
이대성, 그레고리오성가, 성음악, 작곡, 재 이태리 사업가, 전례음악 작곡 활발
송난순수녀, 그레고리오성가-숙대교수역임
윤혜영수녀, 서울 샬트르성바오로 수녀회, 오르간-서울 교회음악대학원
김영희수녀, 그레고리오 성가, 올리베따노, 부산 여성 그레고리오 합창단 지휘자
김지용수녀, 대구 샬트로 성바오로 수녀회, 해외 선교
박문정(모니까)수녀, 전주에서 성음악 활동(인보성체 수녀회) -현 주교회의 성음악 위원
최유정, 오르간-부산가톨릭대학교 음악교육원교수,인천 가톨릭대학교 교수
정지련, 오르간-광주가톨릭 대학교 평생교육원교수
김수정, 오르간-가톨릭대학교
전정임, (개신교)-예술종합학교 교수
이선아, 재 네델란드
여경미, (개신교)
조정아, 오르간
이하 2006년 이후 졸업자
강연희(마리스텔라), 지휘
전희정(젬마) , 지휘, 부산가톨릭음악원
박현미(세실리아), 작곡(9년과정 졸업자) 마에스트라.
조은영(실비아)인천, 그레고리오 성가, 주교회의 성음악 위원 역임
정호(소피아), 그레고리오
손혜정(정아네스), 오르간
강세나(제노베파), 오르간
김미희,(개신교) ,오르간
이호중(라파엘), 그레고리오성가, 대구 가톨릭대학교 졸업. 미국 컨버넌스 대학원 졸업
이윤수, 오르간 , 대구 가톨릭대학교 2005 졸업생, 광주대교구 평생교육원 교수
안혜상, 오르간, 대구 가톨릭대학교 2005 졸업생, 미국 유학(박사 학위 취득, 2018)
곽민제 신부, 대구대교구, 합창지휘
임석수 신부, 부산교구, 그레고리오 성가, 대구 가톨릭대학교 졸업
강수근 신부, 예수고난회, 작곡
김현화 수녀, 오르간
백정빈(모니카), 합창 지휘 전공, 광주대교구 Fiat Domini 소년합창단
신기호 신부, 합창지휘 전공(2017) 서울대교구
기타 ...(누락된 분 있으면 댓글이나 메일 주시면 감사~)
※ 아무튼 2006년 현재 전체 재학생 약 60 여명 중 한국학생이 가장 많아서 15명이라고 하니 앞으로 한국인 교수도 나와야 하겠다. 과거 이 학교 출신 이문근 신부님도 교수 물망에 올랐었으나 본인이 한국교회가 더 급하다며 고사한 적이 있었던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현재 전체 학생 약 70명이며 이중 이태리인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대한민국이다. 수녀 4명 포함 약 10명....
[원래 로마 소재 수도원 건물이었음]
교황청 성 음악대학의 교육과정
[이하 대구가톨릭대학교 종교음악과 최인주 졸업논문(성음악교육제도 연구)에서 인용]
교황청 성 음악대학의 코스는 전공별로 학사(Baccalaureato), 학사학위(Licenza), 석사(Magistero), 박사(Dottorato), 등의 네 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단계는 각 전공별 지침에 따라 코스별로 2년에서 그 이상의 기간으로 되어있다. 이 코스는 독립적이어서 1년을 마치면 학사, 2년을 마치면 학사학위, 4년을 마치면 석사....왜냐하면 학생이 모두 미국형 학제에서 대학 졸업이상의 자격을 가지고 들어오기 때문이다. 대학전공의 종류는 그레고리오성가 코스, 오르간 코스, 합창지휘 코스, 음악학코스와 작곡코스, 그리고 별도의 피아노 마스터코스가 있다.
전체 학생들의 공통 교과과목은 라틴어, 전례학, 그레고리오성가, 그레고리오성가 반주법, 그레고리오성가 지휘법, 그리고 다성음악을 위주로 한 성가합창과, 일반합창, 작곡, 통주저음, 오르간, 음악사, 성음악사, 음악학과 교육방법론 등 13개 과목이며 이 공통과목을 포함한 모든 교과과목은, 전공의 구별 없이, 학생 개인의 수준에 따라, 1:1 개인 교습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합창을 제외한 전 교과과목에 적용된다. 전공별 교과과정은 다음과 같다.
그레고리오성가 전공은 학사과정(2년)/석사과정(2년)/박사과정(2년)으로, 전체 6년 과정이다. 그레고리오 성가과정을 중심으로 20개과목이 개설되어있고,
작곡 전공은 학사과정(4년)/석사과정(5년)/박사과정(2년)으로, 전체 9년 과정이다. 작곡을 중심으로 21개과목이 개설되어있으며 졸업생이 몇 년에 한 명 나올 정도로 어려운 과정로 꼽힌다.
합창 지휘 전공은 학사과정(4년)/석사과정(2년)으로, 전체 6년 과정이다. 합창지휘를 중심으로 23개과목이 개설되어있음.
오르간 전공은 학사과정(4년)/석사과정(4년)/박사과정(2년)으로, 전체 10년 과정이다.
오르간을 중심으로 24개과목이 개설되어있고,
음악학 전공은 학사과정(2년)/석사과정(2년)으로, 전체 4년 과정이다.
음악학을 중심으로 21개과목이 개설되어있다.
피아노 마스터 코스는 이미 상당 수준에 도달한 피아니스트들을 위한 것이다.
코스는 2년 과정이고, 두 단계로 나뉘어 있다.
2. 정문에서
[한국 대학들은 대문이 어마어마, 으리으리한 돌로 되어있고 로마시대 8두 마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호화롭지만 내실이 없다. 무지카 사끄라는 대문이 너무 검소해...학교 간판은 이태리어로...]
3. 합창연습실(지휘자는 학장 몬시뇰 메자락크 교수)
[앞에 한국인 학생(수녀) 몇 명이 보임. 국적별로 보면 한국인이 가장 많음...김건정 얼굴도 보임(버버리 코트 남자)]
4. 금세기 최고의 성음악가 몬시뇰 바르톨루치(94세) 추기경
[합창연습실에서 다성음악 강의]
[천사미사곡 Missa de Angelis 합창곡 작곡자이다. 전례음악합창단이 2012년 9월 8일 연주 모습.
2013년 6월 추기경님은 선종하셨다.]
추가1 : (요약) 무지카사크라는 어떤 학위를 주나??
- 바칼로나 : 학사학위에 해당
- 라이센자 : 석사학위에 해당(그레고리오 성가 등)을 가르칠 수 있는 학위(신부님들이 많이 소지)
- 드플로마 : 석사와 박사 중간쯤? 다른 유럽 대학 디폴롬은 석사로 간주 . 원 뜻은 자격증(이발, 운전 등 면허증도 디플러마라고 함)
- 마에스트로: 최고 학위 및 실기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학위
- 도토라토 : 박사 학위(최근에 생긴 학위제라서 한국인 해당자 거의 없음)
다른 유럽 대학에서 주는 최고연주자 과정 제도는 시행치 않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