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ania 차량팝니다 양식
2021년3월에 판매글 올렸다가 취소하고, 신규 차량 구매로 인해 3년 만에 다시 올립니다.
지난 수년간 여전히 주행거리 1년에 2,000km 이하 수준(지난 3년간 2,000km탔군요)으로 잠시잠시 시공걸고 해운대 달맞이길 주행하며 시간을 즐기는 상황입니다.
A6 C5 모델은 96년 독일서 공부할 때 출시된 30년 가량된 올드타이머이지만, 제 차 연식은 2002년으로 거의 마지막 연식이며, 당시 승용차에 곡선이 많이 들어간 모델은 A6 C5가 유일해서 초기부터 인기는 많았던 모델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Audi_A6 위키페디아에서 Audi A6의 역사는 확인 하십시오.)
여동생이 리스해서 구매한 차를 넘겨받아 17년 이상 주행한 차량입니다. 제가 2대 차주이나, 가족 차라 이전부터 계속 보고, 주행도 했던 차량입니다. 아마도 전 세계에 현재까지 주행중인 A6 C5가 2대 차주 이하인 차량도 거의 없을 듯 합니다.
23년을 지나 감에도 불구하고 나이를 거꾸로 먹어가는 아름다운(^^;) 자태를 가진 제 차는 직접 와서 보시면 그냥 가지고 가실 가능성이 매우 높음으로 방문하실 분들은 신중히 판단하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헤이딜러에서는 300만원 주신다는 분이 계셨지만, 미련이 남아 개인거래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아래는 오랜 시간 같이 한 친구라 할말도 많아 이야기거리 적어 봅니다.
1. 제품명 : 아우디 A6 C5 3.0 Quattro 2002년03월 출고(2002년식)
2. 최초구입가격 : 8,500 만원(신차 가격) 당시 사양으로는 풀옵션이었습니다.
3. 희망 판매 가격 : 650 만원
4. 사용 내역 : 180,000 km
5. 판매자 연락처 : ㅇ1ㅇ-2583-ㅇㅇ7ㅇ
6. 특이 사항: RS6 룩 올드타이머
7. 직거래 가능지역 : 부산 해운대
8. 제품사진(필수/없으면삭제)
2번째 차주로서, 신차 출고하여 여동생이 리스로 타던 차를 리스종료 후 명의변경하여 지난 18년 가량 타고 타닌 아우디 A6 올드타이머 판매합니다.
아우디 A6 C5 모델로 3,000cc NA 엔진으로서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출고된 모델이며, 2002년 출고라 거의 마지막 모델이라 생각하시면 되며, 내외관 모두 1990년대 마지막 레트로 감성을 바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아우디 센터에 들어가니 메카닉이 국내 현존 A6 C5 당시 모델 중 관리상태가 최고인 차라고 합니다. 물론 저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이제 엔카나 보배에 올라온 차가 단 한 대 밖에 없는데, 사진으로도 상태가 좀 메롱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도로에 다니는 C5가 거의 없는 상태이며, 실제 제 차를 보시면 연식 대비 차 상태에 대해 깜짝 놀라실 겁니다.
원래는 30년 이상 운행하여 법적으로 올드타이머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저도 나이가 들면서 몸도 마음도 신경쓸 것도 하나씩 많아지니 이전 만큼 이 녀석에게 신경쓰는 것에 솔직히 좀 무리가 가네요.. 그래서 3년전 BMW 연말 행사에서 새 차 구입하면서 팔려다가 성장을 같이한 제 아이가 자기 달라고 해서, 어차피 주행이 있는 차도 아니고 해서 계속 가지고 있다가 성인이 되면 넘겨주려고 다른 차를 팔고 아우디는 판매를 취소했었습니다. 이번에 다른 차량을 하나 더 구매하게 되어 차량이 다시 3대가 되는 것은 솔직히 부담이 되어 다른 분께 넘기고자 했습니다.
오래전 독일에 사는 친구의 RS6(웨건)을 타고 난 다음 궁극의 목표가 되어서 RS6처럼 꾸미고자만 했고, 그것도 사실은 불가능했고(^^;), 그래도 실제 보시면 외관은 RS6 레터링이 주는 강력한 이미지와 (오래된)RS6를 본 사람도 많지 않아 그 차이를 아시는 분이 많지 않아서 염치없이 당당히 잘 타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차량의 컨디션은 시간을 거꾸로 보낸 것처럼 상태는 매우 양호합니다. 유지관리에 있어서는 일반 A6와 동일함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운영 가능합니다.
오래된 차라 차 히스토리상 사고유무에 관심 많으실 겁니다. 일단 차량의 외부는 교체한 것이 없습니다. 물론 오랫동안 운행하다 보니 덴트는 당연히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로에서 주행중 사고는 없었고, 주차장내에서 사고 같지 않은 사고는 있었습니다. T코스로 주차하다가 그랜저 헨다 기스내기도 하고, 무엇보다 아파트 주차장 입구 슬로우프에서 저의 부주의로 앞에 가던 레조를 콩했는데, 할머니께서 엑셀을 밟아서 정면에 있던 그랜저를 밀어 주차장 기둥에 끼워버려서 레조와 그랜저의 견적이 총 700만원 정도 나왔던 건이 있습니다. 당시 제 차는 라지에터 그릴 뼈대가 몇 개 부러지는 수준이었고, 그릴만 새것으로 교체하여 현재까지 이상없이 운행중입니다. 또한 지난 여름 제2자유로 주행 중 추월하던 바이크에서 이물질이 떨어져서 조수석 휀다부 완벽히 덴트해서 완료된 상태입니다.
또한 2019년 초에 제가 유럽 파견을 가게 되어 당시 이삿짐으로 가져갔습니다. 독일 생산차량임에도 불구하고 현지 아우디가 paper를 발급해주지 않아서, 현지에서 까다롭다는 TUEV을 개인이 별도 진행하여 한달반만에 통과하였고(예컨대 독일 TUEV은 환경문제로 바닥에 오일비침이 조금이라도 있어면 수리하여 재검사 받아야 합니다.), 2020년 초에 코로나로 조기 입국이 결정되어 다시 국내에서도 통관을 재진행했던 역사가 깊은(^^;) 차량입니다.
올드타이머가 관리가 쉽지는 않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열정이 있는 만큼 올드타이머 관리라는 것이 쉽더군요. 말씀드린 것처럼 50대 중반을 넘어서니 이제는 열정보다는 차량관리에 신경쓰지 않고, 좀 편한 차를 타고자 합니다. 해당 차량에 대한 수리 관리에 대한 독일어 가이드라인 책자가 있습니다. 이것도 2010년 정도에 독일 출장가서 구입하여 차에 문제가 있어면 항상 참고했던 것인데, 함께 넘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요 부위별로 구조 뿐만 아니라 전기계통에 대한 회로도 등등이 아래의 그림처럼 있음으로 부품 확인에도 큰 도움 되실 거고, 다음 10년을 주행하시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어쨌던 차에 대해 나름 적정한 가격을 고민하다가 650만원으로 산정하였습니다. 올드타이머에 관심 높으신 분이라면 상태가 괜찮은 이런 차에 바친 애정을 이해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독일서 타던 3시리즈를 직접 가져와서 카페에 가입한 때가 2003년09월입니다. 그간 많은 활동은 하지 못했지만, 늘 BMW 매니아 카페에 많은 관심이 있었고, 보유했던 차를 2대 이상(BMW 3시리즈, JEEP Grand Cherokee 등) 카페를 통해 팔았습니다.
카페 통해 차 팔면서 구매하신 분이 잔금을 할부로 해 달라는 분도 계셨고.. 계약금 10만원 보내시고, 다른 사람에게 못팔게 진상부리는 분(알고 보니 딜러)도 계셨고,.. 어쩔 수 없이 팔았었죠.. 암튼 이번에는 계약금 같은 것 안 받고, 먼저 와서 보시는 분과 계약 진행했어면 합니다. 신중히 결정하시고 오십시오. 차량 상태 보시면 앞뒤 안보시고 구매하실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현재 큰 흠집은 없어도 세월의 흔적으로 여기저기 작은 흠들은 지워지지가 않네요.. 전체적으로 외관 상태 양호하며, 휠도 23년 여름에 분체도장 새로 한 상태라 정말 깨끗하나, 주수석 뒷 범퍼 및 헨다는 스크래치 좀 있지만 크게 눈이 띄진 않습니다.
올드타이머는 쉽게 보실 분들은 그냥 패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을 떠나서 늘 같이 호흡하고 고민해 주어야 관리상태의 유지가 가능하더라구요..
이제 떠나보내는 것으로 마음먹고 나니 너무 오래 같이한 친구라 그런지 솔직히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렇다고 3대의 차량을 운행하기는 부담이 될 것 같고.. 그래서 가능한 올드타이머 좋아하시는 분께 깨끗한 상태에서 넘겨 드렸어면 하고, 만약 엔카에도 올려보고 시간적 여유가지고 팔아 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헤이딜러에는 넘기지 않을 생각입니다. ㅎㅎ
지역은 부산 해운대 달맞이입니다. 키는 일반2개 및 스페어 1개 그대로 보유 중입니다.
제 차의 특이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요 수리 내역(카페 협력업체에서 진행함)
- 주행거리 110,000km 전후 안벨트 및 겉벨트 교체(이후 겉벨트는 1회 추가 교체)
- 1->2단 변속 충격으로 미션내려서 수리 완료
- 전륜 링크 전체 교체 완료
- 배기 촉매 좌우 수리 완료
- 2022년 ABS 모듈 수리 : 보통 올드타이머는 ABS 모듈이 나가면 폐차한답니다. 교체하려고 아우디 갔었는데, 전 세계에 A6 C5용 ABS 모듈 재고가 하나도 없답니다. 그래서 제가 독일서 다니던 독일 매장에 직접 문의하여 재생 받아서 교체하였고, 이후 configure는 국내 아우디에서 직접 해 주셔서 문제없이 잘 다니고 있습니다.
- 2023년 냉각기 계통 센서 및 호스 등등 교체
- 2024년 연료펌프 교체
이 차의 장점
○ 외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정말 깨끗합니다. 주행 거의 없이 개별 주차장에 주차중입니다. 특히 도색 등 색상은 디자인적으로 고민하여 진행했습니다.)
- (소심한) RS6 레터링 전후(^^;)
- 범퍼 하단까지 추가 도색, 프론트 스포일퍼 및 리어 디퓨저 부분 그레이 도색 – 스포티함
- 프론트 하부 스포일러+리어 상부 스포일러 장착
- RS용 은회색 사이드미러 장착
- 전조등은 약간의 백내장 현상으로 제거 작업 진행했었고, 2019년3월에 홈플러스에서 차 빼던 분이 살짝 운전석 전조등 표면을 터치하셔서 생긴 기스가 깊어서 보험에서 신품으로 교체하였습니다.
- 휠 4짝 분체도장
- 로터는 스포츠 로터로서 구멍난 타입(전륜 브레이크 패드 세트 하나 선물로 드립니다.)
- 트렁크에는 스페어 타이어가 없습니다. 대신 펑크 수리킷이 들어 있어요.
○ 성능 튜닝 : 차에 무리없도록 세미 튜닝 되어 있습니다.
- 독일 Duplex 듀얼 배기에 RS 머플러 – 포스 있고, 중저음 소리는 정말 좋습니다.
- techtec – 영구샵 매핑
- KN 필터 – 이번 엔진오일 갈 때 일반으로 교체.. 새로 하시면 될 듯요.
- H&R Stabilisor 앞뒷축 교체
- 전륜 Eibach –30mm, 후륜 –20mm (측면 높이 세팅 훌륭합니다.)
- 앞뒤 스페이스 10mm (휀다가 과하지 않게 휠타이어와 잘 어울리게 세팅되었습니다.)
- C6 18인치 정품 휠(어렵게 구한 휠)+사계절 한국 타이어 235/45/18이나, 개인적으로 245/40/18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향후 교체하시면 될 듯요.
○ 실내 인테리어 : (리스토어에 초점 맞춤. 연식 대비 가죽시트 상태 양호)
- 천정 회색 스웨이드로 전체 새로 공사함
- 아우디 특성상 버튼들 까짐 많은데 대부분 교체함(센터 공조버튼들, 백미러, 전조등, 잠금, 창문 버튼 등)
- 바닥 가죽 매트
- 블루투스 장착(오디오 연동, 마이크 연동 전화통화 기능 등)
- 협력업체에서 엔진, 센터 및 사이드 도심형 방음 처리 완료(오디오 교체보다 소리가 더 깨끗해 진듯요..)
○ 이 창의 단점 (수리 또는 미작동으로 중장기 수리 요망 부문)
- 올해초 엔진오일 교체시 오일 비침이 있었는데, 잠바가스켓 부분이라고 하며, 다음번 엔진오일 교체시 수리 맡기시면 될 듯 하나, 당분간 그냥 주행하셔도 됩니다. 견적은 엔진오일 교체 포함 70만원 말씀하셨습니다.
- 전면 유리에 13년 전 생긴 잘 보이지 않는 조그마한 돌빵 있습니다. 룸미러 뒤쪽 눈에 띄지 않는 위차라 여지껏 추가 이상 중세없이 사용 중에 있습니다.
- 트렁크가 key로는 원격으로 열리지 않아 잠금해제 후 손으로 개방하셔야 하는 완전 수동입니다.
- 현재 센터페시아 12V 소켓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 롬미러에 일부 까짐 있습니다.
- 조수석 휀다 및 범퍼부 스크래치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끝으로 가격산정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보배에는 아예 차량이 없고, 엔카에 A6 C5 차량이 단 한 대 밖에 없을 정도로 이제 희소차량이 되어 버렸고, 가격은 490만원으로 나와 있더군요. 나름 잘 보유했던 차에 대해 늘 애정이 많았던 사람으로서 차 보면 주인의 성격도 관리상태도 좀 보이더라구요. 특히 아우디는 실내 마감재가 약해서 스크래치가 많이 생기고, 그래서 시간의 흔적이 쉽게 보입니다. 그래서 오래된 아우디일수록 리스토어에 대한 요구가 많은데, 엔카에 나온 차는 그런 맥락에서 내외관 관리에 있어서 부족한 차량으로 보였습니다. 결국 수리와 리스토어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한다면 좋은 선택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특히 올초까지 차량 보유 결정에 따라 ABS 모듈 교체, 냉각기 계통 교체, 연표펌프 교체, 추가 덴트, 분체 도장 등등 차양 상태 복원에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단지 잠바가스켓 부분은 향후 엔진오일 교환시 누유 정도에 따라 진행하셔야 합니다.
이제 판매 결정에 따라 많은 고민 후 차량가격은 650만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올드타이머로서 유지를 위한 노력 및 튜닝에 들어간 비용은 솔직히 엄청납니다. 자동차에 대한 개인적 소신 때문이었지만 정성을 드려서 관리했지만, 팔려고 하니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나오내요.. 현실은 직시해야 하겠죠..
마지막으로 90년대의 감수성을 담고, 관리가 정말 잘 된 이쁜 차임을 강조합니다. 직접 보시면 사가실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니 신중히 고민하셔서 오시기 바랍니다. 예약 없이 먼저 오시는 분께 기름은 가득채워서 넘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래 탄 정이 있어서 인지 말도 많았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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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도 올드카 좋아하고 소유도 하고 있지만, 정말 멋진 차에 멋진 주인이시네요!!!!
네 말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Danke Schoen~~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정성이 없는 올드타이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초고층이박사 보러 가고 싶은데 지르게 될까봐 참고 있습니다. 제 차 하나 정리 되면 슬금슬금 넘어 가보겠습니다ㅎㅎㅎ
@목계나무 올드타이머 좋아하시는 분들은 해운대까지 오셔서 보시면 그냥 지르시게 될 겁니다.
5월이 보험만기라 그때까지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사촌형님께 바로 넘기려고 합니다.
암튼 시간되시면 한번 방문하십시요~(^&^)
http://www.encar.com/dc/dc_cardetailview.do?carid=37172519&pageid=fc_carsearch&listAdvType=salecar
엔카에도 올렸습니다.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