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판(當坂당판은 둥근 혈체(穴體)의 윤곽(輪廓)이 분명하여 고무풍선에 바람이 가득 차듯 팽팽하게 취집이 되어야 한다.
둥근 형체의 윤곽이 불분명하거나 사태(沙汰)가 나. 함하고 쭈그러지거나 깨져, 윤곽이 불분명한 것은 색상을 불문하고 모두 비혈(非穴)이다. 당판이란 과일나무에 과실이 열리듯, 박 넝쿨이나 수박넝쿨에 박이나 수박덩어리가 열린 형상과도 같으며 위는 뾰족하고 밑은 후부 하여 계란의 형상과도 같다.
땅도 수박이나 박 덩어리와 같이 열리게 되는데, 산천정기의 생기가 뭉쳐 과실과 같이 꼭지까지 다 있다.
모든 과실도 꼭지로부터 생기가 들어오는바 꼭지가 입수(入首)가 된다.
혈의 모습은 천태만상으로 와겸유돌(窩鉗乳突)의 사상(四像의 혈상에 따라 당판의 형상이 각기 다르다.와상(窩狀)은 소쿠리나 삼태기와도 같은 형상이며, 겸상(鉗狀)은 손목과 같이 양지(兩指)의 합곡지처(合谷之處)위에 밤톨이 올려져 있듯 불룩 튀어난 형상이며, 유상은 공 덩어리나 고무풍선 같고, 돌상은 바가지나 가마솥을 엎어놓은 형상과도 같다. 당판이란 산천정기의 기와 맥이 결응된곳으로 진토가 뭉쳐있다땅도 과실과 같이 산천정기가 취집(聚集)한 곳이 입수(入首)며, 입수에서 양쪽으로 소뿔 같은 지각이 퍼져 나온 것이 선익(蟬翼)이며, 선익 밑에 둥근 수박덩어리와 같은 것이 당판(當坂)이며, 당판 밑에 공 같은 받침이 있는 것이 전순(氈脣)이 되어 오악(五嶽)이 분명해야 진혈(眞穴)이다. 오악 중에 한 가지만 없어도 비혈(非穴)이다. 당판은 평탄하여 균형이 맞아야 하며 한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치면 진혈(眞穴)이 아니다.둥근 혈체(穴體)의 윤곽(輪廓)이 불분명하여 윤기(潤氣)가 없거나 건조(乾燥)하여 무기력(無氣力)한 것은 색상이 아무리 고와도 모두 사토(死土)로 비혈(非穴)이다. 사태(沙汰)자국으로 깨지거나 쭈그러지면 황천수(黃泉水)침입으로 보고, 너무 부드러워 무기력(無氣力)한 것은 팔요풍살(八曜風殺)침입으로 본다.당판의 토색(土色)은 밝고 고와야 하며, 윤기(潤氣)있는 비석비토(非石非土)나 황토(黃土)로 적색(赤色), 자황색(紫黃色), 적황색(赤黃色), 순황색(純黃色), 홍황색(紅黃色)등으로 단단하고 기름지며 윤기(潤氣)와 광채(光彩)가 있어야 한다.
흙의 3요소는 기(氣),색(色),질(質)인데, 기는 자윤(滋潤)해야 하고, 색은 선명(鮮明)하면서 고와야 하고, 질은 단단하면서도 속이 부드럽고 부슬 부슬 해야 한다.당판은 강하면 골고루 강해야 하고, 부드러우면 골고루 부드러워야 한다. 혈심은 유(柔)하고 외곽(外廓)은 강해야 귀판(貴坂)으로 보고 부드러우면 부판(富坂)으로 본다. 당판은 강하여 말이 지나가도 말발굽 자욱이 나지 않아야 명혈 이라고 하였다.
사룡(死龍)은 토색이 검고 습하며, 사질토, 모래땅, 자갈 땅, 습지, 음지, 조토(粗土)등으로 너무 건조하여 윤기가 없고 버슬버슬하여 무기력한 하얀 마사토 등은 사룡(死龍)이며, 토색은 좋지만 습하여 물이 빠지지 않는 찐득찐득한 진흙(쪼대), 모래와 자갈이 섞인 것은 모두가 사룡(死龍)이다.
고서에 막과래룡지미악(莫誇來龍之美惡)하고, 단간혈내분합(但看穴內分合)이란 말과 같이 내룡(來龍)의 아름답고 악한 것을 논하지 말고 다만 상분하합(上分下合), 위에서 나누고 아래서 합하여 준 것을 보라고 하였다.
당판은 횡(橫)보다 종(從)이 길어야 진혈(眞穴)이다.
혈처는 조안(朝案)이 아름답고, 명당이 평정(平正)하고, 수세(水勢)가 모여들고, 귀성(鬼星)과 낙산(樂山)이 병풍처럼 두르고, 청용 백호가 둘러 호위하고, 전순이 바르고 상분하합(上分下合)이 되면 혈이 된 증거가 된다.
①유분무합즉난재(有分無合則難裁)요, 유합무분즉난거(有合無分則難據)라.
②중중절포(重重節抱)에 박처가재(薄處可裁)요, 은은구첨(隱隱毬簷)에 첨하시적(簷 下是的).
③은은우각은은사(隱隱牛角隱隱砂)는 협적해안혈중출(夾滴蟹眼穴中出).
④혈처(穴處)는 음양(陰陽)이 분수(分受)하고, 굴돌(屈突)이 명백(明白)하고, 상분 하합하고, 첨원침대(尖圓枕對)하여 사방이 平正해야 한다.(窟:凹深而曰窟,突:凸高而顯曰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