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샤프트 바꿔 낑구고 싶으면 전문가 아저씨 찾아갔었습니다.
그러면 그 전문가 아저씨가 저에게 그랬습니다.
"이 금샤프트가 너한테 맞을 것 같냐? 이 은샤프트가 너한테 맞을것 같냐?"
그럼 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싸고 좋은게 저한테 맞습니다."
그러면 그 전문가 아저씨가 그랬었죠. "세상에 싸고 좋은 것은 없느니라..."
그래서 아저씨 앞에서 공을 몇개 쳐서 내 멋진 폼만 좋은 골프스윙을 보여드리고 제가 그랬죠. "그럼 그냥 적당한 걸로 낑궈주세요."
그리고는 믹스커피 마시며 기다리고 있으면, 아저씨가 뚝딱 뚝딱 적당한 걸로 낑궈주면서 "24시간동안은 공치지 말고 냅둬라. 뽄드 굳어야 한다"
그랬었는데.....
요즘에는 그냥 렌치 하나 있으면 제가 혼자서도 샤프트 바꿔 낑굴수가 있네요.
복이많 형님이 지나가는 말로 얼핏 이야기한 국산 "조지아" 샤프트. 검색을 좀 해보니 "가난한 자의 텐세이"라나 뭐라나.... 가격대비 짱이라고 극찬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오호...바로 구했습니다.
제 드라이버 대구리는 핑. 그래서 핑 슬리브(?) 낑궈있는 "조지아 5SR"로 140,000원에 구하고, 렌치는 쿠팡에서 3500원에 총알배송으로 받고.
혼자서 바꿔낑구는데 살짝 헤메기도 했지만 뭐 그냥 간단하네요..
바꾼 드라이버 들고 두세번 라운딩 했습니다.
결과는?????
와~~~ "싸고 좋은거" 있습니다.
손맛 좋고, 탄도 좋고, 와이파이 줄고. 거리도 좀 더 나갑니다.
143,500원의 행복입니다.
p.s. 5월 정모에서 "싸고 좋은" 샤프트로 좋은 경기력 선보이겠습니다!!!
첫댓글 하고싶은것을 하고나서, 결과 까지 좋은 케이스네요.
주말 페럼C.C에서 보여 주시길...
(일전에 닼스님이 게시판에 올리신 번개였는데..,
강릉산불땜에 숙연한 상황이여서, 분위기 땜에 내렸는데..,
우찌우찌해서, - 닼스,모모,광야 솔빈 -
핸디가 고만고만하신분들끼리 빡씨게 한판 붙기로 했습니다..
아마츄어골퍼는 늘 그때그때 다르다는것도 맹심하시고요...
(잘 맞다가 안맞고, 안맞다가 잘맞기도 하고..글트라고요.)
ㅋㅋㅋ 뭐 그렇다고 제가 갑자기 잘치겠습니까? 그냥 저냥 100개 안넘기면 행복한 수준에는 변함 없습니다. 페럼cc는 다음주에 KPGA 시합이 있네요. 그린 상태나 잔디 상태 기대됩니다. ^^
@닼스윤성주 페럼C.C가 수도권 제일의 대중제골프장 이라 하니... 기대 만땅 입니다.
@닼스윤성주 언제 파란 글씨 말고 빨간 글씨 날에 같이 가요. ㅎ
예를 들면 현충일^^*
ㅋㅋ 샤프트 몸에 맞으면 그게 최고지요..
가격은 뻥~ 이 좀 껴있지요..
주말에 즐거운 라운드 되시길~^^
페럼,철강회사에서 운영하는곳이라 클럽하우스도 특색있고
코스난이도 적당해서 4분이 빡쎄게 즐기는 재미가 솔솔하겠네.화이팅.
오우.. 아직 열정이 살아 있네^^
정안되면 샤프트에 몸을 맞추어도
되니까 ~내몸에 맞으면 더좋구요^^
거봐요. 어른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니까 .
페럼, 제가 좋아하는 골프장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