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위·세신은 辛熱의 性味가 있어 폐를 따뜻하게 하여 寒飮을 제거한다. 또한 건강은 痰을 만드는 원인인 中焦의 脾腸을 따뜻하게 하여 胃氣를 하강시키고, 반하의 止嘔작용을 증강
笭甘姜味辛夏仁湯(금궤요략)
조성:건강9, 세신3, 반하9, 행인9, 오미자6, 감초6
효능:溫肺化飮*·降逆止嘔*
주치:寒飮咳喘·水逆嘔吐*
*溫肺化飮: 폐를 따뜻하게 하여 痰飮(陰邪)를 제거하는 治法이다.
*降逆止嘔: 胃中으로 上逆한 水飮을 하강시켜 嘔吐를 멈추는 治法이다.
*水逆嘔吐: 胃中에 있는 水飮이 上逆하는 嘔吐증상이다.
해설
본방제는 痰飮, 咳嗽를 치료하는 '笭甘五味姜辛湯'에 반하, 행인을 첨가한 처방이다. 본방은 溫性으로, 寒飮이 폐와 위에 정체한 증상(주로 咳와 嘔吐)를 치료한다.
적응증상
▷咳嗽·喘息-痰飮이 폐에 정체하여 폐의 宣發· 降기능을 어지럽히면 肺氣가 逆上하여 咳와 喘息증상이 나타난다.
▷白痰이 많다-폐에 있는 寒性 痰飮으로 痰이 엷으며, 희고 양이 많다.
▷嘔吐-胃中에 있는 水邪가 胃氣와 함께 逆上하는 증상이다.
▷부종-肺氣의 宣發· 降 기능 및 通調水道 기능이 실조하면 津液을 전신으로 보낼 수 없기 때문에 가벼운 부종(특히 안면부)이 보인다.
▷舌苔白滑-寒性 痰飮이 정체하는 것을 말한다.
▷脈沈遲-脾胃의 陽氣가 虛하여 津液을 運化할 수 없게 되면 체내에 痰飮이 발생하여 침맥이 보인다. 병사의 성질이 寒飮이어서 遲脈을 동반한다.
처방분석
건강(溫脾), 세신-溫肺散寒
복령-健脾利水
반하(降逆止嘔), 행인(降肺利氣), 오미자(收斂肺氣)-止咳
감초-和胃
본방은 여러 부위에 정체하는 담음을 제거하는 약을 조합하고 있다. 담음은 陰邪이기 때문에 溫性의 약이 필요하다.
건강과 세신은 辛熱의 性味가 있어 폐를 따뜻하게 하여 寒飮을 제거한다. 또한 건강은 痰을 만드는 원인인 中焦의 脾腸을 따뜻하게 하여 胃氣를 하강시키고, 반하의 止嘔작용을 증강한다.
복령은 利水작용으로 체내의 痰飮을 제거하면서 건강과 함께 脾의 運化기능을 조절하여 痰의 생성을 방지하다. 반하는 化痰작용이 뛰어나 痰飮으로 생긴 폐의 咳嗽, 천식을 치료한다. 또한 胃氣를 하강시키고 구토증상을 완화시킨다.
행인은 폐기를 降시키고 세신은 肺氣를 宣發시킨다. 이 두가지 약제가 폐의 기능을 조절하여 咳嗽와 喘息을 치료한다. 오미자는 肺氣를 收斂하고 세신, 건강 등 辛散劑에 의한 肺氣의 발산과다를 억제한다.
이와 같은 배합방식을 一散一收(發散과 收斂)하며 肺氣의 通利를 조정할 수 있다. 감초는 甘味로 胃를 조화하는 동시에 복령의 健脾작용을 보좌하고 건강 등의 강한 辛味를 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