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화)
성체적 삶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요한 6.51)
하루를
성체에 건다는 것은
하루를
성체적인 날로
지낸다는 뜻입니다.
정오에서
다음날 아침까지
감실에
계신 분과
일치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성화하고 바치고
준비하면서
감사로
가득 찬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 기적소리 *
새벽이면
철거덩 철거덩
울리던 열차소리
귓전 저멀리
추억속에 숨어버리고
햇살 기우는
저녘나절
바람타고 날아온
기적소리
가슴속에
들리는듯 마는듯
무거운 쇳덩이
지고있던
침목은
채곡채곡 쌓여져
곤한 잠이 들었다
딸랑딸랑
건널목 종소리가
너무 그립다
세월아
네월아
네가 밉다
이젠
뽀얀 꿈들도
가져가 버리고
서늘한
그리움만
맴도는구나
황성성당 정세현(울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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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12월 19일(화)성체적 삶
울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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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9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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