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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두 번째 학술조사에 동행을 하게 되었다. 한국특산식물로 제주에서만 볼 수 있다는 것이 몇종인지 분별이 안된다. 전의식선생님의 인도로 한국특산식물을 조사 하기 시작 한 것이 벌써 8년째 매달리고 있것만 식물도감에 없는 것들이 툭툭 튀어 나오니 머리는 지끈 거려도 찾았을 때의 행복은 세상이 다 내꺼 같다. 오래전에 논문으로 발표 하였던 자료를 들추어 보면서 찾아 나서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렇지만 식물을 공부하는 학도라면 한 번쯤은 도전을해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 된다. 어찌보면 싸이코들의 행진이라고 할지모른다. 그래 식물을 공부 한다는 것은 한 마디로 미치지 않고는 할 수가 없다. 아직도 지료가 부족한 것이 많지만 기록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일조를 하였다는 것에 행복하다. 아니 후대에 물려줄 자료로 손색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도 없지 않지만 이건 어디 까지나 나의 허망한 욕심에 불과 한 것이고 진정 자연으로 돌아 가는 것이 중요 하겠지. 제주의 특산식물을 다 찾아 내는 그날까지 또 산을 오르고 계곡에서 헤메고 할것이다. 진정으로 내가 좋아서 매달린 것이기에 육신이 허락 되는 날까지는 매달려 볼 심산이다. 어제는 오랫동안 내 마음을 아프게 하던 식물이 내눈 앞에 건강하게 웃는 듯이 나타난 것이다. 둥근잎택사는 98년도에 학회에 한국미기록종으로 보고를 하였는데 그 후 몇년은 해마다 눈을 맞추며 행복 하였는데 어느 순가부터 안보이기 시작을 해서 나를 불안하게 하였다. 그러던 것이 어제 조사를 다니던 중에 만났으니 이렇게 좋을 수가............ 첨에 발견 당시는 두 달을 이름 찾느라고 잠을 설치게 하더니 후에는 숨어 버려서 내 애간장을 태웠다. 이제는 그만 함께 오손 도손 살았으면 좋으련만 제초제에 넘 약한지라 걱정이다. 비록 특산식물은 아니지만 내가 최초로 한국미기록종을 발견 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심어준 둥근잎택사가 나를 행복의 뜰에서 여유의 순간을 만끽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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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운풍의 야생화 이야기 마당 원문보기 글쓴이: 운풍
첫댓글 이 기쁘고 확틘마음을 어디다 자랑할꺼나....하하하..축하하고 축하합니다. 고생도 하시고 애쓰셨습니다. 아마 그 희열은 맛보는 사람만이 알게 되는것을......
택사(둥근잎택사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는 이수약재인 오줌을 잘나가게 하는 귀한약재입니다. 원래 제주에는 우리의 한방약재가 다양하고없는 것이 없는 곳이라네요..이수약재로 가장 많이 쓰는 것이 복령인데..복령과는 차이가 있습니다.한방적 약성이나 현대적 화학적 성분의 차이가 있습니다.택사는 요소와 염화나트륨의 배설양을 늘려주는 매우 좋고 귀하게 쓰이는 실증의 이수약재( 복령은 허증약재임)입니다.
노허인이나 신허증에 가장 많이 그리고 다양하게 쓰는 육미지황이 있습니다. 아마 육미지황은 보편적인것 같지만, 흔한것 같지만, 알고 활용하면 이만한 좋은 약방이 없답니다. 육미지황은 6 가지 약재를 석어쓰는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택사가 들어갑니다. 헌데 이 때 택사를 넣어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를 빼고 익지인을 써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을 구분하지 않으면 허사가 되고말며, 이 6가지 중에 택사가 가장 비쌀걸닙다. 육미지황에 계피와 부자를 조금 넣으면 음의 약이 양의 약으로 바뀌는 팔미지황이 된답니다. 이둘을 많이 활용하면 웬만한 노허인의 약은 될겁니다...또한 부인들에게도 매우 좋은 처방약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한방에서 사용하는 택사를 촬영해서 자료사진을 올려 보겠습니다.
오행방에는 좋은 선생님들이 계심을 진정 감사이 생각함니다. 사진도 볼수있겟지요?ㅎㅎㅎ 감사함니다.
당도리님 지가 둥근잎택사를 꼬옥~ 촬영해서 올려 드리겠습니다.
고생 했다 이틀동안 좀 쉬면서 해라.
고맙습니다.
너무 열심히 찾아 돌아댕기당 좀잘때 이불에 오줌싸그네 소금빌레 돌아댕겨사헌다.
어릴적에 억수로 많이 다녔습니다. 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운풍님 같은분들이 계시기에 우리는 편하게 야행화 들을 구경합니다
고맙습니다. 제 열정이 식을 때 까지는 계속 이어질겁니다.
쉴때는 팍쉴줄도 알아야 몸이배겨나지요 ^^우리 눈만 즐겁고 운풍님은 쓰러집니다 조심하삼 ^^&
ㅎ^!~ 어떻합니까? 마무리를 못해서 쉴 수도 없고 또 특산식물은 웬만한 박사님도 고개를 저을 정도로 어려운데 감히 범무서운줄 모르고 달려 들어 여태까지 있으니 이 분야 최고가 되는 것 보다도 후세를 위해서 자료를 남겨 두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좋아 하는 일을 하다가 간다면 지상낙원이지요~ ^_^ ^_^ ^_^
님의 열정에 감사함과 함께 경의를 표합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