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이제 어버이가 되어 카네이션을 받는 세월이 되었다.
인생의 내리막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딸아이는 펜 속에 카네이션이 담긴 고급스런 펜과 꽃바구니를 챙겼다.
늦은 나이에 학교 생활하는 엄마를 응원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이행숙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
힘이 난다
아들은 조용하다
성격이려니 하면서도 부추겨본다
엄마가 좋아하는 녹색 아디다스 신발을 올리며 사달라고 했더니
바로 주문을 해버린다.
무뚝뚝한 사랑이 가득한 아들이다.
어느 때부터 현금보다 물건이 좋다
봉투는 받을 때는 좋은데 지나면 잊어버리는데
물건은 볼 때마다 고맙고 아이들이 사랑스럽다
어버이날을 맞다보니 내가 어머니 아버지를 생각하며
어떤 선물로 기쁘게 할까 하던 때가 그립다
어버이날 하루지만 그날만큼은 최선을 다해서 낳아주고 길러주신 은혜를
보답하려고 갖은 얘를 썼었다.
보고 싶은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