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아기 그림책
날씨가 좋아
김미나 글 · 그림
보드북 | 24페이지 | 180X175mm | 0~3세
정가 12,000원 | 2023년 10월 25일 발행 | 도서출판 그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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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과정 자연탐구 영역 > 자연 현상 알아보기 > 날씨에 관심을 갖는다.
ISBN 978-89-5588-450-0 77810
“어떤 날씨가 좋아?”
날씨와 계절에 관심 갖기 시작한 아기들을 위한 그림책!
”아이, 향긋해.“ ”아이, 시원해.“
빨간 자동차 차차와 함께라면 모든 날이 다 좋아!
날씨는 매일 변하기도 하고, 계절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며 이에 따라 변하는 자연 현상은 유아들이 호기심을 갖고 관찰할 수 있는 유용한 경험이 됩니다. 어린이집에 가는 길, 가족과 함께 나선 외출과 나들이, 창밖의 바깥 풍경을 통해 일상적으로 접하는 다양한 날씨를 아기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요? 《날씨가 좋아》는 아기와 장난감 자동차가 알콩달콩 주고받는 대화를 통해 맑은 날, 비 오는 날, 바람 부는 날, 눈 오는 날의 모습을 정답게 보여 주는 책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직접 드러내진 않았지만 자연스레 사계절을 연상할 수 있도록 계절에 따른 배경 묘사를 더했습니다.
“차차야, 맑은 날이 좋아?” 하고 아기가 자동차에게 질문을 던지면 다음 장면에 맑은 날이 좋은 이유가 그림과 함께 펼쳐집니다.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맑은 날은 바깥에서 놀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아기와 자동차는 꽃향기를 맡으며 들판을 신나게 내달립니다. 날이 좋아서 작은 곤충들도 하나둘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 우산 위로 톡톡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는 마치 음악을 듣는 것처럼 경쾌합니다. 오래 서 있던 나무들과 자동차들도 이날만큼은 시원하게 샤워하며 더위를 떨쳐 내고 상쾌한 시간을 보냅니다. 솔솔 바람이 불면 구름도 두둥실, 나뭇잎도 살랑살랑 춤을 춥니다. 보드라운 바람을 맞으며 쿵짝쿵짝 아기가 기분 좋게 발을 구르면 자동차도 이쪽저쪽 몸을 흔들어 봅니다. 눈 오는 날은 어떤가요? 오들오들 몸이 떨릴 만큼 춥지만 눈 세상을 보는 일은 즐겁습니다. 하얀 눈 모자를 쓸 수 있는 건 오직 함박눈이 내리는 날뿐이지요.
이렇게 다채로운 날씨들 중에 그럼 아기는 어떤 날씨가 좋냐는 자동차의 물음에 아기는 “언제나 멋지고 재미있는 차차가 좋아!”라고 답합니다. 변화무쌍한 날씨도 참 신기하고 재미있지만, 자동차 친구 차차가 있기 때문에 매일매일이 신난다는 해맑은 아기의 마음이 들어 있지요.
사고와 감각을 발달시키는 ‘쑥쑥 아기 그림책’
《날씨가 좋아》는 아기들이 날씨와 계절의 특징을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감각적이고 재미있게 만든 보드북입니다. 아기 독자들은 햇빛, 비, 바람, 눈 같은 기후의 변화를 경험하면서 그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에도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아기들은 자동차를 좋아합니다. 장난감 자동차에 빠방이, 붕붕이 같은 귀여운 이름을 지어 주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퀴를 굴리며 가지고 놀지요. 이 책에 등장하는 빨간 자동차 차차는 현실에서는 작은 장난감이었다가 이야기가 시작되면 커다란 자동차로 변신해 다양한 매력을 뽐냅니다. 작가는 차차의 머리 위에 눈이 소복이 쌓이고, 낙엽 위에서 춤추고, 비를 맞는 모습을 통해 아기들에게 날씨나 계절을 더 친근하게 알려 주고자 했습니다. 트럭, 배, 자전거, 비행기, 로켓, 중장비차 등 탈것에 빠져 있는 아기라면 차차의 귀여운 표정과 몸짓에 눈을 떼지 못할 것입니다.
‘좋아’, ‘싫어’와 같은 감정 표현, ‘쌩쌩’, ‘쏴아아’, ‘흔들흔들’, ‘오들오들’ ‘발발발’처럼 오감을 자극하는 의성의태어,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장면들은 아기들의 감각과 경험을 더욱 발달시키고 상상력을 키워 줍니다. 날씨에 맞게 차려입은 아기의 옷차림과 선글라스, 우산, 담요 같은 소품들을 발견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특히 그림에 등장하는 무당벌레, 달팽이, 지렁이, 매미 등 작은 동물들은 아기들이 절대 놓치지 않고 찾아내는 친구들이지요.
이 책을 쓰고 그린 김미나 작가는 《아빠가 달라졌어요》 《은비의 특별한 하루》와 같은 그림책에 가족 간의 사랑과 일상의 소중함을 그려 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차분하지만 힘 있는 이야기와 따뜻하고 밝은 감성, 포근한 그림체는 이번 《날씨가 좋아》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어 아이와 어른 모두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작가는 아이와의 경험을 살려 때론 아이와 소통하며 이 책을 완성했습니다.
‘쑥쑥 아기 그림책’은 그린북에서 펴내는 0~3세 유아를 위한 보드북 시리즈입니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은 《누구 밥일까요?》 《까꿍 엘리베이터》 《딩동! 누구지?》 《어디 가니?》 《엄마가 안아 줄게》 《다 같이 쭈욱쭈욱》에 이어 신간 《찾았다! 우리 아기》 《날씨가 좋아》를 새롭게 출간했습니다. 그린북은 앞으로도, 아기들의 일상에서 발견한 친근한 소재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확장해 사고와 감각을 발달시키는 책들을 한 권 한 권 펴낼 예정입니다.
지은이 김미나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은 후 작은 눈망울에 잔뜩 호기심과 즐거움이 담기는 순간을 사랑하는 엄마입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가 아침마다 쪼르르 창가로 달려가면 무릎 위에 앉히고 날씨와 계절을 이야기하곤 했어요. 오늘은 어떤 날씨와 함께 즐거운 이야기가 펼쳐질까 상상하는 아이들의 하루하루를 응원합니다. 시각디자인과 이야기창작을 공부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아빠가 달라졌어요》 《은비의 특별한 하루》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