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흥왕리 해발 : 472.1m 코스 : 매표소-단군로-옹녀계단-참성단-마니산-계단로-매표소 시간 : 2시간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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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2월 23일.
2013년 첫 산행이다.
오늘은 시산제와 함께하는 산행이다.
산행이 목적이라기 보다는 시산제가 더욱 중요한 이슈인 셈이다.
그러니 항상 지내던 마니산으로 향한다.
일단 산행 기록을 먼저 올리고...
버스에서 내린 시간을 측정하기 위해 주차장에 있는 현판을 담고...
모두 함께 시산제 준비물을 챙겨 산행 준비를 한다.
그런데 조용한남자 산행을 시작하려는데 배가 살살 아파 온다.
급히 화장지를 들고 화장실을 찾는다.
화장실에 사람이 많다.
모두 산행을 시작하는데 기다려야 한다.
마음이 조급하다.
화장실을 나오니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더 받으면 어떡하나 싶은데 다행히 산악회 이름을
말하니 그냥 들어가란다.
급히 오르다보니 옆의 시산제 플랜카드도 담지 못했다.
그러니 이 사진으로라도 대신할 수 밖에...ㅠ.ㅠ
산행 시작 시간이 그러니까 09시쯤 되렸다.
아무리 봐도 우리 회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등산로의 모습이다.
아이젠을 찰까 말까 하다가 그냥 오르기로 한다.
마음이 급해서이다.
앞을 보니 가파르다.
아무래도 아이젠을 차야할 것 같다.
결국은 아이젠을 착용한다.
옹녀계단이란다.
햇살 사이로 비치는 참성단의 모습을 담고...
죽을 힘을 다하여 빠르게 산을 오른다.
이 정도면 회원들이 보일 만도 한데 어째 다른 분들은 보이는데
항상 후미를 지키는 사람들의 모습이 안보인다.
이상하다.
이렇게 빠를 수가 없는데...
정상이 눈 앞에 보이고...
사진과 실물을 비교도 해보고...
마침내 372계단 앞.
이제부터 고생 좀 해야한다.
이 지게꾼은 아직도 그 자리에 있네~
장사가 잘되나 보다.
안움직이는 것을 보니...ㅎㅎ
372계단 중간 휴식처에서 사진과 실물을 비교하며 몇 장을 담고는
계속 계단을 오른다.
우띠~
우리 후미팀이 이렇게 빨리 올라갔을 리가 없는데...
아직도 안보인다.
아무래도 뭔가 잘못되었다.
화장실에 그렇게 오래 있었던 것도 아닌데...
분명히 뭔가 잘못되긴 되었나보다.
372계단을 다 올라왔다.
계단 위에서 기념으로 한 컷.
참성단의 모습이다.
참성단을 오르지 않고 바로 마니산 정상으로 향한다.
10시 13분.
마니산 정상이다.
그런데 마니산 정상에는 심부대장님 밖에 안보인다.
아직 아무도 올라오지 않았단다.
죽어라고 열심히 오른 덕에 정상까지 1시간 10여분 밖에 안걸렸다.
그건 그렇고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분명히 올라오면서 아무리 둘러보아도 안보였는데
우리 후미팀과 회장님 후미 대장님 등등 모두 어떻게 된 것일까?
일단 정상에 올랐으니 오신 분들만 눈에 띄는데로 담기로 한다.
혹시 전부 저곳에 계신 것은 아닐까?
선두에 오신 분들 기념 촬영을 하고...
정상주로 막걸리 한 잔씩 나눠 드신다.
조용한남자도 한 잔 받아 마시는데 정말 맛있다~^^
정상석도 담고...
헉!
이제들 올라오셨다.
반가운 얼굴들이다.
우리 후미팀~ㅋㅋㅋ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조용한남자도 한 컷 담는다.
역시 후미팀이 와야 조용한남자의 얼굴도 나온다.ㅎㅎ
일단 주변에 있는 분들만 단체 사진을 담고...
또 친하신 분들끼리도 기념 촬영을 한다.
막걸리 한 잔은 좋았는데 또 소주가 나온다.
몇 잔을 받았더니 조용한남자 알딸딸~하다.
내려가면 또 한참을 먹어야 하는데...
대략 정상에서 40분 정도 지체했나보다.
이제 하산이다.
현재 시각이 10시 45분경.
그런데 조용한남자 아이젠이 망가졌다.
우띠~
싼게 비지떡이라더니...ㅠ.ㅠ
내려오면서 두번이나 미끄러졌다.
가볍게 미끄러졌지만...
망가진 아이젠 신은 발만 미끄러진다.
정말일까?
믿거나말거나..
마니산이 전국 제1의 생기처란다.
이곳에서 커피 한 잔을 얻어 먹고는 다시 하산을 한다.
거의 다 내려왔다.
마니산의 전경도 한번 담아보고...
이상근 대장님 장난기가 발동을 한다.
스틱을 잡고 눈 속으로 방향을 틀어 회원님 넘어뜨리고...^^
그래도 마음은 즐겁다.
호수는 얼어붙어 있고...
아시안게임 기념 조형물인가?
어쨌거나 산행은 이것으로 끝을 맺는다.
논고산악회 2013년도 시산제의 모습
시산제의 모습에는 토를 달지 않는다.
경건한 마음으로 그 당시의 모습을 회상해 보시기 바란다.
회원들 모두 자리를 정리하면서 시산제는 끝을 맺는다.
시산제 뒷풀이
영수팀장 여기서 코 풀면 안되는데...
뒷풀이 장소.
뒷풀이도 끝났다.
모두 버스에 오르고는 강화 최북단에 있는 평화통일전망대로 갈 차례다.
바다 건너 북한땅이 보이고...
허걱!
다시 술좌석이 펼쳐진다.
와우~
영수팀장 멋지네~^^
영수팀장 버스 짐칸 안에서 뭐하는걸까? ^^
함께 건배와 더불어 통일의 염원도 빌어보고...
가져온 숭어회로 배를 채우고...
동장님의 온화한 모습도 담는다.
조기사님 딱 걸렸쓰~~~ㅎㅎㅎ
헉!
여자끼리...
기화님 그러면 안되시와요~^^
운기님 너무 추워보인다~
아고 불쌍해~ㅎㅎㅎㅎ
이상근대장님 힘도 좋으셔~
유기철 고문님 장난기 발동되시고....
그래도 담배는 내려 놓으시지...ㅋㅋ
혼날줄 알았다니깐...^^
모두 너무 너무 즐거워 하신다.
원도님 선그라스가 멋있어서 한 컷.
초지대교 앞 초지돈대의 모습이다.
초지대교를 바라보며 한 장 담고...
포탄의 흔적이 담긴 나무도 담으면서 모든 일정은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