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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째주 일요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을단풍 산행이다 ㅎㅎㅎ 이번 산행에도 모두들 약속이 있었겠지만 많은 분들이 여기에 참석을 하셨다 사실 나도 안동에서 안동동부초등학교 총동문회가 있었는데 거길 못갔다 초등학교 다닐때 전학을 가서 초등학교가 이중 국적이다 중학교랑 ;;;..... 안동동부 초등학교는 2년전에 연락이 되어서 참석하기 시작했는데 꼬박 뽀박 참석율 100%를 지켰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빠졌다. 그쪽도 중요하지만 여기에서 미리 날짜가 잡혔고 여기는 분명히 참석한다고 약속 했기 때문이었다. 사실 고민 많이 했다
그래서 그런지 그쪽 애들한테 무지 미안했다. 여기 저기서 안온다고 문자오고 전화오고 날 리가 아니였다 “미안해 친구들아” “ 다음 12월 1박2일때에 야물딱지게 놀아줄게 ” 하긴 그럴만한것도 이유가 있다. 처음 애들 만났을때 노는게 밍숭 밍숭 한게 애들 안나오게 생겼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내가 망가지자 내가 망가지면 애들이 재미있고 추억에 남고 모임이 활성화 될거다라며 엉뚱한 생각하면서” 초등 졸업하고 25여년만에 만난 친구들을 첫날부터 노는 분위기를 바꾸어 놓아버렸다 ㅋㅋㅋ 사실 내가 놀려면 제대로 놀고 하는걸 좋아하기 때문이다 .
지난 가을 산행에는 40여명이 안되었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55명 정도가 참석한것 같다 가면 갈수록 발전하는 재경 임동 산우회를 느끼게 한다 아마도 회장님 비롯하여 총무님 그리고 보이지 않는 천사의 손들에 의해서 발전한것 같다 그중에도 우리 막내 기수인 얼짱 아줌마들이 한몫을 한것도 같다...흐흐 아니면 말고.... (이래서 사람이나 동물이나 잘생기고 이쁘고 봐야한다니까 그래야 말이라도 한마디 붙이고 또 뭘 해도 이쁘게 보이는거지) 사실은 참석하시는 모든 분들에 의해 발전이 이루어지는것이다 어느 하나가 잘나서 지탱대고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지난 남한산성 때처럼 난 전날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몇 분이나 올까?, 차는 한 대일까 두 대일까? 난 뒷자리에 앉을까? 내가 선배님들을 못 알아보면 어쩌지? 산행은 재미있을까? 차에서 신나게 놀아 볼까? 에구 우리 막내들 때문에 우리 위의 남자 선배님들 못노시는게 아닐까? 이건 뭐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별별 생각을 뒤로 겨우 넘기고 잠을 겨우 청했다 기상과 동시에 보온병에 물 끓여 넣고 머리감고 머리가 마르기도 전에 횡하니 뒤도 안돌아보고 집을 나왔다 중계역에서 잠실까지 45분거리 시간이 왜이리 안가는지... 확 밀어불까보다 흐흐
잠실역 도착 3번출구???? 어디에 붙어 있는거야 ??? 왜이리 복잡해.... 아이 좀더 빨리 나올걸... 늦는거 아냐.... 에고 겨우 찾았다 벌써 많은 선배님들이 오셔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 지난번에 본 분들 위주로 막내 왔다고 얼굴도장 찍고 잽싸게 막내들이 4명이 일렬로 차량 뒤쪽에 탔다 에구 너무 일찍 탓나 ㅠㅠ 물이 셀려고 하는데 꾹 참고 드디어 출발( GO Go go...........) 인원이 많아서 53회 선배들은 스타렉스에 10여명이 타고 같이 출발 여주휴게소에 도착해서 잠시 쉬었다 쉬는 짬을 이용해서 이야기하고 단체 사진 찍고, 그 단체 사진 찍을려다가 백설공주 총무님 차사고 날뻔해서 “야 사진 찍다가 죽을뻔 했다”고 해서 한바탕 웃음 꽃이 피어 나기도 했다
또다시 출발 어느덧 원주에 도착 산으로 차가 들어서자 예쁘게 물든 단풍을 보면서 여기 저기서 조그마한 함성이 흘러 나왔다 관광차는 원주를 돌아서 부곡 초등학교 앞에 도착... 다들 긴장을 했는지 술을 많이 드셨는지 화장실이 만원이었다... 그래도 마셔야 될 술이기에 난 또 가방에 막걸리를 몆 병 넣었다 아니지 꿀단지를 넣었다 여기서 단체 사진 한방 하나...둘...셋으로 산행이 시작됨을 알렸다 여기저기서 기수끼리 옹기종기 구룹을 이루어서 올라가는 모습이 참 정겨워보였다
이번 산행에 막내기수인 우리 59회에 망천사는 예쁘장하게 생긴 김영희도 처음 참석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우리 4명이 이런저런 농담을 해가면서 올라갔다 중간 중간에 쉬어가면서 꿀단지를 풀어서 여기 저기서 한잔하면서 자연을 맘낏하면서 흥겨워 했다 노랗고 빨간색과 연두색들이 어울러져 이건 인간이 누리는 최대의 그림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연이 준 그림에 다들 빠져들기 시작했다 거기에다가 꿀단지를 더하니 빠져드는 흥이 가중되었다 밑에 계곡이 있는 곳에는 단풍이 예쁘게 물이 들었지만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단풍이 아직 들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큰길에서 시작하여 오솔길 따라 올라가면서 눈 밝는 소리만큼 부드러운 낙엽 밝는 소리를 들어가며 ... 구르몽의 한구절 시가 생각나게 만들었습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대체적으로 길은 능선길 처럼 힘들지 않고 편한 오솔길 같았다 정상에서 100여 미터만 조금 가파렀을뿐... 올라가는 도중 내내 힘 좋은 선배님들은 후배에게 짐이 되지 않을려고 열심히 쉬엄쉬엄 잘들 올라가시고 이번에 처녀 출석한 김영희는 초등학교에 교과서에 나온 철수 찾아서 먼저 올라가고 너무도 연로하신 59회 막내인 동기 최주희는 결국에는 내가 밀고 당기고를 반복하면서 뒤늦게 곧은치에 정상(?)도착했다 헐떡이는 숨을 가다듬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오순도순 이야기 하고 있는데 갑자기 곧은치가 시끄러워졌다 한사람이 동참했다 류기용 선배였다 선배는 관광차를 원주 시내 쪽인 행구동쪽에 이동시키고 혼자서 관음사 쪽에서 올라왔다 말 많은 선배가 혼자 말없이 정신없이 우리와 일정을 같이 할려고 곧은치를 올라온걸 생각하니 안되었다는 생각도 들지만 참으로 재경 산악회를 위해서 열정이 넘치는 분이란 걸 새삼 고맙게 느끼게 되었다 ... 선배님 파이팅 ^^
하산시에 안 일이지만 길이 험했다 이길은 쉬지도 않고 .... 다시 한번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선배님들은 모두 모여서 식사하러 가시고 ... 우리 막내들 3명(유비,관우, 장비)은 곧은치에 남아 있었다 철수 찾으러 간 영희를 기다려야만 했다 우리는 정상에 도착하여 처음에는 범벅이된 땀을 식히고 있으며 농담하며 이야기하다가 나중에는 바람에 의해 추워서 달달 떨었고 나는 최주희 한테 잠바 입혀주고 김영희를 기다리지만...오지는 않고.... 계속해서 기다리며 안절부절 하며 선배들에게 짐이 될까 걱정을 해가며 이제는 정상 바람에 의해 추위와 싸우고 있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을 때쯤 영희는 향로봉 까지 갔다 왔다는 듯이 의기양양하게 웃음을 지며 내려왔다 으이그 웬-수.... (영희는 잃어버린 철수를 찾아서 혼자서 잽싸게 올라가서 목적지 곧은치를 지나서 30여분을 더올라가서 향로봉까지 갖다오는 열성을 보였으나 끝내 영희는 철수를 찾지 못하고... 다음 산행에서 철수를 찾기로 하고 돌아온것 처럼 보였다)
뒤늦게 우리 막둥이 4명이 모여서 식사하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벌써 선배님들은 얼추 식사를 끝내신분도 있고 거하게 한잔 들이키며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웃음꽃이 피고 있었다 우린 아무것도 준비 안해 갔는데 선배님들이 각자가 준비해 오신 음식은 사내진미가 다모인 진수성찬 이었다 불편한 자리였지만 나무그늘아래서 정겨운 웃음속에 먹는 식사는 해본 사람만이 느낄것이다 자알 먹었습니다 ^^ (막내들이 하는말 “우린 손맛이 없어서 안가져와요” ^^ ) 하산하기 전에 곧은치에서 단체 사진을 찍을 때 코스모스님의 부군이신 분(산에 어울리는 산사람처럼 재미있는 분)이 사진을 찍을때 아랫도리 지퍼를 내리는 시늉으로 또 한바탕 웃음을 자아내며 하산길이 시작되었다 하산하는 길은 가파른게 힘든 코스였다 내려오는 내내 급경사였기에 모두들 다리에 무리가 왔지만 서로가 보살펴가며 내려오는 모습이 형제이상의 모습으로 아름다웠다 중간 중간 내려오면서 단체 사진이며, 개인 사진이며, 가족사진 등등 많이 담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다 치악산은 어려운 산이다. 더구나 매일 같이 산을 타는 사람들이 아니기에 더욱이 그러하다
나 또한 남한산성 이후 두달만에 등산하는 거다. 나는 등산에 자신이 있었지만 하산 했을때는 무릅 관절에 약간의 통증이 오는걸 느낄수가 있었다. 여기서 제일 젊은 내가 다리에 무리 올 정도면 다른 선배들은 어떠했을까 ??? 말은 못하였겠지만 무척이나 힘들었을것이다. 하산을 하니까 뒷풀이 장소인 “길성이”식당앞에는 안동에서 올라오신 선배님 두분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 인사를 하고 준비된 음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들어갔다 푸우우---욱 고아서 나온 오리 백숙에, 누룽지 죽, 겉절이 그냥 군침이 나오는게 ......맛나게 먹기 시작했다. 차에서 꺼내온 술을 함께 반주로 마시며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잔을 기울이며 막내들은 얼굴을 익히기에 바빴다 막걸리가 모자라서 추가로 시켜가면서 먹고 하나 둘 배가 불러 자리를 일어날 때 정리를 하고 다시 버스에 타기 시작했다 여기서 갑자기 류기용 선배 목소리가 또다시 커지기 시작했다 (그렇지 않아도 목소리가 큰데...) 조용히 서울로 갈 사람은 봉고타고 가세요 하면서... 결국엔 일부 봉고차로 보내고 본인하고 몇 명이 버스로 합승을 했다 내려올때 조용히 내려왔는데 올라갈 때 그냥 갈리 없을거라 생각은 했었지만 기용선배가 소기에 목적은 달성한것 같다 ㅋㅋㅋ 버스는 원주로 내려 올때랑 달리 서울로 출발과 동시에 잠시후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잔잔히 일어 나는것 같더니 갑자기 심하게 요동을 치기 시작했다 술은 우리가 먹었는데 차가 술에 취한듯이 술렁거리기 시작한것이다
(글쓰신 백명원후배 59회 도시철도공사근무)
차 안에서는 김병련이가 처음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거와 동시에 막내들이 합세를 해서 움직이기 시작 한것이다(막내들 재롱의 신호탄이었다) 그러면서 선배님들을 일으켜 세워서 모두가 같이 하나가 되어서 노래하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선곡하라 노래 찾아주랴 정신없었던 코스모스님, 모두 다 노래 시켜볼려고 하는 해동선사님... 술마시기에 정신없는 교장 선상님, 술 배달, 안주 배달하시는 분, 박수 치시며 자리가 좁아서 춤추고 싶은데 못 일어나시는 분, 노래 무르시는 분..... 이러다가 차 바닥 빵구 나는거 아닌가 걱정 아닌 걱정을 하면서... 점점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무렵 휴게소에 도착 모두들 잠시 쉬었다가 분위기가 식을세라 차 앞에서 하나 하나 모이더니 둥글게 모두가 둥글게 어우러져 어께 동무를 하고 노래를 부르며 왼발들어 콩콩거리며 돌고, 또다시 오른발 들어 콩콩거리며 돌면서 주변의 시선을 일시에 사로 잡아버렸다. 남들이 보면 미쳤다고 할수도 있겠으나 우리 문화는 어울림 문화다보니 마치 강강수월래처럼 사람들이 뭉쳐서 잠시나마 놀았지만 보는 이 마다 나도 저기에 어울리고 싶다는 생각이 아마도 들었을 것이다 다시 승차하고 이어지는 선배님들의 구수한 노래 속에 차는 또다시 성룡의 취권 마냥 춤을 추기 시작했다 ♬코스모스 피어있는 정든 고향역....♬������ 2차로 차에서 흔들기 시작하니까 그동안 참았던 분도 이제는 많이 동참을 하게 되었다 원주에서 출발한 후 마지막 휴게소에 들어섰다 가을 단풍을 보고온 사람들로 인한 인산인해가 되어 휴게소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이제 서울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다들 아쉬운 기분이 들었는지 그 기분을 잘 읽으시고 기사님이 빠른 템포의 음악을 틀어주셨다 듣기만 하여도 흥겨워서 저절로 어께가 으쓱댈정도로 흥이 나는 나이트 음악이 끊김이 없이 나오니까 모르는 노래라도 반주에 맞추어 이제는 모두가 일어나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나는 땀이 많은 편이어서 땀에 옷이 처음 출발 후 얼마 안가서 다 젓어 버렸고, 옷소매로 어릴때 소매에 코 딱듯이 이마에 땀을 훔칠때마다 땀을 딱아주신 자상하신 선배님, 물먹으라고 챙겨주신 선배님, 술 한잔을 건내신 선배님...♥ 감사합니다 ^^ 이분위기를 좀 더 맘낏하고 싶어서 기사님에게 다시 원주로 차 돌리라고 아무리 애원을 해도 대쪽같이 서울로 향하신 기사님...(안전운전 감사^^) 우리 막내 네 명은 중간 중간에 서서 선배님들과 춤을 추었다 나는 맨 앞쪽에서 놀았다. 조용하며 말도 별로 없고 못놀것 같던 김영희도 고기가 물만난듯이 놀아 주위를 놀라게 하며 중간에서 놀고, 최주희, 이병련은 뒤쪽에서 춤을 추었다 얼마나 놀았는지 바닥이 끈적한게 신발이 붙어서 자세도 안정이 되게 해주는 느낌도 들었고 몸을 의자에 기대여 차가 흔들리는대로 의지하며 정신없이 흔들어 댔다. 얼마나 땀을 뻘뻘 흘리며 열성적으로 신나게 놀았는지 코스모스 아찌는 나보고 지치지도 않고 잘논다고 연신 “에너자이저”라며 닉네임을 붙여주셨다 넘어지면 서로가 잡아주고 당겨주면서 분위기는 최고조로 올랐다 마지막에 멋있는 안경에 지치지 않고 나랑 춤을 추셨던 시인선배님(대단해요^^) 그렇게 시간 가는줄 모르고 놀고 있는 사이 모두가 지쳐갈 즈음에 차는 잠실에 도착을 했다 모두들 하차를 하고 다음 12월 산행을 기약하면서 아쉬운 이별을 하고 안식처로 향했다
이것으로 2009년 10월 3째주(18)일 산행일기를 마침니다 ^^ 선배님들 수고하셨습니다 *^^*
이것만 알아도 등산은 힘이들지 않을것 같아서 몇가지 적어보았습니다
(재미 없더라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등산 할때는 가벼운 짐(옷,라면 등)은 아래쪽에 넣고(짐이 별로 없을시에는 빈 피티병을 밑에 넣는것도 좋다), 무거운 짐(음식, 술, 물)을 위쪽에 넣도록 하세요 그리고 가방 멜빵끈도 최대한 당겨서 메도록 하여 무게 중시을 최대한 위쪽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짐의 무게가 위쪽으로 있기 때문에 같은 무게라도 가볍게 느껴지고 산행이 힘들지가 않습니다 . 만일 무거운것이 뒤쪽 엉덩이쪽에 있다면 마치 무언가를 당기면서 걷는 느낌으로 몸이 세워지게되면서 자연히 힘이 듬니다. 우리가 데베기(산)에 올라갈때 똑바로 서서 가지 않고 앞으로 숙여서 가는 이치입니다. 그러니 산으로 올라 갈 때는 몸을 앞으로 숙이면서 걷기 때문에 무게 중심이 위에 있으면 가볍게 산행을 할 수가 있게 됩니다. 특히나 무거운 짐을 들때는 위쪽으로 무게중심을 잡아 주도록 하세요 주변에서 자녀들이나 손주들 가방을 보면 무거워할 때 끈을 짧게 매어 줘 보세요 가벼움을 바로 느끼게 될것입니다 그리고 정상에서는 대부분 싸가지고 온 음식물을 꺼내서 먹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적으로 가방 정리를 하게 되는데 이때는 짐 정리를 반대로 해야합니다 산을 내려 올때는 무게 중심이 뒤쪽에 있는게 좋습니다 등산할때랑 같이 위쪽에 무거운게 있으면 걷는게 굉장히 불안하게 되거든요.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서 넘어 질려고 하는걸 쉽게 느낄수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내려 올때는 무거운 것(음식물, 물)을 아래에 두고, 가벼운 (옷,쓰레기)은 위에 넣어서 배낭을 메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배낭 멜빵끈을 늘어뜨려 배낭 바닥이 엉덩이에 걸리게 메도록 하세요 그리고 허리에 있는 베낭 바클을 배에 밀착되게 고정시키시기 바랍니다 이유는 하산할 때 사람들이 엉덩방아를 찢고 넘어지는 일이 많이 일어나는데 잘못하면 허리와 꼬리뼈를 다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방을 아래쪽으로 매고 밀착을 하면 뒤로 넘어져도 가방이 우리 몸을 보호해주기 때문이며 등산시 가방이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추가로 몇가지 더 적겠습니다 ^^ 산행에서 항상 뒤로 쳐지시는 분은 앞으로 산행하실 때 맨 앞에서 등산 하시면 좋습니다 선두가 쉬면 뒤에 뒤따르던 사람들도 쉬게 되기때문입니다 뒤에서 출발하면 남들 쉴때 겨우 도착하자마자 쉬지도 못하고 계속 산행해야되기에 자꾸만 뒤로 쳐지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그래서 반드시 단체 산행에서는 항상 산을 못타시는 분과 길잡이가 앞장을 서게 해야 합니다 가방이 자주 열리는 분은 가방 자크를 중앙 위에 나란히 놓았을때 가방이 열리니 자크를 한쪽으로 치우치게 하면 가방이 잘 열리지가 않습니다 산행에서는 절대로 뛰지 마세요 올라 갈때는 몇배의 체력소모가 있고 금방 지치게 됩니다 내려 올때는 뛰게 되면은 관절을 쉽게 다칩니다. 될수있으면 하산시에는 지팡이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지팡이가 무릅관절을 많이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등산을 하고나면 꼭 신발이 넉넉하게 커도 발가락이 아프시다면 산행전에 발톱을 깍으시고, 신발끈을 맬때 처음과 두 번째를 최대한 바짝 조이시어 메시고, 발이 뒤꿈치쪽에 쏠리게 해서 끈을 묶으시고 신발을 신으시면 괜찮을 겁니다
그럼 위의 내용을 숙지하시고 다음 산행에서 시험해보시면 좀더 재미있는 산행이될것 같네요 ^^ 이상은 산우회 백명원 후배의 지난 일요일 있었던 치악산 산행일기를 산우회서 가져와 담아 올려봅니다. 바쁜 시간 쪼개서 리얼하게 후기써주신데 감사드리고 이제 젊은 기수들이 자주 참여해주시길 바라며 아울러 많은 댓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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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봐도 교과서군요..ㅎㅎ 휴게소에서 서로엉켜 왼발콩콩 오른발콩콩 표현도 정겹고...차안에서 흔들고 돌리고..ㅋㅋ 그날 모든님들 온몸에 멍이 제법 들어지 싶네요,,,,저도 많이 해봤거든요....^^/ 세계적으로 달리는 차안에서 이렇게 노는민족은 아마 우리밖에 없지싶네요 후기 잘 봤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후배님의 글솜씨에 감탄을 자아내게 되는군요, 그렇게 장문으로 쓰면서도 무리하지 않는 내용의 전개와 사실적 묘사를 위주로 해서 후배님의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도 보태면서 마지막에는 전문가 입장에서 꼭필요한 준비물과 안전보행 요령 까지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네요. 산행을 다녀올 때마다 한편의 단편 소설 분량 만큼이나 많은 내용을 담고 뛰어난 문장력으로 잘나타내고 있는 후배님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냥 객관적인 현상을 보고문 형식으로 기술하는 것보다는 세밀한 관찰력을 가지고 인간들의 숨결도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에 혼합해서 조화를 이루도록 나타내야 한다는 생각이 됩니다.
올라오는 차안에서 지칠출모르고 들들어 대는 그 패기 만큼 산행후기도 패기와 정력이 넘치네요. 후배님은 한 춤하시던데 그 멋들어진 기질이 글속에 녹아 있네요. 주위를 관찰하는 능력이 탁월하군요.
명원 동생~앞으로는 백원 아니라 만원으로 불러줄게요. 막내지만 어디 내놔도 한몫 단단히 할 그 젊음과 패기, 그리고 고향을 사랑하고 고향 사람들을 위할줄 아는 귀여운 애교. 모두가 버릴 것 하나 없는 우리 향우회에 보배 하나를 얻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춤 대결 아직 안 끝났죠? 다음에 기회 닿으면 재대결 하기로 약속하고 이번 산행 숙제! 만점 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