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100115(1회) FoEI 첫번째 이야기

[Empyreallord]

영원한 얼음의 꽃 (Flower of Eternal Ice)

정처없이 북쪽을 향해 떠돌던 파티는 윈터폴에 도착합니다.

윈터폴의 여관에서 몸을 녹히며 잠시 쉬고있을때, 한 자신을 리인하르트라고 밝힌 젊은 장교가 다가와, 파티에게 북쪽의 설산, 흰늑대 송곳니, 로부터 영원한 얼음의 꽃을 구해 달라고 합니다. 윈터폴 성주의 딸, 페트레시아에게 청혼하기위해 필요한 '영원한 얼음의 꽃'을 위해, 리인하르트는 거액의 금액을 보상으로 제시하고, 또한 이미 먼저 도착해있던 막시밀리언과 위저스를 소개시켜 주며, 추가로 자신의 충실한 부관인 바론을 가이드로 붙여줍니다. 이야기는, 이때부터 시작합니다.

 간단하게 서로 인삿말을 나누며 얼굴을 익힌 파티는 본격적으로 모험의 댓가에 대해 교섭을 합니다.

리인하르트는 화끈하게 개인당 100골드를 착수금으로 제공하며, 성공적으로 꽃을 가져온다면, 2000골드의 보상을 파티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합니다.

샤에나: "... 근데 계약서 필요한데"

확실하게 일처리하기 좋아하는 샤에나는 계약서를 요구하고, 리인하르트는 그자리에서 바로 계약서를 써서 건냅니다.

위저스가 포상에 대한 거친 농담을 하긴 하지만, 무사히 넘어갑니다.

리인하르트로부터 받은 착수금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파티는 바론의 조언에 따라 추위에 대비하여 따뜻한 신발과 옷그리고 텐트와 등반장비를 구입하기로 합니다. 잡화점의 주인인 에일리안과 가격을 흥정을 시도해보지만, 늙은 노인네는 얄짤없습니다.

Wejus: "난 25골에 신발을 사겠어"

에일리안 "노인네": "25골드? 한쪽만 주지"

샤에나: "많이 사는데 할인!"

에일리안 "노인네": "꼴랑 6켤레 사면서 할인은 무슨!"

샤에나: "숙박비보다 비싼 신발이라니 바가지자나!"

에일리안 "노인네": "안사면 되네!" *샤에나에게 건내려한 신발을 다시 집어넣습니다*

바론: "에일리안 씨가 특이해보이지만 사실은 아주 좋으신 분이지. 하하핫"

파티는 흥정에 실패하여 옥식각신 하지만, 70살 먹은 노인네의 똥배짱의 벽을 못넘고 고분고분 물건을 구입합니다. 구입도중 옆의 대장간의 대장장이 윌이 참견을 하다 에일리안과 말다툼을 벌이고, 그 말중에서 파티는 설산에 거인과 설녀가 산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는것을 알아냅니다. 

구매목록

막스: 신발(50) 조끼(50) 등반(2)
샤에나: 신발 조끼 등반
라이워: 신발+조끼 등반
바론: 신발+조끼
카라: 신발+조끼 텐트(10) 등반
위저스: 신발+조끼 등반

막시밀리안은 잠시 마을을 떠나기 전에 신전에서 기도를 올리기로 하고, 파티는 잠시 신전으로 향합니다. 신전의 수녀인 안드레아는 설산으로 향하는 파티에게 축복을 빌어줍니다. 기도를 드리던중 막시밀리안은 수녀에게 설산에 있는 설녀에 대해 물어보고, 수녀는 옛날 이야기이긴 하지만, 사람을 유혹하는 설녀가 살고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알려줍니다.

Maximilian: "혹시 설산에 거인이나 설녀가 나온다는 소문이 있던데, 아시는바가 있으신지요?"

안드레아 "수녀": "설녀가 살며, 지나가는 모험가를 유혹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나는군요"

기도가 끝난 후, 파티는 마을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위저스가 성주를 한번 만나보는게 어떠냐며 제안을 하지만, 안타깝게도 파티를 설득하는데 실패, 로프로 묶여서 강제로 호송당합니다.

조우- 안개숲의 늑대들 1010xp

2시경 마을을 출발한 파티는, 2시간 가량 걸어 설산 아래에 있는 숲에 도달합니다. 떠나기 전만 해도 화창했던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어둑어둑 구름이 끼기 시작했고, 설산에서 불어오는 냉기와 안개가 숲을 자욱하게 메우고 있습니다. 용감하게 안개를 헤쳐나가며 숲을 가로지르던 파티는 어느순간 안개가 조금씩 옅어지는것을 느끼고, 자신들이 숲의 중심부에 도달했다는것을 알아챕니다.

순간, 무엇인가 파티를 훑어지나가는듯한 느낌을 받게되고, 파티는 긴장하기 시작합니다.

Maximilian: "무언가 우리를 노리는 것이 있는 것 같군요"

막시밀리언은 뛰어난 눈썰미로 주변을 살펴보지만, 빽빽히 들어선 나무들로 인해 시야가 가리고, 딱히 특이한것은 발견해내지 못합니다. 조심조심 앞으로 전진하던중, 전방에서 풀숲이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나고, 카라트마는 나무뒤로 조용히 숨으려 하는 생물체를 발견합니다. 그뒤로 나타나는 또다른 생물체를 발견한 막스는 지팡이를 들어 마법을 날리고, 늑대 한마리가 비명을 지르며 죽습니다.

바론: "늑대는 떼로 몰려다니는 법이지. 조심하라고."

샤에나가 앞으로 전진하다가 매섭게 생긴 늑대와 부ㅤㄷㅣㅊ히지만 잽싸게 몸을 놀려 피한후 화살을 날려 공격을 합니다. 공격을 받은 늑대는 길게 포효를 하고- 순간 사방에 숨어있던 늑대떼가 뛰쳐올라 파티원을 급습합니다.

뒤에 홀로 남아있던 라이워가 위기에 처하자 바론이 잽싸게 달려가 늑대를 방패로 밀쳐나 라이워를 보호합니다.

바론: "너는 뒤로 피해있는 게 좋을 것 같군"

막시밀리언이 신의 권능으로 잠시 늑대들의 기세를 움츠린 사이 카라트마는 앞으로 뛰쳐나가 늑대 두마리를 쳐내고 샤에나가 다시 화살을 날려 늑대들을 공격합니다. 샤에나에게 맞은 늑대는 길게 포효하며 울부짖고, 곧이어 남쪽에서도 그에 응답하듯이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더니 또다른 늑대떼가 파티를 애워쌉니다. 수풀을 가르는 신속한 기동력으로 늑대떼는 파티를 갈라놓는데 성공하고, 무리에서 떨어진 양을 공격하듯, 동떨어진 파티원을 하나씩 하나씩 물어뜯기 시작합니다.

샤에나: "......... 저녁거리 넘 많아"

카라트마: "흥, 이 어리섞은 늑대놈들이! 정 그렇게 시체의 산을 쌓고 싶다면, 얼마든지 쌓아주지!"

라이워를 지키기위해 남쪽으로 내려갔던 바론이 늑대에게 허벅지를 물려 넘어지고, 그위를 지나 늑대떼가 급습을 합니다. 바론은 잽싸게 일어난후 옆으로 빠져나와 늑대에게 브레스를 내뿜지만, 또다시 양쪽에서 자신을 물어뜯는 늑대에 의해 넘어지고, 늑대 한마리가 바론의 몸에 올라타 흉폭한 이빨로 바론을 물어뜯으려 합니다.

이 와중에 북쪽에서 싸우던 카라트마도 옆에서 달려들어 기습을 해온 늑대에게 발을 물려 넘어집니다. 분노한 카라트마는 일어나 온힘을 다해 검을 휘두르지만, 너무 팔에 힘이 들어간 나머지, 애꿎은 풀만 베어냅니다.

카라트마: "이 늑대 놈들이 감히 내가 누군 줄 알고!"

라이워는 다친 와중에도 막시밀리안을 치료하고 늑대를 조롱을 하여 늑대가 뒷목잡게 만듭니다.

중앙을 지키던 위저스는 꾸준히 검을 휘둘러 늑대를 잡아내고, 늑대들에게 물어뜯겨 정신이 반절나간 라이워를 격려하여 정신을 차리게 합니다.

Wejus: "밉지만 해 준다"

샤에나는 활을 날려 바론의 몸에 올라탔던 늑대를 공격하지만, 떨쳐내는데에는 실패합니다. 하지만 라이워에게 달려드는 늑대에게 활을 날려 잡아냅니다.

매섭게 달려들던 늑대무리떼의 공격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버텨내던 파티의 무기아래 하나씩하나씩 쓰러지기 시작하고 최후의 늑대 한마리도 도망치려다 근성을 발휘하여 카라트마에게 약간의 상처를 남긴후, 막시밀리언의 마법에 불타 쓰러집니다.

RP-거짓말하는 개구리 본적 없잖아?! 앙?

힘겹게 늑대떼를 처리하고 잠시 앉아 식사를 하는 파티에게 무엇인가 스으윽- 다가와 말을 건넵니다 . 깜짝놀란 파티가 말이 들린 방향을 바라보니 거대한 늑대 한마리가 파티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dw: "호오- 멋지군-"

거대한 늑대의 출현해 파티원은 긴장하지만, 이내 말을 하는것이 늑대가 아닌, 늑대위에 올라탄 개구리라는 사실에 파티는 경악을 합니다. 자신을 저주에 걸린 샤먼이라고 소개한 위라두는 파티에게 설산에 있는 마녀를 잡아달라고 하소연 합니다.

위라두의 이야기

"내가 자네들과 같은 모험가였다는걸 말했지? 나도 한때는 잘나가는 샤먼이였다구, 그녀를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야.. 난 한눈에 그녀에게 반했다네. 냉랭한듯한 표정, 가볍게 짓는 한숨, 살며시 치켜뜨는 눈썹... 어느 남자가 그녀의 매력에 저항할 수 있겠나? 하지만 그녀를 향한 내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었다네. 그녀는 위대한 설산의 마녀였고, 나는 보잘것 없는 모험가였으니. 그녀의 마음을 얻기위해 수십번을 시도했네. 그녀를 위한 시를 받쳐보기도 하고, 사랑의 노래를 불러보기도했네. 모험에서 얻은 화려한 보석을 가져가보기도 했지. 그녀도 서서히 나에게 마음을 여는듯 했지. 나는 행복했네, 그녀의 자그마한 미소속에서도 나는 하늘을 나는듯이 기뻤다네. 그녀의 스쳐지나가는듯한 손깃 속에서도 나는 황홀했지. 하지만... "*위라두는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합니다*

"그 모든것이 거짓이였지. 그녀는 단지 나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았을 뿐이였어. 그녀는 숨겨둔 애인이 있었네. 그녀는 그 개자식을 옆에 끼고 있었으면서, 단지 내가 그녀를 위해 행하는 모든 행동을 재롱을 보듯이 즐기고 있었던거야! 철저하게 거짓이였네. 처음부터 연극이였던거지. 나는 그녀에게 항의했지. 왜! 왜! 나를 가지고 놀았냐고! 그녀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네. 단지 손가락을 조용히 휘둘러 나를 이 빌어먹을 개구리로 만들어 이 산아래에 묶어놓았지. 나는 이미 여기서 10년의 세월을 보냈네. 이 빌어먹을 개구리의 모습으로 말이야!"*혀로 눈을 닦습니다*

"제발 부탁하네. 설산의 마녀, 레이나, 그녀를 죽여주게. 나를 이 영겁의 저주속에서 해방시켜주게나. 내가 어떤 잘못을 했을수도 있네. 하지만, 10년간 이 저주속에 살아왔네. 이젠 나를 해방시켜 주게나."

개구리는 댓가로 1000골드 상당의 아이템을 보상으로 준다고 하였습니다. (이 아이템은 추 후 플레이어가 주사위를 굴려 원하는 아이템으로 받습니다)

결산-

모든 파티원 165xp

보너스 RP경험치- 막시밀리언: +50xp

이번회는 마스터의 강권으로 막시밀리언님에게 RP경험치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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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5(01).html

DM's Point 01

소소하지만, 환상 이야기의 막이 올랐습니다. 배우들은 스테이지에 올랐고, 이제 각자의 롤을 연기하게 됩니다. DM은 단지, 적당한 위치에 적당한 인물을 배치함으로써 이야기를 풀어나가게끔 도와줄 뿐입니다. 이제부터 이야기는 여러분 스스로 풀어 나가면 됩니다. 

DM's Point 02

하지만 지켜야될 룰이 있습니다. 다른사람의 역활RP에 대해 직접적으로 관여를 하시면 안됩니다.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왜 이렇게 안해? 이런것은 그 플레이어를 무시하는 행동입니다. 플레이어의 RP에 대한 교정은 마스터 고유의 권한입니다. 각자 자신이 플레이 하고싶은 역활과 연기가 있습니다. 남이 자신을 존중해주듯, 자신도 상대를 존중해 줘야 합니다. 상대가 자신이 하고싶은 연기를 하게끔 방해되지 않게 자연스럽게 어울려 주세요. 단지 상대의 역활*연기*가 마음에 안든다고, 상대를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게임입니다. 연극입니다. 다른 플레이어게 피해가 가는 행동은 안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DM's Point 03

내 캐릭의 설정은 말이 없어요! 는 부족한 RP연기에 대한 변명이 되질 못합니다. 말이 없으면 행동으로 표현하면 됩니다. 마스터는 울부짖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짐승들의 역활도 연기합니다. 캐릭터가 말이 없으면 행동을 묘사해 주세요. 

DM's Point 04

오늘 힘든 전투 하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제가 미리 말씀드렸듯이, 제 전투는 전투RP에 신경쓰지 않으면 항상 빡셉니다ㅋ. 다양한 상황별 RP를 생각해보세요. 오늘 같은 경우 샤에나는 나무 위로 올라간다든지 하여 적의 동태를 쉽게 알아채고 안전한 위치에서 공격을 할수 있었지요. 그리고 캐릭터가 각각 따로 놀면 쉽게 각개 격파 당합니다ㅋ. 무작정 돌격해서 적진속에 뛰어들기 보다는, 파티원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서로를 지켜줄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오늘따라 주사위가 미쳤어요! 라고 생각되시면 전투묘사를 재미있게 해주세요. 마스터가 +2 정도는 보정해 드립니다. ㅋ_ㅋ

[늑대두령]

오~ 보기만 해도 재미있군요. 즐거운 이야기가 시작되었군요!!
고수들끼리 모여도 초반에는 삐걱거리기 마련이죠. 시간과 약간의 노력이 해결해주겠죠. ^^*

[Find]

솔로부대원을 농락한 설녀를 쳐부숩시다!

[막시밀리언]

RP경험치가 후하군요 ^^); 일행중에서도 설녀에 훅가는 PC가 나올지도?

[Find]

가능성 높은 건 라이워ㄲㄲ

[[제로]샤에나]

라이워, 99.9999999% 넘어가겠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