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이라는 5월. 그중에도 오늘은 어린이날이다. 우리 집에는 어린이가 없는 지 오래되었다. 제일 어린 손녀가 대학교 2학년이니 어린이날 하고는 거리가 멀어졌다. 비 내리는 일요일, 어버이날에 출근을 하니 집에 못 온다고 아들이 미리 찾아와 아들딸과 손자 손녀와 함께 양구군립 박수근 미술관에 다녀왔는데. 비가 오지 않았으면 곰취축제장이랑 양구 수목원까지 구경할 계획이었다. 비가 계속 내리고 있으니 실내에서 구경할 수 있는 미술관 관람만 하고 날씨 좋은 날 다시 가보기로 했다. 날씨 덕분에 실내에서 구경할 수 있는 미술관에 관람객이 많다.
전에도 몇 번 다녀왔지만 오랜만에 미술관에 갔더니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다. 무엇이든 발전하면 좋은 것이다. 자주 쫓아다니며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도 없다. 춘천에 있는 이상원 미술관도 다녀온 지 몇 년 되었다. 올해는 꼭 다시 가보겠다고 생각하지만 약속이 지켜질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