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볼 일이 있어, 대전에 갔다가, 일을 마친 후 '대전 국립 현충원'을 찾았다. 먼저
대전역으로 가서, 현충원 역까지는 전철로, 역에서 현충원까지는 셔틀버스(대전 국립 현충원
'모시미')를 이용하였다. 현충원역과 현충원 사이에는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무료로 운행되어,
얼마 기다리지 않아도 쉽게 방문할 수가 있었습니다. 또 대전 국립현충원은 그 터가
넓어, 각 묘역마다
주차장을 만들어 두었으므로, 기사님에게 알려주면, 각 묘역 까지도 친절히 모셔드리고 돌아올 때도
그곳에서 탈 수 있단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립 현충원은 두 곳으로 서울과 대전에 있는데, 1955년에 마련된 서울 현충원의 안장 능력이 한계에 달하여, 1985년에 이곳 대전에다 다시 제2의 현충원을 새로 짓게 되었단다. 계룡산 자락 백만 평의 명당에 자리한 대전
현충원은 아주 짜임새
있고, 또한 넉넉하였다. 현재 이곳에는 순국하신
국군장병, 경찰관
들을 비롯하여,
애국지사, 국가원수,
사회공헌자 등의
묘역으로 구분 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곳에 안장된 호국영령은 벌써 11만 2천 여 위에
이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