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에 대해 이해하기
인도양 한가운데 1,192여개의 크고 작은 산호섬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 가운데 202개 섬에서 만 사람이 사는 몰디브는 그 모습이 마치 진주목걸이 같아 ‘인도양의 진주’라고도 불리며 강렬 한 태양과 깨끗한 모래사장, 에메랄드 빛 바다와 형형색색의 바닷속 산호 정원이 사방에 둘러 싸여 있어 마르코폴로가 ‘인디아의 꽃’으로 묘사할 정도로 태고적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몰디브는 현재 200여 곳의 섬에 150개 리조트가 개발돼 있는데 섬 하나에 하나의 리조트를 개 발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이 때문에 ‘리조트 회사 이름’이 섬의 이름을 대신하게 되며, 리조 트를 찾는 손님들은 오로지 그 리조트를 선택한 고객만이 마치 무인도 섬에 있는 듯한 특별한 느낌을 받게 된다. 몰디브는 아름다운 바다와 주변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아일랜드 호핑, 스노클링, 카약과 카누, 밤낚시 등으로 대표되는 ‘해양레저의 천국’ 이기도 하다. 그중 바다 속 체험을 할 수 있 는 스노클링과 스쿠바다이빙은 몰디브 여행의 백미이다. 열대어와 함께하는 산호 정원의 구경 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또한, 몰디브의 수도는 말레이다. 말레 국제공항의 청사를 걸어 나오자마자 해변이다. 해변에 서 보트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몰디브의 수도 말레 섬이 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3~4시간 코스로 몰디브의 심장 말레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수도 중 하나지만 원주 민이 사는 지역 그리고 재래시장과 항구를 거닐다 보면 그들의 삶과 정서를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다. 몰디브는 가장 높은 지점이 해발 2m에 불과해 수몰 위기에 처해 있다. 2008년 11월 11일 대 통령에 취임한 모하메드 나시드는 국토가 바닷속으로 사라질 날에 대비해 새로운 국토를 살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하겠다며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 위기에 처한 몰디브 가 새로운 국토를 돈을 주고 사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미 여러 나라와 접촉했으 며 수용 가능한 방안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몰디브와 기후조건이 크게 다르지 않은 인도, 스 리랑카가 최우선적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땅이 넓은 호주도 고려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한다.
가는 방법
1. 대한항공으로 스리랑카의 콜롬보를 경유하여 말레로 가는 방법
대한항공의 인천-콜롬보-몰디브 노선은 주 3회(월, 수, 토) 운항 하며, 중간 기착형태(1~3시간 환승)로 거의 직항편과 다름없이 진 행된다. 대부분의 몰디브 리버보드가 1주일 단위 스케줄 (토-토, 일-일) 로 운항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면 스케줄이 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 지만 앞과 뒤로 여유있게 이동하거나 토요일 출발하는 허니문에게 는 아주 좋은 스케줄이다.
2. 싱가폴을 경유하여 말레로 가는 방법
매일 운항으로 가장 편리하게 사용하는 일정으로 말레에 오전 도 착. 밤 시간 도착의 두 가지 스케줄이 가능해 리버보드 운항 스케 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인천/싱가포르 구간은 하루 4회 운항이 되어 몰디브 가고 오는 길 에 하루나 반나절의 시간을 더하여 싱가포르 관광을 하고 올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환승 시간에 따라 수하물 연결이 달라지며 반나 절 시내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몰디브의 다이빙 환경
몰디브의 다이빙 형태는 각 섬에 위치한 리조트에 숙박하면서 데이트립 다 이빙(Day Trip Diving)을 하는 리조트 다이빙과 넓은 지역을 리브어보드 (Live Aboard)를 타고 다니면서 다이빙을 하는 리브어보드 다이빙이 있다. 리조트 다이빙은 말레 공항에 도착하여 말레에서 가까운 리조트는 보트로, 먼 리조트는 수상비행기(Sea Plane)로 이동한 후 리조트에서 숙식을 하면 서 데이트립으로 다이빙을 한다. 이 방법은 리조트 인근 지역만 다이빙을 할 수 밖에 없는 단점이 있다. 다른 지역에서 다이빙을 하려면 또 다른 리조 트로 옮겨 가야만 한다. 리브어보드 다이빙은 공항에 도착하면 예약한 리브어보드의 도니가 기다 린다. 도니에 타면 다이빙 장비만 도니에 내리고 나머지 짐은 리브어보드로 가지고 탄다. 보통 리브어보드 다이빙은 일정에 따라 넓은 지역을 옮겨 다 니면서 다이빙을 한다. 넓은 지역의 좋은 사이트만 찾아다니면서 다이빙을 하기 때문에 다이빙 매니아들은 이 방법을 주로 이용한다. 리브어보드는 콤프레서와 공기탱크를 싣고 다이빙을 주로 하는 몰디브의 전통 배인 도니(Dhoani)와 무인도에 내리거나 할 때 사용하는 스피드 보트 (Speed Boat)가 따라 다닌다. 손님의 다이빙 장비는 항상 도니에 실어 놓 고, 리브어보드에서 숙식을 하면서 다이빙을 할 때마다 도니로 옮겨 타고 다이빙을 한다. 몰디브 다이빙의 베스트 시즌은 12~4월이고, 평균 수온은 29°내외이다. 보통 3mm 슈트가 평균이고,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5- 4-3)mm 슈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몰디브 리브어보드 코스
몰디브 지역은 크게 North & South Male Atolls, Ari Atoll, Northern Atolls, Southern Atolls로 나눈다. 아주 장거리 리브어보드 스케줄이 아닌 이상 비교적 짧은 리브어보 드 스케줄은 수도 말레를 중심으로 북부지역의 North Male Atoll 과 BAA Atoll, LHAVIYANI Atoll을 순회하는 코스(8~12일), 말레 의 남쪽 지역의 South Male Atoll과 FELIDHOO Atoll을 순회하는 코스(10~14일 일정), 서쪽의 아리아톨(Ari Atoll)을 순회하는 코스 (6~10일)가 주로 운항한다. 그중에서도 짧은 일정에는 아리아톨을 순회하는 코스가 가장 많이 운항한다. 몰디브 다이빙은 워낙 넓게 산재해 있고, 다이빙 사이트의 수도 많기 때문에 일일이 다이빙 사이트에 대한 설명이 한정된 지면으로 다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번호에는 아리아톨의 주요 하이라이트 사이트 3개만 설명하겠다.
Kundaha Thila
노란 스내퍼 무리들이 늘 이곳에서 화사하게 노 닐고 있고, 물고기들이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아 무리속으로 다가가도 피하지 않는다. 이곳의 곰치 는 다른 지역에 비해 아주 순한 편이다.
Maaya point
Night Diving Point로서 최고의 사이트이다. 상어, 마블레이, 곰치, 트레발리 등이 우글거리고, 이들이 먹이사냥을 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다.
HAFSHAA Thila
팔라우의 불루코너와 유사하며 조류가 세고, 상어 떼와 이글레이를 볼 수 있다. 강한 조류 가 있을 때는 조류걸이가 반드시 필요하다.
몰디브의 수중환경
몰디브는 지난 태풍 때에 산호가 많이 파괴되어 백화현상이 심한 편이다. 그러나 물고기들과 어우러진 코랄 리프는 다양한 볼거리를 준다. 또한, 난파선과 물고기들과 어울어진 리프 터널의 풍광도 장관이다. 주로 볼 수 있는 수중생물은 고래상어, 각종 리프상어, 바다거북, 나폴레옹 피쉬 트레발리피쉬 무리, 바라쿠 다 무리, 만타레이, 이글레이, 마블레이, 나폴레옹 피쉬, 각종 스내퍼와 트리거 피쉬 무리 등 인도양 특유의 여러 종류의 물고기를 볼 수 있다
출처
http://www.sdm.kr/bbs/board.php?bo_table=magazine_view&page=3&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