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한남정맥길~
* 언제 : 2015. 1. 25(일) (07:45∼18:00)
* 누구누구 : 삿갓님, 엄태일님, 병화님, 김기석님, 팬더 ~~~
* 어디를 : 용인경전철-석성산-한진교통-소실봉-형제봉-광교산-백운산-지지대고개
* 얼마나 : 거리는 잘 몰겠어용~~~ ㅋ 다리가 많이 아프다는것뿐.. ㅋ
한진교통-지지대구간을 저번에 마친후~
감사하게도 이빠진 "용인경전철-한진교통"구간을
함께 걸어주신다 하여,, 감사한 마음을 안고 한남정맥 가방을 꾸립니다^^
새해도 맞이하고~ 한남정맥길 무탈히 걸을수있게 산신제도 모신다하여,,
한남정맥길은 이른새벽 집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조상 잘모신다하여 조상이 좋은것 아니다. 다 너의복, 우리의 복으로 돌아 온단다"는
엄마의 말씀에..
오늘 이 정성스러운 준비가 같이 걷는 분들의 복으로 무탈한 종주가 되게 해달라고 바라며
열심히 준비합니다. ㅋ 준비시간도 즐겁니다. ㅋ
금정역에서 병화님 기석님을 만나 준비한 물건을 나눠메고~ 수원역으로 향합니다.
수원역 도착,, 아침을 못먹고 나와 김밥, 라면으로 도둑아침을 먹는중.. ㅋㅋ 엄태일님께서
김밥천국으로 찾으로 오셨습니다 ㅎㅎ
당초에는 수원역에 도착하여 지하철로 이동할 예정이었는데~
왕눈이님께서 수원역에서 용인경전철 들머리까지 차량봉사를 해주셔서~
편히 도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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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 굴다리를 지나,,, 본격적인 산행시작~~
전에 엄태일님께서 한번 걸으셨던 길이라~~~
너무도 수월히 뒤만 따르면 됩니다.
허나,,, 다리는 도통 말을 듣지 않습니다.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를 연신 외치며,,,,, 석성산을 향해 ㅋㅋㅋ 갑니다.
꽤 오름이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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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성산은 사람도 많코 넘 추우니 할미산성 양지바른곳에 가서 산신제 모시자하여~
열심히 할미산성을 향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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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IC 터키참전기념탑에서~ 멋진 4분~ 인증하시고~
꽃보다남자의 F4에 견줄만 하십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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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구간~ 힘들어 주저앉고 싶을때 "다왔다" "다왔다" 뒤에서 정말 많이 도와주신 기석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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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산성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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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제 음식 차리고~
무거운 짐 들고 올라온 병화님, 기석님 고생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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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따르고 절도 올리고~ 무탈히 한남정맥길 갈수있게 보살펴 주시라고~
뒤에 오시는 모든 산우님들의 안전도 보살펴 주시라고~ 마음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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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화님은ㅋㅋ 한남정맥길을 다시 걷게 되셨습니다. ㅋㅋ
2008년 한남정맥을 마치셨는데~ 저번구간 은빛대장님과 스머프님 엄태일님 얼굴 뵈러
찬조 출연 오셨다가,,
함께해 주신다니ㅋㅋ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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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교통까지~ 걷습니다.
한진교통까지는 도로와 낮은야산을 번갈아가며,,
그런데,, 아스팔트길이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가로수가 멋지게 자리한 한적한 아스팔트길을 오손도손 걷는길에 더해,,,
삿갓님의 재미있는 입담에 "깔깔.. 호호 ㅋㅋ" 전혀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ㅋㅋ
오늘의 종착역~~ 한진교통에 도착했습니다~
12시가 조금넘은 시간입니다. 예상보다 너무 빨리 도착해버렸습니다.
애매한 이시간,,,, 한진교통에서 장어먹기로했는데.. 장어는 사라져가고 ㅋㅋㅋ
삿갓님께서 한진교통-지지대고개까지 걷지 않으셔서 다음구간 시작점을 맞추기 위해 ㅋㅋ
지지대 고개까지 빨려들어 갑니다. ㅋㅋㅋㅋ
먹거리도 충분하고 하니,, 가자,,
다들 충분한 체력을 가지신들분이지만,,
저는,, 긴장과 걱정이 큽니다.
그동안 산행다운 산행을 하지 않은 터,,,, 정신 바짝 차리고 따릅니다. ㅋㅋ
이와중에.. ㅋㅋㅋㅋ
비도 오락 가락,,, 눈도 올지 말지,,, 오네요. 비도 오고 눈도 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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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실봉을 지나,, 점심을 먹는중
지나시는 두분에게 막걸리도 대접하고~
김밥도, 비빔밥도 맛나게 나눈후 다시 걷습니다. ㅋ
역시나 언제나 산에서 먹는건 맛있습니다 ㅎㅎ~
~~ 짜잔~ 광교산 자락으로 들어섭니다.
이제 끊을데 없다~~ 되돌릴수 없다하십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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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오르막이,, 꽤 깁니다 ㅋ
광교산 오를때 정말 힘들었습니다 ㅋㅋ
장갑 들힘도 없어,, 기석님께 장갑좀 들어달라고 하니,,, ㅋㅋ 웃으십니다.
정말 장갑이 어찌그리 무거웠던지. ㅋㅋ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허망해져만가는 제 체력에 비해...
엄태일님, 삿갓님은 힘이 더 나십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엄태일님과 삿갓님은 광교산 인증을 가시고~
병화님, 기석님, 저는 먼저 광교산 오르막을 내려서 백운산 가는길...
간이산장이 보입니다.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고,, 춥기도 하고,, ㅋㅋ
배 채우고 가자 해서 쉽니다. 엄태일님과 삿갓님을 기다리기도 할겸~
베낭에서 먹거리를 주섬 주섬 꺼내는데..
ㅋ 저...
한손에는 떡을 들고 한손에는 사과를 들고,,
"빵좀 줘요..." 했더니,, 병화님, 기석님 쓰러지십니다. ㅋㅋ
어느손으로 빵을 받을거냐고... ㅋㅋㅋ
쫌 쉬니,, 괞찮습니다.
다시 백운산을 향해 갑니다~~~
줄어드는 거리의 이정표를 벗삼아~
힘들지만 걷는길,,, 모두 아시죠.. 그 느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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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산길입니다.
지지대고개 5.1키로라고 적혀있습니다.
하산이 가까워지니.. 어쩐지 힘이 납니다 ㅋㅋ
1.3키로 지점에서 초콜릿 나눠먹고,,,
어둑어둑해져는 시간,, 늦어진 제 걸음때문에 더 늦어지면 안될것 같아...
쉬는시간을 줄여 먼저걷는 저는 걷기시작하고,,
없었던 물한병이 병화님 가방에서 오아시스처럼 튀어나와... 목을 추기고 남은물이라고
뒤에서 목이 터쳐라 부릅니다. 물마시고 가라고.. ㅋㅋ 꿀맛이었습니다. ㅋㅋ
멀리 지지대고개의 자동차 불빛이 보입니다. ㅎㅎㅎ
와~~~
내려서니,, 6시~~~
일찍시작한 산행이 아니어.. 불가능할것 같은 거리였는데..
가능으로 바뀌었습니다. 걸음걸이가 참으로 무섭습니다.~ ㅋ
저번 뒷풀이 장소였던 오리집으로 다시향합니다. 가까운곳이 거기밖에 없어서 ㅋㅋ
시원한 맥주한잔으로 목을 추기고~
식사와 함께 오늘의 보람가득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언제나 여러분들과 산행을 하면서 저는 많은걸 배웁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크다면,, 그 마음이 통한다면..
그 길의 거리는 고무줄이 된다라는,, ㅎ~
모두 모두^^ 2015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첫댓글 다시걷는 한남정맥길 재밌었습니다.
길도 많이 좋아지고,, 한창 공사중이었던 것들은 아파트로,, 건물로 들어서 많이 변했지만,
기억은 오래 갑니다.
함께 부딪친 술잔에 코가 껴.. 다시 걷는 한남길이지만,,,
어느길을 가든 즐거운 마음만 있다면 어딘들 마다하겠습니까..
삿갓님, 엄태일님 체력따라가려면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팬더도 준비하느라 고생많았고,,
아이고, 아이고 팬더 챙기느라 기석이 고생많았다~ ㅋ
다음구간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같이 하고 싶었는데 상황이 그럴 수 없어 동행하지 못했다.
지지대 고개까지 연장산행 하느라
수고 했읍니다.
본격적으로 한남정맥을 하는것 갔습니다.
사진 잘보고 잘읽고 가요!
스머프님,김기석,엄태일님,삿갓님,은빛날개대장님,팬더와 조를이루어 오붓하게 종주를 하면 되겠네요.
먼길 산행하시느라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다음산행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