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함께한 12기 선생님들과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며 내년에 이루고 싶은 것들을 적었다.
나는 "대학원 합격"이였다.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나는....
4년전부터 나는 대학원에 가서 공부를 하고 싶었다. 막연히 어떤 학교 어떤 과에 가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공부를 더 하고 싶었다. 3년 동안 휴직기간 동안 나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지만, 하지 못했다.
비로소 1년의 촉진자 과정이 마친 후, 나는 드디어 행동으로 실천을 하기 시작했다.
학부전공이 심리학, 상담 관련이 아니라 학점은행제로 심리학 학사를 이수하기로 마음을 먹고 수업을 신청하고 올해 6월에 수업을 다 듣고 8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심리학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원하는 대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2004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19년 만에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3번의 시험....
결국은 내가 원하던 대학원의 커트라인 점수에서 8점이 부족해 원서도 넣어보지 못했다.
1월부터 9월말까지 달려온 날들...
두 아들들을 키우며,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살림하며... 공부한 날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마지막 영어점수가 나온날... 3일 동안 나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뭘 해야 될 지도 몰랐다.
그리고 정신을 차렸다.
검색을 하니 교육대학원, 상담대학원을 컨설팅하는 분이 있어서 비용을 내고 진로부터 컨설팅을 받았다.
유명화 선생님께서 자주 하시는 말씀 중 "돈을 받았으면 돈을 받은 값을 해야 한다. 내담자가 좋아지게 해야 한다."
비용을 내고 받은 컨설팅은 정말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아~ 이런 느낌이구나!! 이렇게 해야 돈이 아깝지 않은 생각이 드는구나 했다.~
컨설팅을 받을 후 내가 처음에 가고자 했던 대학원은 나에게 맞는 곳이 아니였구나.. 내가 다른 사람에 인정받고 싶어서 선택했구나.. 준비하면서 자신감이 없고 불안감이 높았는데 컨설팅 받은 대학원은 홈페이지를 살펴보며 행복한 마음이 들었다.
"우와 이런것들을 배운단 말이지~ 정말 재미있겠다."
아! 나에게 맞는 대학원은 여기였구나~ 다시 열정이 불타올랐다.^^*
학업계획서를 써야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적어도 3주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쓴다고 하는데 나에게 남은 시간은 일주일 정도였다.
내가 뭘 어떻게 써야 하는지 하나도 모르자 컨설팅 하시는 분은 독설을 쏟아냈다. 기분이 나빴다. -,,-
그런데 이상하게 포기가 안 됐다.
그래 준비가 덜 되도 한번 경험으로 시도해 보자.
준비하면서도 마음이 편안하다.
책에서 읽은 내용이 생각난다. 나의 신성은 나에게 가장 맞는 것으로 인도한다. 나에게 물어보라~ 편안한지?
첫번째 원했던 대학원 준비의 실패는 나를 나에게 가장 맞은 대학원으로 인도했다.
실패는 어쩌면 새로운 길로 인도하기 위한 나의 신성의 안내이구나~를 경험했다.
원서를 넣었다.
이제 한달 뒤 면접을 본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런데 나는 나의 미래가 기대가 되고 행복하다.
가족세우기는 행복학이라고 선생님께서 자주 말씀하신다.
나는 지금 행복하다.
나의 친한 분이 말씀하신다. "그런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거야?"
나의 대답은 "가족세우기 촉진자 과정 배워보세요. 저도 예전에는 이런 힘이 없었어요. 나의 운명이 아닌 것을 내려놓고 나의 운명을 바라보니 힘이 나와요~"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운명을 살아가면 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이 얽힘에서 풀려 자신의 운명을 살아 간가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할까?
내가 가진 다르마는 어린이를 돕고 그의 부모를 돕는 것이다.
나의 가장 귀한 인연은 유명화 선생님을 만나 가족세우기를 배운 것이다. 고마움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
나의 삶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낀다. 나의 인생 3막의 막이 올라가고 있다.
새로운 삶이 시작되고 그 시작이 나를 행복하게 하고 설레게 한다.
첫댓글 선생님 특유의 유쾌한 모습이 상상되어 흐믓한 미소 짓습니다.
선생님에게 딱 맞는 대학원과 인연이 닿은 것 같아 기쁩니다.
앞으로 즐거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어린이를 돕고 그의 부모를 돕는 선생님의 다르마가 너무나 아름답고 귀합니다. 축복합니다.
한걸음 한걸음 꿈에 다가가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성원의 박수가 절로 나옵니다.