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의약분업에 반대해 2000년 의료계 집단 시위와 파업을 주도한 의권쟁취투쟁위원회 대변인을 지냈다.주 위원장은 외과의원을 운영하다가 온라인 의사 커뮤니티에 올린 글들을 통해 언변이 주목받으면서 대변인으로 발탁됐다.당시부터 주 위원장은 의료계 강경파로 불렸다.2016년에는 음주운전(시속77km)으로 오토바이 운전사를 치어 숨지게 했다.징역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당시 사망 사고를 "음주운전은 손톱 밑의 떄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주 위원장은 꽁지머리라는 특이한 머리스타일로 주목받기도 했다.
그는 과거 한 언론 인터뷰에서"의약분업 관련 대정부투쟁으로 긴급 체포령이 내려지면서 도피 중에 머리를 감을 수 없어 처음 묶었다."며 꽁지머리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이후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을 거쳐 2007년 6월부터 2009년 4월까지 제35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지냈다.주 위원장은 3월20일부터 1차 투표가 치뤄지는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로 출마했다.
그는 후보자 소개서에서"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및 의료말살 패키지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주 위원장은 최근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의료계'스피커'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을 맡으면서다.주 위원장은 의사 집회에 제약회사 직원이 동원됐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 거짓이라며 작성자를 고소하기도 했다.주 위원장은 전공의 집단사직에 공모한 혐의로 조사받기 위해 지난 3월6일 경찰에 출석하면서"말 그대로 숨길 것도 숨길 이유도 없어서 편하게 왔다"며"의료계 대표들을 고발한 정부 당국과 시민단체가 크게 당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김태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과 주 윈원장 등 5명을 의료법 위반과 업무방해 교사 및 방조 혐의로 지난 2월29일 고발했다.주 위원장 패션도 다시 화제가 됐다.주 위원장은 지난 3월8일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위해 경찰에 출석하면서 선글라스를 끼고 커피잔을 든 모습을 보였다.다분히 자신의 홍보를 위한 태도다.그는 페이스북에서"카메라를 의식해서 코디 두고 특별히 신경 써서 의상 고르고 선글라스 쓰고 그러는 거 아니냐고 말들이 있는데 평소 모습이고 평소 옷차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