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프랑스 여배우 19인, 할리우드 대차대조표

[김정란]

프랑스 여배우 19인, 할리우드 대차대조표

흔히 ‘불란서 여배우’만의 분위기가 있다고 한다. 소박한 듯 부드러운 미소를 짓다가도 고양이 같이 뇌쇄적인 매력을 뽐내고, 어느 순간 송곳과 같은 날카로운 눈을 치켜뜨는 그들. 그렇다면 그들은 할리우드에서 어땠을까. 19명의 프랑스 여배우를 만난다.

* 기사제공_SCREEN M&B / text_장성란 김나영
* 구성_네이버 영화

프랑스 여배우 19인, 할리우드 대차대조표

01 잔느 모로 Jeanne Moreau

Birth Year_1928
In France_<사형대의 엘리베이터>(57) <쥴 앤 짐>(61) <타임 투 리브>(05)
To Hollywood_<디프>(70) <에버 애프터>(98)

잔느 모로는 누벨바그가 낳은 가장 완벽한 여인이다. 그녀가 보여준 자유롭고 즉흥적인 연기는 ‘새로운 영화’를 주장하고 나선 누벨바그의 정신과 완벽히 맞아떨어졌다. 당대 미국 최고의 감독 오슨 웰즈는 모로를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여배우”라고 칭송했고, 프랑스에서 <불멸의 이야기>(68)를 찍을 때 그녀를 캐스팅했다. 이후 세계 각국 감독들의 러브콜이 빗발쳤다. 웰즈는 모로와 함께 미국에서 <디프 The Deep>를 찍었고(그녀는 영어에 능통했다) 이후 한두 편의 미국영화에 출연했다. 프랑스에서의 영광만큼 할리우드에선 그다지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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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브리지트 바르도 Brigitte Bardot

Birth Year_1934
In France_<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56)
To Hollywood_<내 사랑 비비>(65)

앳된 얼굴과 풍만한 몸매로 1950년대를 풍미한 여배우. 첫 남편 로제 바딤 감독의 <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 짧고 굵은 전성기를 보냈고,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1965년 자신의 팬인 어린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할리우드 영화 <내 사랑 비비>에 특별 출연해 섹시 이미지에 친근함을 더했다. 미국에서의 대중적 인기에 비해 할리우드 작업은 거의 없었던 편. 로제 바딤 감독이 미국에서 레베카 드모네이를 주연으로 <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87)를 리메이크했지만 혹평 일색이었다. 바르도는 리메이크될 수 없는 존재였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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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파니 아르당 Fanny Ardant

Birth Year_1949
In France_<이웃집 여인>(81) <스완의 사랑>(84) <8명의 여인들>(02)
To Hollywood_<사브리나>(95) <엘리자베스>(98)

파니 아르당은 강한 인상 속에 풍기는 우아한 매력이 돋보이는 프랑스의 국민 배우 중 한 명. 하지만 할리우드 활동은 부진한 편이다. <사브리나>와 <엘리자베스>에서 조연으로 등장한 것이 전부인데,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치욕스런 패배를 안겨주는 프랑스의 마리 여왕으로 등장한 <엘리자베스>에서 조금이나마 아르당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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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카트린느 드뇌브 Catherine Deneuve

Birth Year_1943
In France_<쉘부르의 우산>(64) <마농>(68) <인도차이나>(92) <8명의 여인들>(02)
To Hollywood_<행복의 파리에서>(69) <악마의 키스>(83) <머스킷티어>(01)

<쉘부르의 우산>으로 프랑스 영화계의 요정이 된 그녀는 그 명성을 업고, 잭 레먼과 짝을 이룬 <행복의 파리에서>로 미국에 진출했다. 귀여우면서도 개성있는 외모로 미국인들을 사로잡은 드뇌브는 이후 뱀파이어 무비 <악마의 키스>에서 수잔 서랜든과 아찔한 레즈비어니즘 장면을 연출하며 화제가 되었다. 뒤마의 <삼총사>를 영화화한 <머스킷티어>에선 극의 중심을 잡는 조연으로 등장했다.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 중인 프랑스 영화계의 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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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카롤 부케 Carole Bouquet

Birth Year_1957
In France_<욕망의 모호한 대상>(77) <내겐 너무 이쁜 당신>(89) <랑페르>(05)
To Hollywood_<007 유어 아이즈 온리>(81)

갓 스무 살의 나이에 거장 루이 브뉘엘 감독의 <욕망의 모호한 대상>에서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선보인 카롤 부케. 이후 육체파 여배우의 타이틀을 거머쥔 그녀는 1981년 007 시리즈 <유어 아이즈 온리>에 캐스팅되어, 석궁을 들고 악당의 뒤를 쫓는 본드걸을 연기했다.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외모보다는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배우로 거듭났고, 최근 엠마누엘 베아르와 모녀로 출연한 <랑페르>가 호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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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이자벨 아자니 Isabelle Adjani

Birth Year_1955
In France_<아델 H 이야기>(75) <까미유 끌로델>(88) <여왕 마고>(94)
To Hollywood_<드라이버>(78) <사막 탈출>(87) <디아볼릭>(96)

50대에 들어선 지금도 아직 ‘청순함’을 지닌 배우. 아자니는 20대 때부터 할리우드의 문을 두드렸는데, 첫 미국영화는 월터 힐 감독의 <드라이버>였다. 더스틴 호프먼, 워렌 비티 등과 함께 했던 대작 <사막 탈출>은 엄청난 흥행 재난작. 그녀의 진정한 할리우드 진출작은 아마도 <디아볼릭>일 듯한데, 프랑스 감독 앙리 조르주 클루조의 1955년 작품을 리메이크한 영화로, 샤론 스톤과 연기 대결을 펼쳤던 아자니는 청순한 외모를 미끼로 놀라운 반전을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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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이자벨 위페르 Isabelle Huppert

Birth Year_1953
In France_<레이스 짜는 여인>(76) <마담 보바리>(91) <피아니스트>(01) <8명의 여인들>(02)
To Hollywood_<천국의 문>(80) <베드룸 윈도우>(87) <아마추어>(94)

이자벨 위페르의 얼굴은 그다지 아름답지 않다. 그러나 그 얼굴은 ‘프랑스 여배우’ 특유의 섬세함이 무엇인지 정확히 보여준다. 하지만 이 재능 있고 개성적인 여배우에게 할리우드는 ‘고난의 문’이었다. 제작사를 도산시킨 불운의 영화 <천국의 문>이 그녀의 할리우드 진출작. 이후 커티스 핸슨의 <베드룸 윈도우>에서 아슬아슬한 불륜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첫 경험’이 너무 고통스러웠는지 이후 주로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아마추어> 같은 인디펜던트 영화에 이따금씩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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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안느 파릴로 Anne Parillaud

Birth Year_1960
In France_<니키타>(90) <섹스 이즈 코미디>(02)
To Hollywood_<미녀 드라큐라>(92) <아이언 마스크>(98)

뤽 베송의 <니키타>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여전사로 열연, 세자르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여전사 이미지를 지니게 되었다. <니키타>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반영한 <미녀 드라큐라>는 파릴로의 첫 영어권 주연작. 아름다움과 강한 매력을 동시에 지닌 그녀의 매력을 상업적으로 활용한 작품이다. 시대극 <아이언 마스크>에선 위엄 있는 여왕을 연기했다. 이후 미국에서의 활동은 딱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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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소피 마르소 Sophie Marceau

Birth Year_1966
In France_<라붐>(80) <유 콜 잇 러브>(88) <피델리티>(00) <안소니 짐머>(05)
To Hollywood_<브레이브 하트>(95) <안나 카레니나>(97) <007 언리미티드>(99)

그녀의 트레이드마크는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청순미. 1995년 <브레이브 하트>로 할리우드 본격 진출을 이룬 그녀는, 다른 프랑스 여배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할리우드에서 자리를 잡은 편에 속한다. 이후 시대극 <안나 카레니나>로 야심 찬 시도를 했지만 별 반응을 얻지 못한 소피 마르소는 ‘본드걸 ’이 되기로 결심, <007 언리미티드>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프랑스에서 각광받은 청순함에 섹시함을 가미했으나, 단순히 이국적인 매력으로 치부되어 버린 것이 아쉬운 점. 최근 미국영화는 <알렉스와 엠마>(0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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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줄리엣 비노쉬 Juliette Binoche

Birth Year_1964
In France_<나쁜 피>(86) <퐁네프의 연인들>(91) <세가지 색-블루>(93) <히든>(05)
To Hollywood_<프라하의 봄>(88) <초콜렛>(00) <댄 인 러브>(07)

레오스 카락스의 뮤즈였던 줄리엣 비노쉬. 그녀가 가진 순수한 젊음의 이미지는 세월과 함께 한층 더 부드럽고 온화하게 변해갔다. 현재 비노쉬는 대서양을 오가며, 할리우드와 프랑스에서 건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첫 미국영화 <프라하의 봄> 이후, 그녀의 할리우드 캐릭터는 주로 차분한 쪽으로 기우는 편. <초콜렛>의 비안느는 시골 마을의 경직된 삶 속에 초콜릿처럼 달콤한 삶의 기쁨을 전파하는 인물이었다. 최근작 <댄 인 러브>에서도 비노쉬의 친근한 이미지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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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베아트리스 달 Beatrice Dalle

Birth Year_1964
In France_<베티 블루>(86) <아름다운 이야기>(92) <식스 데이 식스 나잇>(94)
To Hollywood_<지상의 밤>(91) <블랙아웃>(97)

모델 출신의 베아트리스 달은 장 자크 베넥스 감독의 <베티 블루>로 데뷔, ‘제2의 브리지트 바르도’라 불리며 프랑스 섹시 스타의 계보를 이었다. 이후 지속적으로 섹시한 이미지를 선보이던 베아트리스 달은 짐 자무시의 옴니버스 영화 <지상의 밤>에 출연하며 미국 독립영화계와 인연을 맺는다. 아벨 페라라의 실험적 영화 <블랙아웃>은 그녀의 기존 이미지를 ‘소비’하는 데만 치중한 영화.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했으나, 전성기 시절의 명성을 되찾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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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줄리 델피 Julie Delpy

Birth Year_1969
In France_<나쁜 피>(86) <세가지 색-화이트>(94)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07)
To Hollywood_<삼총사>(93) <킬링 조이>(94) <비포 선라이즈>(95) <비포 선셋>(04)

1990년대 말 이후 미국영화계에서 은근하지만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그녀의 할리우드 시작점은 <삼총사>였지만, 결정적 계기는 <비포 선라이즈>였다. 여기서 그녀는 미국인이 꿈꾸는 완벽한 프랑스 여인상을 보여주는데, 부드러운 눈매와 따뜻한 미소는 매사에 냉소적인 미국 청년 에단 호크의 마음을 녹여버릴 만큼 매력적이었다. 짐 자무시의 <브로큰 플라워>(05)에도 출연했고, 이지호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만든 영화 <내가 숨쉬는 공기>(07)에서도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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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엠마누엘 베아르 Emmanuelle Beart

Birth Year_1965
In France_<마농의 샘>(86) <누드 모델>(91) <8명의 여인들>(02)
To Hollywood_<천사와 사랑을>(87) <미션 임파서블>(96)

동그랗고 커다란 눈망울, 가녀린 턱선과 도톰한 입술. 엠마누엘 베아르 특유의 신비하면서도 관능적인 분위기는 할리우드를 사로잡았다. 할리우드 진출작 <천사와 사랑을>에서 천사 역을 맡았던 베아르는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에서 톰 크루즈의 상대역을 맡아 관능적인 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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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샤를로트 갱스부르 Charlotte Gainsbourg

Birth Year_1971
In France_<귀여운 반항아>(85) <수면의 과학>(06)
To Hollywood_<21그램>(03) <아임 낫 데어>(07)

14살 때 첫 주연을 맡은 <귀여운 반항아>로 스타덤에 오른 샤를로트 갱스부르.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도 유명한 그녀의 가장 큰 매력은 꾸미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 시크함이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21그램>에 숀 펜의 아내로 출연하여 피곤함과 처연함이 뒤섞인 묘한 이미지를 풍겼고, 토드 헤인즈의 <아임 낫 데어>에서는 히스 레저의 상대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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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이렌느 야곱 Irene Jacob

Birth Year_1966
In France_<베로니카의 이중생활>(91) <세가지 색-레드>(94)
To Hollywood_<비밀의 화원>(93) <오델로>(95) <인코그니토>(97)

<베로니카의 이중생활>에서 베로니크와 베로니카로 1인2역 연기를 펼치며 각광받기 시작한 이렌느 야곱은, 미국의 인디펜던트 무비 <하우스게스트>(92)를 발판으로 할리우드 활동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영국의 합작영화인 <비밀의 화원>과 <오델로>로 영어권 시장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이렌느 야곱은 <인코그니토>로 본격적인 할리우드 상업영화에 도전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스파이 게임>(99)와 <킹 메이커>(99)의 실패 이후 다시 유럽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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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뤼디빈 사니에르 Ludivine Sagnier

Birth Year_1979
In France_<워터 드랍스 온 버닝 락>(99) <8명의 여인들>(02) <스위밍 풀>(03)
To Hollywood_<피터팬>(03)

육감적인 몸매와 순진무구한 얼굴을 동시에 지닌 배우. 뤼디빈 사니에르는 프랑스 영화계의 악동인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뮤즈다. 귀여운 소녀와 팜므 파탈을 오가는 사니에르는 2003년 할리우드에 진출, P.J 호건의 판타지 <피터팬>에서 요정 팅커벨을 연기했다. 하지만 아직 할리우드는 때가 아닌 듯. 아니면 프랑스의 작가주의 감독들이 그녀를 놔주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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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마리옹 코티아르 Marion Cotillard

Birth Year_1975
In France_<택시>(98) <러브 미 이프 유 대어>(03) <라비앙로즈>(07)
To Hollywood_<빅 피쉬>(03) <어느 멋진 순간>(06)

<택시> 시리즈로 얼굴을 알린 이후 팀 버튼의 <빅 피쉬>로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이후 리들리 스코트의 <어느 멋진 순간>에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그녀는, 마초의 대명사 러셀 크로를 궁지에 몰아넣으며 도발적인 섹시함을 발산했다. 프랑스 영화 <라비앙로즈>로 2008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그녀. 이미 할리우드를 접수한 듯 보이는 그녀의 차기작은 로브 마셜 감독의 <나인>(08)과 마이클 만 감독의 <퍼블릭 에너미>(09), 두 편의 미국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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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에바 그린 Eva Green

Birth Year_1980
In France_<몽상가들>(03)
To Hollywood_<킹덤 오브 헤븐>(05) <007 카지노 로얄>(06) <황금나침반>(07)

프랑스에서 태어났지만 영국에서 연기학교를 다닌 에바 그린은, 다른 프랑스 배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할리우드 진출이 용이했을지도 모른다. <몽상가들>을 통해 혜성처럼 데뷔한 후 그녀는 곧바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태. <킹덤 오브 헤븐>의 주연으로 발탁되는 행운을 누린 그녀는 <007 카지노 로얄>에서 제임스 본드의 첫사랑인 베스파를 연기하며 몸값을 높였다. <황금나침반>에선 세라피나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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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오드리 토투 Audrey Tautou

Birth Year_1978
In France_<아멜리에>(01) <입술은 안돼요>(03) <인게이지먼트>(04)
To Hollywood_<다빈치 코드>(06)

<아멜리에>로 프랑스에서 8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오드리 토투. 기존 프랑스 여배우들과 다른 엉뚱한 매력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히로인이 되었다. 첫 번째 할리우드 영화는 놀랍게도 로맨스나 코미디와 거리가 먼 스릴러 대작 <다빈치 코드>. 톰 행크스와 호흡을 맞추는 행운을 누렸으나 기존 이미지가 걸림돌로 작용하여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몽블랑]

프랑스 여인들은 나름대로 독특한 느낌이 있지요. 표현은 참 어렵네요.... 독일계가 주는 딱딱함이나 이태리계가 주는 두리뭉실한 느낌 말고요. 관리가 잘된 외모도 포함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