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불 만덕자 대도인님의 풍류의 도 이야기
도인께서는 어느 화창한 초여름 날 변화 없는 표정을 푸시고 활짝 웃으시면서 다정하게 얘기하셨다.
“제자야, 초목이 푸르며 새들이 노래하고 물소리 청아하니 즐겁지 아니하냐?”
이 말씀은 풍류의 마음을 얻는 것도 지혜의 도량임을 일깨우심이다. 지리산 소나무 꼭대기에 새들이 놀고 있고, 산 아래 계곡 속엔 물소리 요란하다.
많은 세월을 구도수심(求道修心)에 삼매일심 하였으니 나도 무척 외롭고 힘든 자인가 보다.
스승과 제자가 머리 맞대고 킥킥대며 웃는 것도 정겹지 아니한가?
사람들이여! 여유를 가짐에 즐거움과 기쁨을 아는 것도 법도의 지혜에 속한다. 즐거움의 가득함을 얻음에 건강한 육신과 아름다운 미소와 기쁨의 도에 이르게 될 것임이라.
https://www.youtube.com/watch?v=kfVNVZcgU1I
출처 선교운광루 수행이야기중
제목 일불 만덕자 대도인님의 풍류의 도 이야기
낭송 향림
사진 법성
제작 혜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