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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Y MOUSSA Elysium
ANTON BRUCKNER Sinfonie Nr. 9 (7.5)
Manfred Honeck Dirigent
NDR Elbphilharmonie Orchester
Fr, 01. März. 2024 | 20 Uhr Elbphilharmonie Hamburg, Großer Saal
오늘 연주에는 악장에 1993년 입단한 Stefan Wagner와 목관 파트에 플룻 수석 한여진, 오보에 수석 남 아프리카 출신
Paulus van der Merwe, 클라리넷 수석에 이태리 출신 Gaspare Buonomano, 파곳 수석에 객원 수석 조합으로 3명의
수석이 타국 출신이었고 한국 출신으론 제1 바이올린 전하림과 비올라 김영도가 참여해 3명 모두를 볼 수 있었다.
필자는 성장하고 있는 지휘자 길버트를 지명하여 악단의 리빌딩을 통해 발전을 보이는 ndr의 참모습과, 2023년 수석이
된 우리나라 풀륫 한여진의 오케스트라에서 입지를 알아보기 위해 직접 참여하여 관찰하였다.
SAMY MOUSSA Elysium
엘리시움; 영웅들이 사는 영원한 낙원. 지상의 모든 수고가 끝난 후 인간이 원하는 장소이자 목적지이다.
빈 필과 벤쿠버 심포니, Festival de Lanaudière가 공동 위촉해 베를린에 거주, 캐나다 출신의 작곡가 Samy Moussa가
쓴 작품으로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에서 비엔나 필하모닉이 초연했으며, 독일 초연은
만프레드 호넥 지휘로 hr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이 했다. 오늘도 호넥의 지휘로 ndr이 연주한다.
"per aspera ad astra" 고난을 거쳐 별에 도달한다. Samy Moussa의 Elysium 비전은 Brucknerian의 저음을 담고 있으며
천천히 이동하는 글리산도 코드로 시작하여 멜로디가 나타나는 도약적인 반주 모티프로 이어진다. 반주곡이 가속되고
오프닝 부분의 하모닉 구조가 돌아오고 음악은 파도처럼 커지며 작품의 첫 번째 클라이막스로 이어진다.
올해는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로 고국인 오스트리아에서는 "Anton Bruckner 2024"라는 타이틀의 많은 행사와
세계 각국의 오케스트라는 그의 곡들을 새롭게 조명하여 그를 기리고 있다. 브루크너는 가톨릭교회의 종교적 전통에 깊이
뿌리를 둔 사람이었다. 하느님을 향한 그의 겸손한 사랑은 매일의 기도에 관한 달력의 수많은 메모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는 또한 “순수한” 삶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모순되는 저속한 농담을 싫어했다. 그의 생활 방식은 수도승처럼 겸손했으며,
하나님에 대한 신뢰는 브루크너에게 반대자들의 수많은 적개심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었다. 그는 자신의 7번 교향곡을
바이에른 왕 루트비히 2세에게 헌정했고, 8번 교향곡은 프란츠 요제프 황제에게 헌정했으며, 9번 교향곡은 작곡가의
말대로 "그가 원한다면" (Dem lieben Gott) 주님께 바치고 싶다고 했다. 미완성의 9번 교향곡에서 죽음을 앞둔 차이콥스키
마지막 교향곡 6번 "비창"에서 절규를 똑같이 느낄 수 있고 차이콥스키의 절규가 인간적인 것이라면 그의 절규는 신을 향한
깊은 기도에서 나온 내면의 외침이라고 필자는 보고 있다.
Sinfonie Nr. 9 d-Moll (WAB 109) letzte Sinfonie von Anton Bruckner
Erster Satz: Feierlich, misterioso
1악장은 세 가지 주제를 복합적으로 이어낸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의 악장이다. 세 번째 주제는 "Te Deum" 테마와 연관성을
갖고 있다. 시작부터 매우 중요한 첫 목관의 어택이 일그러진다. 시간예술에서 한 번의 실수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는다.
세대교체에 허술하게 대처한 ndr의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1988년 수석으로 지명되어 36년을 함께한 오보에 수석
Paulus van der Merwe의 근래에 급격한 노쇠함은 ndr 목관 파트에 치명상을 주어 오늘 공연에서도 그로부터 시작된 목관
파트의 앙상블 붕괴는 매우 심각하게 생각되었다. 객원 바순 수석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해 근자에 보여주었던 ndr 공연에서
최악의 상황을 목관 파트에서 만들었다. 이렇듯이 목관 수석의 개인 기량에 의한 목관 파트 앙상블 파괴는 오케스트라 전체
공연에 치명상을 입게 한다. 오보에의 과한 표현이 플룻, 클라리넷, 바순으로 이어져 목관 전체의 앙상블이 거칠어지고 이어
스트링 파트까지 영향을 받아 건조한 소리를 품어 내고 있다. 지휘자는 당황하여 첫 정점을 향하기 전 섬세하게 이어야 할
앙상블을 방치하며 오케스트라의 과한 음량을 제어하지 못해 정작 클라이맥스에서는 효과가 반감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Zweiter Satz: Scherzo. Bewegt, lebhaft – Trio. Schnell
현의 피치카토로 시작되는 2악장에서 첼로 파트의 울림이 매우 좋다. 날것과 같은 가식 없는 폭발적인 소리 ndr 현 파트의
진가가 이 곡에서 나타난다. 다만 콘트라 바스에 30년 이상 머물러 있는 단원의 의욕 없는 연주 모습에서 우리나라 지방
오케스트라의 모습이 투영된다. 세대교체의 중요성은 전 세계 모든 오케스트라에서 통용되는 시간 예술에서의 딜레마다.
100명이 넘는 오케스트라 단원의 공연에서 단 한 명의 단원이라도 능동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그것이 바로 인지돼
청중의 몰입도에 지장을 가져온다.
Dritter Satz: Adagio. Langsam, feierlich
지휘자 호넥 지휘 자세로는 브루크너의 내면에 깊은 고뇌를 끄집어낼 수 없어 보인다. 오케스트라는 지휘자의 몸짓. 손결에
따라 매우 민감하게 소리를 만들어 간다. 호넥 역시 동시대의 지휘자로서 매우 지적이고 깊이 있는 음악을 우리에게 전하는
지휘자지만 평생을 수도자처럼 살았던 브루크너의 내면 깊은 번민과 신에 대한 경외의 무게를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빈 필과 카라얀의 브루크너 9번 교향곡 실황 공연에서 매우 이상적인 해석과 교과서적인 앙상블을 보여주었는데
카라얀이 베를린 필과 같은 곡을 연주했을 때와는 앙상블의 밀도와 같은 지휘자가 곡 해석까지 달리 들릴 정도로 편차를
보여주었다. 오케스트라가 스스로 지휘자의 뜻에 꼭 맞게 연주하면 지휘자의 지휘 자세도 무리를 범하지 않는다. 자기 뜻에
따르지 않는 다른 소리를 오케스트라가 낼 때 지휘자의 몸짓은 경직되어 간다.
“어쿠스틱이 좋은 홀이라 할지라도, 객석의 자리마다 그 조건은 달라진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2,000~3,000명 정도 들어가는
홀이라면, 좋은 음향효과를 만끽할 수 있는 자리의 수는 대략 200~300석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이 경계를 넘어가면 음질은
현격히 떨어진다. 그러나 음반은 음악을 최고의 조건에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음반은 한 명 한 명 모든 청중에게 지휘자가
머릿속에 그린 바로 그 음악을 들려준다.” 카라얀의 음원 작업의 예찬이다. Elbphilharmonie는 2,100석의 좌석을 가진 메인
홀에서 오케스트라 공연이 주로 열리는데 음향은 전문가 Yasuhisa Toyota의 야심 찬 작업에도 불구하고 많은 비판을 받고
있고 필자가 경험한 정중앙 가장 좋은 위치의 13/e 지역에서는 오케스트라 발란스를 확인하는 데는 문제점을 찾지 못했다.
플륫 수석 한여진이 이번 공연에서 아직 설익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발전할 가능성은 발견할 수 있었다. 자신의 파트에만
신경을 써서 연주에 임하는 것은 오케스트라 연주인으로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 스코어를 통해 곡 전체를 이해하고
특히 수석으로써 앙상블에서 자신의 역할이 어떻게 주어졌는지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브루크너 심포니에서
빈 필의 수석 볼프강 슐츠의 역할을 참조해 보기를 바란다. 솔로 부문과 목관 파트 앙상블 부문의 역할에서 뚜렷하게 다른
역할을 섬세하게 정돈하지 못한 이번 연주는 오보에 수석과 바순 수석의 역할을 못 한 데서 기인했지만, ndr의 다른 오보에
수석 Kalev Kuljus와 바순 수석 David Spranger의 조합에서는 확연하게 다른 앙상블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메이저급 오케스트라의 수석의 무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매우 어려운 자리이다. 한여진의 음색은 매력적이다.
그러나 홀을 꽉 채워 지배하는 음량의 부족은 앞으로 한여진이 이겨내야 할 숙제로 보인다. 자신이 맡은 솔로에서 다른 어떤
플륫 주자보다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으면 메이저급 오케스트라에서 버텨내가 힘들다.
3, März, 2024. Hamburg franciscopaik.
Dresdner Amen
드레스덴 아멘은 요한 고틀립 나우만(Johann Gottlieb Naumann, 1741~1801)이 드레스덴의 왕실 성당에서 사용하기 위해
작곡했다. 이후 작센의 가톨릭 교회 와 루터교 교회 모두로 퍼졌다. 멘델스존은 그의 다섯 번째 교향곡 "종교 개혁" 에서
사용했고, 바그너도 그의 마지막 오페라인 파르지팔(Parsifal)에서 사용했다. 브루크너는 멘델스존과 바그너의 영향을 받아
여러 모테트(Christus Factus est WAB 11, Virga Jesse WAB 52 및 Vexilla regis WAB 51)에서 드레스덴 아멘을 사용했고
교향곡 5번의 피날레와 마지막 교향곡 9번의 3악장 아다지오에서, 구스타프 말러는 그의 첫 번째 교향곡 "타이탄" 의 마지막
악장서 포함 시켰다.
Sinfonie Nr. 9 d-Moll (WAB 109) letzte Sinfonie von Anton Bruckner (youtube)
https://youtu.be/uhexp5ag1RE?si=n5iDhZ3vANgoKM7J
Wiener Philharmoniker, Herbert von Karajan. Musikverein, Vienna (1978. 5, 7)
https://youtu.be/D40BeSxuSUg?si=6WTzcexr2EwxmpkX
Herbert von Karajan, Berliner Philharmoniker. Philharmonie Berlin.(1985.11.24)
https://youtu.be/UCnvt_tg88Y?si=CskVA6T7gtp--lLJ
Sergiu Celibidache Munich Philharmonic Orchestra. (21, March, 1986)
https://youtu.be/oJ0r48cJaFw?si=xe11iFnEeKpMQhLp
Sergiu Celibidache (1912-1996) March 1991 he rehearsed Bruckner´s Ninth Munich Philharmonics.
단원 구성: 1.Vn. 2Vn. Viola. Cello. K.Bass.
악장2, 17명. 14명. 13명. 10명.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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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 Ob. Cla. Bn. Hr. Tp. Tb. Tu. Tim. Pe. Hf. 총인원.
5명. 5명. 3명. 3명. 6명. 3명. 5명. 1명. 2명. 2명. 1명. - 98명.
"한국인으로 제1 바이올린에 전하림과 비올라 김영도, 그리고 2023년 플룻 수석 오디션에 합격한 한여진이 있다. "
"목관 파트 "
fl.
Yeojin Han solo *2023 (대한민국) Andrea Lieberknecht
Moritz Schulte solo *2023 Erwin Klambauer Graz, Andreas Blau wien ph. akademie
Daniel Tomann-Eickhoff *2010 (오스트리아) Hannover Andrea Lieberknecht
Denizcan Eren *2021 (터키) Karajan-Akademie Emmanuel Pahud
Jürgen Franz *2000 Stuttgart Jean Claude Gérard
ob.
Paulus van der Merwe solo *1988 (사우스 아프리카) Lothar Koch Herbert von Karajan-Stiftung
Kalev Kuljus solo *2003 (에스토니아) 1. Preis Prager
Beate Aanderud *1998 Herbert von Karajan-Stiftung
Freya Obijon *2023 Hochschule Hamburg Paulus van der Merwe.
Benjamin Völkel Englischhorn *2022 Michael Niesemann an der Folkwang
cla.
Gaspare Buonomano solo *2011 (이태리) Alois Brandhofer Mozarteum
Walter Hermann *1989 Freiburg bei Dieter Klöcker Wien bei Alfred Prinz
Attila Balogh *2011 Es-Klarinettist (헝거리) Alois Brandhofer Salzburg Akademie Berliner Phil
bn.
David Spranger solo *2020 Georg Klütsch Köln 2015 Solo-Fagottist im Rotterdam Phil
Sonja Starke *2023 Musikhochschule Lübeck.
Nicola Contini *2023 detmold Tobias Pelkner
Liste der Chefdirigenten.
Hans Schmidt-Isserstedt (1945–1971)
Moshe Atzmon (1971–1976)
Klaus Tennstedt (1979–1981)
Günter Wand (1982–1991)
John Eliot Gardiner (1991–1994)
Herbert Blomstedt (1996–1997)
Christoph Eschenbach (1998–2004)
Christoph von Dohnányi (2004–2011)
Thomas Hengelbrock (2011–2018)
Alan Gilbert (seit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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