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ish Look
남성성을 강조하면서도 여성성을 잃지 않는 매니시 룩이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입생로랑, 디올, 지방시 등에서 선보인 몸에 딱 맞게 재단된 테일러드 재킷이나 소매를 없앤 베스트 스타일의 재킷, 와이드 배기 팬츠 등이 올 시즌 유행할 베스트 아이템. FT네트워크의 이주영 이사는 매니시한 아우터들을 잘 활용하는 것이 올봄 스타일링의 포인트라고 말한다. “매니시한 코트나 베스트는 화려한 이너웨어와 매치해도 부담스럽지 않아 누구나 하나쯤 있으면 요긴한 아이템이죠.” 스타일리스트 신우식씨는 “매니시한 스타일을 그대로 살리면서 올봄 트렌드를 부각시키려면 액세서리와 소품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체적으로 미니멀한 스타일에 컬러풀한 액세서리나 소품을 이용해 한 두 가지 컬러를 섞으면 트렌디한 스타일이 만들어진다.
1 직선적인 느낌을 강조한 패치워크 숄더백. 11만6천원 올리비아로렌.
2 각기 다른 질감의 가죽을 패치워크 한 체인 숄더백. 60만5천원 닥스액세서리.
3 미니멀한 디자인의 뱅글. 블랙 & 화이트 뱅글 각 1만5천원, 프린트 뱅글 2만원대 악세서라이즈.
4 스틸 소재 프레임으로 멋을 더한 안경. 30만원대 오클리.
5 매니시한 스타일의 보울러. 가격미정 헬렌카민스키.
6 턱 장식이 돋보이는 턱시도 셔츠. 8만8천원 리스트.
7 남성 수트의 베스트를 변형시켜 만든 베스트. 6만9천원 도크.
8 더블 버튼의 트렌치코트는 매니시룩의 대표 아이템. 23만8천원 리스트.
9 얇은 스트랩과 에나멜 소재가 돋보이는 스트랩 힐. 23만8천원 에스콰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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