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항상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 두고 미리 대비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 이 시각 광화문에서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면 난 지금 당장 뭘 해야 하는가?
당장 마트로 달려가서 스팸을 산다" 이런 생각을 하죠.
여기서 잠깐, 왜 '가공 햄' 하면 스팸인 건지 궁금한 적 없으세요?
스팸은 1987년 국내에서 처음 생산된 이후 가공 햄 분야에서 30년 이상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스팸 이전에도 이후에도 수많은 햄 통조림이 등장했지만 여전히 50%가 넘는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그야말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죠.
1. 돼지고기 함량
이렇게 스팸이 가공 햄 분야에서 원탑인 이유, 궁금하셨죠?
스팸의 돼지고기 함량은 무려 92.44%,
송로버섯 함유량이 0.0009%만 되어도 트러플 과자라고 쳐 주는데, 이 정도면 거의 돼지고기 아닙니까?
다른 햄 통조림의 돈육 함량을 훑어보면, 리챔이 돼지고기 91.1%,
런천미트는 돼지고기 40.03%에 닭고기 30.02%로 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그래도 로스팜은 돼지고기 92.16%로 꽤 많이 따라왔네요.
스팸의 돈육 함량은 용량에 따라서도 조금씩 다른데요.
1.81kg 스팸 클래식은 돼지고기 함량이 무려 94.5%에 달합니다.
스팸이 조금 더 맛있게 느껴졌던 이유, 이제 아시겠죠?
2. 다양한 바리에이션
스팸이 인기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다양한 바리에이션 때문입니다.
밥하고 햄 볶는 게 생각보다 귀찮잖아요?
그럴 때는 스팸이 들어간 간편식을 사 먹으면 됩니다. 볶음밥, 스팸 김치볶음밥, 스팸 김치 주먹밥, 스팸 김치 덮밥, 스팸 마요 덮밥, 스팸 부대찌개, 스팸 누들 떡볶이...
이 중에 김치볶음밥이 진짜 미쳤습니다.
양도 딱 적당하고, 스팸과 김치가 많이 들어가서 식감도 좋아요.
3. 다양한 선택지
간혹 스팸이 너무 짜다는 이유로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좀 짠 편이긴 하죠.
그런 경우에는 나트륨 함량만 낮춘 스팸 라이트를 먹거나 뜨거운 물에 1분 정도만 데쳤다가 먹으면 됩니다.
그리고 스팸 맛이 엄청 다양한 거 아세요?
마라 맛부터 치즈 맛, 매운맛까지 다양한 맛이 출시됐더라고요.
특히 리치 치즈 스팸은 부대찌개와 궁합도 좋고 아이 입맛에 딱이라고 하니까 본인 입맛이 초딩 입맛이라면 무조건 먹어보길 추천합니다.
스팸을 명절 선물로 받는 사람들이 유독 많아서 그런지 가격이 좀 비싸다는 편견이 있더라고요.
사실 돼지고기 함량을 생각하면 다른 캔햄에 비해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에요.
가장 기본적인 200g짜리 스팸 클래식은 개당 2,4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고요.
조금 더 큰 340g은 3,500원 선인데요.
돈육 함량이 그나마 비슷한 제품과 비교했을 때 겨우 500~1,000원 미만 차이가 납니다. 참고로 스팸 라이트와 클래식은 가격이 비슷하니까 입맛에 따라 고르시면 될 듯합니다.
첫댓글 명절때 들어오는 스팸 안먹어서 당*에 팔았는데 한번씩 아쉬울때 있음
감자 넣고 스팸 짖눌러넣고 각종 양념하면 감자 짜글이 요리ㅡ
한번 해보세요. 백종원도 극찬한 맛
오호라 저두 스팸 있어요~한번 시도 해 보렵니다 요리 1습득 ㅎㅎ 고마워요 .나눔님 오늘 바쁘지 않으세요? 의외로 한가 하시네요? ??????
ㅋㅋ 준비다 끝내고 아침 대용으로 고구마 한개 먹고 출발하려구요
출근하는 사람이 없어 오늘은 좀 한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오늘도 다 같이 힘을 모아ㅡ
스팸 안먹는데
고기함량이 높다니
오늘부터 요리 들어갑니다
한번씩 생각날때가 있음
스팸이 별로 안좋다고 생각하면서도 먹기는 먹었는데
이제부터는 별 거부감 없이 먹어도 되겠네요~ㅎ
스팸 요리가 필요할때도ㅡ
런천미트,리쳄.로스팜ᆢ
그중에서 스팸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