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상에 혹이 여러개 보였고, 혹성같이 여기저기 움푹패인 부분이 제눈에도 많이 보이더군
요. 일반적으로 갑상선초음파는 그런 웅덩이와 혹들이 없다고 검사하시는 분이 얘기해 주시더
군요. 어제 세침검사결과 보러 갔는데, 내과 여자선생님(분당 서울대병원) 말씀! 양성도 아니고
악성이라기도 그렇구, 이런상황에 본인은 수술을 권유하신다며 수술후 조직검사해야 판단할 수
있다는 답답한 진단소견듣고 수술날짜 잡으러 외과로 진료보내더군요. 그런데 악성인지 양성인
지 판단이 안된다는데, 혹과함께 오른쪽 갑상선은 떼어낼거라며 평생 약을 복용해야할거라니,
혹이 암이아니여두 갑상선 절재하나요? 상황이 나쁘면 한쪽도 마져 절재할거란 얘기도 하시더
군요. 세침검사 해놓고 검사결과 기다리는 동안에 악성일거란 생각 거의 안했는데, 아무리 예후
가 좋은암이라도 내가 암일수 있단 생각만으로도 현기증나고 머릿속이 하얘지더군요.
집에 돌아올때 주차장에서 제차를 못찾아 지하2,3층 세번 왕복했습니다.눈 앞에두고 차가 안보
이다니,,,
외과선생님(김성원교수님) 진단후 수련의 신것같은 선생님이 스케줄 잡아주시는데,
빨라도 한달후에 수술 가능하다네요. 수술해봐야 안단얘긴 들었지만 그래도 답답해 하는 내 얘
기들으시더니 시원스레 얘기해주겠다며 ,암으로 가고있는 단계는 확실하다시네요!
이미 전이도 의심할 수도 있고,,, 혹도 많다네요. 세포검사한 혹은 절대 양성일 수는 없단얘기,
임파선에도 뭔가 잡힌다는 보너스까지 시원하게 알려 주시구요.
맞군요,암이군요 라고 제가 웃으면서 물으니 선별검사기에 아직 진행안되었을수도 있으니 걱정
말라며, 암이란얘기 기분은 나쁘겠지만 다른 암보다 예후가 좋으니 좋게 생각하라하시네요!
참나! 암이란 얘기에 기분만 나쁠정도로 쿨한 사람 못되는 나는 자꾸 눈앞이 흐려져 눈물을 보
일까봐 부끄럽더군요. 뭘 그정도 가지구,,, 하긴 매일 수시로 보고 마주하는 암환자들이 의사님
들에게 심각하게 느껴지면 직업의식 없는거겠죠?
아직 뭐가뭔지 아무생각 없고 하루종일 갑상선암이란 것과 이까페에서 전쟁을 했습니다.
유명한 선생님께 수술하려 병원옮겨 기약없이 기다리자니 짜증나고, 많은글들보니 아직 서울대
분당병원서 수술 받으신분 후기두 없고, 네가지암중에 어떤걸까도 두렵고, 답답하네요.
이렇게 저처럼 확실한 진단병명 못듣고 수술하신분중에 암일 가능성이 어느정도 인지도 궁금해
몇자 적어 봅니다. 사이버가 주는 피해가 내눈엔 더많았는데 이렇게 많은 정보를 얻어보고 듣고
도움을 받게되니 새롭게 이컴이 대견스럽네요! 당분간 이곳에서 살다시피 할것 같네요 ^.^*
김성원교수님 수술 잘하십니다. 다른 의사선생님들같지 않고 인간적인면 많으시고;; 젤 중요한건 환자가 궁금해하는것,걱정하는것 딱딱 찝어서 답을 주신다는겁니다. 정말 실력있으신 분인건 확실하니 걱정 마시고 수술 잘 받으세요~ 이 수술은 개인병원에서 하는사람도 있다고 제가아는 내과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전 수술전에도 항상 비타민제를 꼬박꼬박 챙겨먹어서 그거랑 별반 다를꺼 없고 호르몬약 매일 먹어야해서 불편한거 전혀 못느낍니다..지금도 한달정도 됬는데 수술전과 다른거 하나 없구요;; 수술하면 많이 피곤하다고 하시는데 전 잘 모르겠어요~ 이것도 사람 나름인거 같습니다. 맘 편히 수술 잘 받으세요;;
병원에선 만의 하나 있을 가능성까지도 이야기를 해주기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니 수술하기전까지는 정확한 건 아무도 알 수 없답니다. 너무 걱정하는 건 안좋으니 걱정마시구요 우린 세달이나 기다렸는데 한달 기다리는 건 수술도 빨리하는 거네요 좋은쪽으로...긍정적이쪽으로 생각하세요
첫댓글 전 세침검사시 양성으로 나왔는데...수술 후 조직검사는 유두암으로 나왔습니다..우선은 수술 받으셔야 될꺼 같네요....힘 내시구요..여긴 같은 병으로 꿋꿋히 싸워가는 가족들이 있는 곳입니다..힘내세요^^
저도 서울대 병원서 몇달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을지병원에서 바로 수술했습니다...! 예후가 좋은 병이고...예전에는 양성으로 분류(유두선암)했던 병이였던 만큼 그리 위험한 병은 아니랍니다...!(가족중에 의사가 있거든여..) 너무 걱정마시고 절망하지마세여
저도 세침검사에서는 양성이었는데 수술후 조직검사에서 유두선암으로 나왔습니다 수숧한지10년이되었습니다 조금 피곤하기는하지만 그래도 다른암보다 예후가 좋다고 하니 너무 걱정마시고 의사샘의 판단에 따러시는게 좋을성 싶네요
김성원교수님 수술 잘하십니다. 다른 의사선생님들같지 않고 인간적인면 많으시고;; 젤 중요한건 환자가 궁금해하는것,걱정하는것 딱딱 찝어서 답을 주신다는겁니다. 정말 실력있으신 분인건 확실하니 걱정 마시고 수술 잘 받으세요~ 이 수술은 개인병원에서 하는사람도 있다고 제가아는 내과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이렇게 불분명한 경우 수술하면 악성으로 나오는 쪽이 더 많다고 들었습니다. 임파선에까지 혹이 잡힌다면 병원에서 수술을 권하는게 당연하구요~ 한쪽만 절제하시면 갑상선호르몬 평생 드실필요 없겠지만 전절제하셔도 약 먹는거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전 수술전에도 항상 비타민제를 꼬박꼬박 챙겨먹어서 그거랑 별반 다를꺼 없고 호르몬약 매일 먹어야해서 불편한거 전혀 못느낍니다..지금도 한달정도 됬는데 수술전과 다른거 하나 없구요;; 수술하면 많이 피곤하다고 하시는데 전 잘 모르겠어요~ 이것도 사람 나름인거 같습니다. 맘 편히 수술 잘 받으세요;;
서울대병원에서 같이 수숤한 환자는 처음 진료할때80프로 암이라해서 수술했는데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수술은 하셔야 할것 같으니 좋은 쪽으로 생각하세요 그분은 양성으로 나와서 지금은 신지 한날씩드시고 열심히 사세요 수술 두달 됐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남편도 서울대병원 김성원선생님한테 수술받았는데 처음엔 님하고 거의 비스하게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막상 수술하고 조직 떼어내고 그래도 아직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없다고 하여 입원하는 일주일 내내 가슴을 달달 볶았답니다
왜냐믄 남자가 갑상선에 혹이 있거나 또 크기가 크거나 ...그러면 여자보다 암일 가능성이 많다고 하여....또 결과보고 나머지 한쪽도 떼어 낸다고 하여...다른곳에 전이되었음 다른곳도 수술한다고 하여.....그런데 다행히도 암이 아니었어요
병원에선 만의 하나 있을 가능성까지도 이야기를 해주기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니 수술하기전까지는 정확한 건 아무도 알 수 없답니다. 너무 걱정하는 건 안좋으니 걱정마시구요 우린 세달이나 기다렸는데 한달 기다리는 건 수술도 빨리하는 거네요 좋은쪽으로...긍정적이쪽으로 생각하세요
어차피 하는 수술이믄 그게 정신건강에 좋잖아요. 지나고 나니 이런글도 쓸 수 잇네요. 힘내세요. 화이팅..
아............맞아요 김성원선생님 수술 아주 잘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