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와 代에 대한 必須常識」에 대한 反論 - 2
- 반론인 : 이이록
2012. 11. 26자로 발행된 경주이씨 종보 제253호 P8에 게재된 제목 ‘世와 代에 대한 必須常識(필수상식)’에 대한
반론입니다.
2. [4. 보학적(譜學的) 전문술어(專門述語)로서의 결언(結言). 1) 세와 대는 엄연히 다른 술어로 동일하지 않다.] 라고 기술한 부분에 대하여
앞서 3. 문법적 일반적 고찰에서는 [1) 世와 代는 동일한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해 놓고는 다음의 4. 보학적 전문술어로는 ‘세와 대는 엄연히 다른 술어로 동일하지 않다.’고 말씀을 바꾸었습니다.
문법적, 일반적으로는 ‘동일한 의미’ 즉 같은 뜻인데 보학적 전문술어로는 다른 술어로 ‘동일한 의미가 아니라’는 것인데 이런 말도 말이 되는 것인지 논지로써 맞는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문법적, 일반적 용어 풀이이든 보학적 전문 술어 풀이이든 같은 뜻의 설명이라야 하는데 다른 뜻으로 정의하였습니다.
역사적 근거로 당태종 李世民의 世자를 피휘(避諱)하여 같은 의미의 代자를 써오다가 당나라의 멸망 후 피휘(避諱)할 필요가 없어 ‘世’와 ‘代’를 병용하여 쓰게 된 것이라는 기록의 근거가 있어 ‘세=대’로 읽는 것이 바른 것인데 보학적 전문술어로는 [2세는 1대]로 읽어 같은 뜻이 아니라고 하니 이해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분야가 다르면 같은 단어라도 쓰임이 다르게 쓰이는 용어도 있기는 하지만 보학전문술어와 국어 일반문법용어가 위와 같이 달리 쓰인다면 혼란이 일어날 것이다.
3.[다음에는 ‘대불급신(代不及身)’이라는 용어를 써서 代는 장본인은 계산에 넣지 않고 순차로 세어가는 단위로 간주하여 왔다.]고 한 내용에 대하여
‘대불급신(代不及身)’이라는 용어는 종전에 보학에는 없었던 사자성어라는 것입니다.
논지가 바르게 읽어지지 않으니까 논지를 정당화 시키려고 임시로 만들어 적용한 사자성어의 용어라는 것입니다.
‘대불급신’의 뜻풀이는 代자가 들어있는 代. 代孫. 代祖의 용어를 읽을 때는 무조건 자신은 제외하고 읽는다는 뜻입니다.
시조 30세를 代로 읽으려면 자신을 읽는 숫자 1를 무조건 제외하니 29대로 읽어야 합니다.
이것이 ‘대불급신’이고 이를 계산식으로는 ‘대=세-1’이니 30-1=29. 29대로 읽는 것입니다.
代孫 역시 代자가 들어있으니 자신을 제외하고 읽어야 합니다.
시조 30세에 –1를 하여 29대로 읽습니다.
이것이 ‘대=대손’으로 읽어 ‘29대=29대손’으로 읽는 것입니다.
代孫에서는 자신은 제하고 읽는 것은 한자어로 代不及身이라고 하는 것보다는 代孫不及身이라고 하는 것이 더 바를 것입니다.
‘이의’논지에서 代祖는 上代下世와 代不及身을 적용하면 읽을 수 있습니다.
代祖는 上代(代는 위로만 읽는다.)로 아랫대 후손 기준으로 윗대 조상을 헤아려 읽습니다.
시조 30세인 후손이 기준이 되고 아버지를 1대조. 조부님을 2대조. 증조부님을 3대조. 현조부님을 4대조로 아랫대에서 윗대로 헤아려 올라가니 上代下世에서 上代를 적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렇다면 代孫은 어떻게 읽어야 할까?
代자가 들어 있으나 上代下世에서 上代를 적용하면 읽지 못하게 됩니다.
이유는 代孫은 上代를 적용하면 위로 헤아려야 하나 代孫의 말뜻은 아랫대 후손을 가리키니 위로도 아래로도 읽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代祖는 上代下世를 적용하여 읽을 수 있어도 代孫은 읽을 수 없는 것이 ‘이의’논지입니다.
그래서 ‘이의’논지에서는 이 의 해석을 上代는 몇 代祖로만 읽어 위로 읽고 下世는 몇 世孫으로만 읽어 아래로 읽는다고 합니다.
대표적 예가 4대조(고조부) 제사에 제주를 5세손 아무개라고 축문에 쓰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4. [역사적 문헌 근거 - 진시황 본기(秦始皇本紀)의 기사(記事)]에 대하여
사마천(司馬遷)이 쓴 사기(史記) 진시황 본기(秦始皇本紀)의 기사(記事)를 예로 들어 근거로 제시하였습니다.
[自今以來除諡法 朕爲始皇帝 後世以計數 二世三世之千萬世傳之無窮
(자금이래제시법 짐위시황제 후세이계수 이세삼세 지천만세 전지무궁)의 기록을 올리며 아래와 같이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 진시황 본인을 1세로 하여 아들을 2세, 손자를 3세로 이어가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곳에서 代라는 단어는 사용되지 않았다. -
이렇게 역사적 문헌이라고 하며 근거로 제시한 사마천(司馬遷)이 쓴 사기(史記) 진시황본기(秦始皇本紀)의 기사인 문헌의 기록을 근거로 들어 世로만 기록하고 代로는 기록하지 않았다고 하는 이유로 世와 代를 달리 읽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진시황이후 왕가(王家)에서는 세(世)를 쓰고, 사가(私家)에서는 대(代)를 쓰는 경향은 있었다.(이병직 명예교수의 글에서)고 하는 내용과 그리고 당나라 3대 태종(唐太宗) 이세민(李世民)의 이름을 피휘(避諱)하여 世를 비슷한 뜻을 가진 代로 고쳐 읽었고 당나라가 멸망한 이후부터는 世와 代를 병용하여 사용하였다는 피휘록(避諱錄)의 역사적 근거(이병직 명예 교수의 글)는 진시황 본인이 1세, 아들은 2세, 손자는 3세로 기록한 것을 두고 世로만 사용하고 代는 사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世와 代가 다른 뜻이라는 주장은 근거자료가 될 수 없습니다.
진시황(秦始皇)이 진나라를 통일한 해가 BC 221년이고 사마천(司馬遷)이 사기(史記)를 완성한 해가 BC 97년이며 당태종(唐太宗)의 즉위연도가 AD 626년이고 당나라가 멸망한 해가 AD 907년입니다.
즉 진시황 때에 황가(皇家)에서는 世로 읽었고 사가(私家)에서는 代를 쓰는 경향이 있었고(이병직 명예교수 글 참조) 진나라 멸망 후에는 세와 대를 병용하여 사용하였을 것이고 당태종(唐太宗) 이세민(李世民)이 즉위한 AD 626년 이후에는 世民의 世를 피휘(避諱)하여 代를 사용하였습니다.
이후 서기 907년 당나라 멸망 후 世와 代를 병용하여 쓰게 된 것입니다.
이로 보면 사마천의 一世. 二世. 三世....진시황(秦始皇) 계대 기록 운운은 황가에서 사용한 것으로 이 기록을 근거로 代로는 나타내지 않았다고 해서 世와 代의 뜻을 달리 읽는 근거자료로 하였다면 이는 잘못된 주장입니다.
‘세와 대를 같은 뜻(동의)’으로 읽는 아래의 글을 참고자료로 제시합니다.
(1) ‘세와 대’에 대한 사전해석(辭典解釋)
- 전 성균관 전의 청운(淸雲) 이주엽(李柱燁) 선생의 논문에서 -
① 대만 발행(臺灣發行) 한문 대사전(漢文大辭典)(20책(冊))
* 세(世) : 부자상계왈세(父子相繼曰世)
* 대(代) : 부자상계역왈대(父子相繼亦曰代)
② 일본 발행(日本發行) 대한화사전(大漢和辭典)(13책(冊))
* 세(世) : 부사자립왈세(父死子立曰世). 부사자계왈세(父死子繼曰世).
부자상계왈세(父子相繼曰世)
* 대(代) : 세(世)
③ 대만 발행(臺灣發行) 대사전(大辭典)
* 세(世) : 자부도자위일세(自父到子爲一世)
* 대(代) : 부자상계위대(父子相繼爲代)
④ 강희자전(康熙字典)
* 세(世) : 대야(代也)
* 대(代) : 세야(世也)
모두 ‘세와 대’를 같은 의미로 해석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2) ‘世와 代는 同義’로 기록한 저서
① 관찬(官撰) 삼국사기(三國史記),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② 고려왕실세보(高麗王室世譜), 조선왕실세보(朝鮮王室世譜)
③ 시보(始譜- 각 성씨의 첫 번째로 발간한 족보)에 ‘一代’ . ‘二代’ . ‘三代’...등을 쓴 전주이씨(全州李氏). 문화류씨(文化柳氏). 진성이씨(眞城李氏). 광주이씨(廣州李氏). 벽진이씨(碧珍李氏). 경주이씨(慶州李氏). 영일정씨(迎日鄭氏). 함안조씨(咸安趙氏). 진양하씨(晉陽河氏). 청주정씨(淸州鄭氏) 등은 지금은 代를 世로 바꿔 1代를 1世로 쓰고 있다.
※ 경주이씨 갑자보(甲子譜. 1684년) - 一代. 二代. 三代........
경주이씨 무진보(戊辰譜. 1748년)이후 - 一世. 二世. 三世....
④ 김종직(金宗直). 이황(李滉). 이이(李珥). 송시열(宋時烈). 허목(許穆). 기대승(奇大升). 조식(曺植). 윤증(尹拯) 등 거유(巨儒)들이 찬한 비문
⑤ 韓中日의 한자 사전(漢字辭典)과 국어사전
- ‘世와 代는 同義’로 [世 代也]로 기록.
⑥ 중국과 일본의 문헌
-왕선겸(王先謙)『후한서집해後漢書集解』.
-주자가례(朱子家禮)
-중국거유(中國巨儒)인 한유(韓愈) 소식(蘇軾) 주희(朱熹) 등이 쓴 비문
-일본 구황실전범(舊皇室典範)에도 ‘황현손(皇玄孫)을 4세손’이라 하였다.
(3) 그리고 인터넷에 올라있는 아래의 글을 자료로 제시합니다.
① [‘「대(代)와 세(世)」구분 명확히’에 대한 반론]
- 이훈섭(李勳燮) 교수
- 박모씨께서 신문에 ‘세와 대는 이의’ 라는 논조로 올린 글에 대하여 반론으로 ‘세와 대는 동의’임을 강조하고 세손(대손)의 쓰임을 바르게 알리는 글을 같은 신문에 올린 글입니다.
② [한국(韓國)의 선정(先正)들께서 쓰신「세(世)와 대(代)」의 진의(眞義)]
- 전 성균관 전의(成均館典儀) 청운(淸雲) 이주엽(李柱燁)
③ [世와 代에 대하여]
- 성백효 교수
④ [설종윤의 블로그] - 네이버
1994년 6월부터 세와 대는 동의임을 주장하며 13년 동안 수차례 성균관에 질의하여 2007년 11월에 ‘성균관에서는 세와 대를 같은 뜻으로 읽고 쓴다.’라는 답변을 이끌어 낸 분입니다.
5. [2) 보학술어로는 父子間을 통상 2世로 보나 그 간격은 30년간인 1代가 되는 것이다.] 라는 주장에 대하여
이것이 바로 몇 십년간 교육되어 온 ‘세와 대. 세손과 대손. 세조와 대조’를 달리 읽어 보학계를 혼란에 빠뜨린 世와 代는 다른 뜻이라는 ‘異義’ 논지입니다.
이 ‘이의’논지의 기본 원리가 [2세는 1대]로 읽는 것이고 ‘세=세손’으로 읽고 ‘대=세-1’로 읽으며 ‘대=대손’으로 읽었습니다.
또 여태껏 보학 용어에는 없었다는 ‘上代下世’. ‘代不及身’의 사자성어는 ‘세손. 대손. 세조. 대조’를 읽는 방편으로 만든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上代下世를 적용할 경우에 世孫과 世祖의 읽는 방법이 이해가 안 되고 代祖로는 읽어지지만 代孫은 읽어지지 않는 논지가 ‘이의’논지입니다.
‘몇 代祖’는 上代下世에서 上代를 적용하고 代不及身(代祖不及身)을 적용하여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代孫은 代자가 있으나 上代下世를 적용하여 읽으려면 上代를 적용하니 위로 읽어야 하는데 代孫의 말뜻은 아랫대 후손을 가리킵니다.
원리는 上代로 위로 읽어야 하나 말뜻은 아래 후손을 뜻하여 위로도 아래로도 읽을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5대조 ~ 나’까지의 계대에서 上代下世 중 下世를 적용하여 ‘세조와 세손’으로 읽으면 아래와 같습니다.
고조의 부 → 고조 - → 증조 - → 조 - - → 부 - - → 나
1세..............2세.........3세.........4세.........5세........6세
5대조...........4대조......3대조......2대조......1대조.....(대불급신)
一世祖.........二世祖.....三世祖.....四世祖....五世祖....六世祖??? - 下世 적용
一世孫(???)..二世孫.....三世孫.....四世孫....五世孫....六世孫 - 下世 적용
* 世祖(세조). 世孫(세손)을 上代下世에서 下世를 적용하여 읽었습니다.
위의 표에서 ‘이의’논지로 몇 세조. 몇 세손을 읽는 경우 몇 가지 의문이 있습니다.
1) 위의 표에서 ‘몇 세조’를 읽는 줄에 ‘나’는 고조부님으로부터 6세이다.
이를 ‘이의’논지의 기본원칙인 ‘세=세손’으로 읽으면 셈법상 나를 6세조라고 읽어야 하는데 나에게 ‘세조’라는 말을 붙여 말 할 수 있는가?
2) 고조부님의 아버지(나의 5대조)는 ‘몇 세손’으로 읽으려면 ‘나’가 6세이니 6세손으로 읽어야 한다면 셈법상 5대조는 1세이니 1세손으로 읽어야 하는데 주어진 계대(고조~나)에서 맨 윗대 조상님인 고조부님에게 ‘세손’이란 용어를 붙여 읽을 수 있는가?
세손이란 용어를 쓸 수 있다면 5대조 할아버지는 누구의 1세손인가?
3) 나의 5대조 할아버지는 고조부님의 아버지로 1세이신데 이를 논리대로 읽으려면 위의 표에 나타낸 것과 같이 1세손으로도 읽고 1세조로도 읽어야 하는데(1세=1세손=1세조) 과연 이 논지가 이치와 수리에 맞는 논지인가?
첫댓글 읽으면 읽어 볼수록 우리들은 혼돈이 오는군요 좋은 자문하여 주심에 마음을 놓고 읽어서 공부하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