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정부, 농촌체험 마을에 1000만 원씩 지원
염창현 기자2024. 6. 10. 14:28
남해 식도락 등 경남 8곳 포함
경남지역 8개 마을이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 마련에 필요한 비용을 국가로부터 지원받는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소규모 농촌 체험 프로그램 개발 지원 사업’ 대상지 4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체험휴양마을 등에서 가족·친지·친구 단위의 소규모 방문객들이 막걸리 만들기, 김치 담그기, 떡 제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앞서 농식품부는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했으며 신청서를 제출한 81곳을 대상으로 서면·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가려냈다. 각종 과업을 수행할 경영체에는 한 곳당 1000만 원(국비 800만 원·자부담 200만 원)이 지원된다.
경남에서는 거창군 양지영농조합법인(추억의 도시락 만들기), 고성군 오두산치유관광농원(농촌 속의 일+휴가), 경남 김해시 한림알로에(원예·미용·미식이 어우러지는 체험), 경남 함양군 마평농촌체험휴양마을(가족 단위 일+휴가), 경남 남해군 갱번마루 마을(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달항아리 등불 만들기), 경남 남해군 회룡마을(남해 식도락 탐험), 경남 밀양시 열매가 푸른날(블루베리나무 가꾸기), 경남 하동군 금향다원(산림욕+차와 함께 하는 낮 휴식) 등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이들 마을은 농촌관광 전문가 자문을 통해 가족단위형, 일+휴식(워케이션)형, 반려동물형 등 최근 관광 유행에 적합한 체험 행사를 개발해 올해 여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김고은 농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이 매력적인 체험 상품 발굴로 이어져 도시민의 여행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